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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리2

토마리(20)「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1월 1일, 약 오전 4시 ― 치바현의 어느 기차역 ― 정문게이트 앞을 서성이는 토마리 토마리 「〔서성서성, 왔다갔다〕」 훌쩍 토마리 「…하아.」 입김 폴폴 토마리 「(언제 오는건가요)」 두리번 ― 부웅-, 덜컹 ― 토마리의 앞에 멈춰서는 택시 한 대 토마리 「왔군요. 마르가레테.」 쫑쫑쫑 ― 덜컥, 쿵 ― 택시에서 내리는 빈 빈 「뭐야, 왜 나와있어?」 터벅터벅 토마리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마중을 나가는 것이 일행의 체력유지에 더 나은 효율이 있을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빈 「〔휴대폰 확인 중〕」 부재중:토마리 토마리 「이럴 때는 음소거를 해제하도록 하세요, 마르가레테.」 빈 「…그래.」 【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역사로 들어가는 빈토마 ― 대합실을 지나치는 토마리와 뒤따르는 빈 .. 2024. 1. 10.
나츠미「할로윈 특집 대낮괴담회」 ▶ 어두컴컴한 나츠미의 방 ― 나츠미의 휴대폰 『〔띠리링~♪〕』 나츠미 「냐하! 오니낫츠~!」 ―「오니나츠- / 오니나슷-! / 오..오니낫츠...」 나츠미 「다들 잘 보이… 아, 조명을 안 켰구나.」 딸깍 ― 이불 펴고 옹기종기 모인 잠옷 차림의 2기생 ― 바닥 한 가운데에 켜둔 손전등 하나 나츠미 「아, 됐다. 어흠! 오늘은 해피 할로윈! 할로윈 특집 오니낫츠 방송이랍니다?」 시키 「오-」 짝짝짝 키나코 「오오-!」 짝짝짝 나츠미 「음- 할로윈 하면 역시 코스프레! …입니다만, 오늘은 파자마로 만족해주세요~」 메이 「…….」 뚜웅- 나츠미 「자, 메이도 표정 풀어요. 코스프레 하고 싶던 건 알지만.」 냐하 메이 「아니거든.」 시키 「메이.」 어깨 톡톡 메이 「왜.」 시키 「졸리면 자도 돼.」 메이 「..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