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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모음집42

다이아「다이아 쨩은 고백받고 싶어」 ― 사람이 다투다보면 ― 요시코 「아 알아서 한다니까!」― 다이아 「그렇게 말하고서 일주일째 제자리걸음인 건 아시나요!」 ― 미운 정이 든다 했던가 ― 요시코 「보충수업에 재시험도 다 내가 받거든! 다이아는 이제 신경 끄라고! 흥!」 드르륵- 쾅!― 다이아 「잠ㄲ…! 요시코 양! 하아… 정말이지.」 ― 아니, 마음이 있으니 계속 부딪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 요시코 「이런 점수 쪽팔려서 어떻게 보여주냐고…!」 씩씩― 다이아 「걱정해주는 건데…」 훌쩍 ― 솔직하지 못한 마음들도, 사실은 전부 사랑… 치카 「…이라는 것이다. 오호- 그렇군, 그렇군.」 만화책 읽는 중 요시코 「뭐야, 그거?」 스위치 하는 중 치카 「루비 쨩한테 빌린 거.」 요시코 「개그 만화야?」 치카 「아니, 로맨스. 근데 주인공들이 하.. 2024. 8. 13.
시키「치사토 선배, 부탁한 피로회복제 완성했어.」 ▶ 언제나의 유이가오카 ― 과학연구실,― 잡담 중인 2기생들 + 뭔가 제조 중인 시키 키나코 「그러니까 CEO도 배추 뜯어 먹는검다.」 훙훙 나츠미 「됐어요.」 메이 「배추를 왜 뜯어 먹어.」 시키 「…….」 끼릭, 끼릭, 틱- 메이 「오, 끝났냐?」 시키 「응. 완성.」 푸쉬이-- 나츠미 「이번에도 프로틴이에요?」 시키 「아니. 진통제. 치사토 선배가 부탁했어.」 쪼르르- 메이 「에, 진통제를? 왜?」 키나코 「치사토 선배 어디 아픈검까?!」 시키 「근육통.」 끼릭, 끼릭, 밀봉 끝 메이 「에이씨, 깜짝이야.」 나츠미 「그런 거면 피로회복제라고 해도 되잖아요.」 키나코 「그렇슴다.」 소난스요 시키 「근육 피로 푸는 것도 진통제야.」 ― 드르륵-― 비닐봉투 2개를 들고 과학실로 들어오는 치사토 치사토 「.. 2024. 7. 27.
히메「여기 기차와 선로가 있습니다~」 긴코 「또 심리테스트야?」 히메 「사고실험이야~」【히메사마 시뮬레이터 ①】 히메 「긴코 쨩, 어떻게 할래?」  긴코 「왜 이런 걸 물어보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데.」  히메 「사고실험은 원래 그런 거야~ 그러면~ thinking time~ 스타토~ 칫칫칫칫-」  긴코 「음…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공리주의 관점에 따라 다수의 사람을 살리는 선택이 도덕적으로 옳을 텐데…」  히메 「칫칫칫칫-」  긴코 「하지만 한낱 개인이 타인의 생명을 결정할 생사여탈권을 가질리는 만무하고…」  히메 「30초 경과~」  긴코 「그렇다고 사람을 살리지 않고 방관하는 것이 옳은가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답하지만…」  히메 「삡삡삡-」  긴코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 봐.」  히메 「…….」 ʃ§(c||◑ω◑|| 긴코 「결국 대를 .. 2024. 5. 17.
이사장「이번 학기부터 유이가오카는 남녀공학입니다」 공개 사유 : 만우절이라서. 오늘 아니면 평생 못 함 - 경고문 내용 자체는 개그물입니다.이성애? 그런 거 없어요. 리에라는 자기들끼리 연애하느라 바쁩니다. 그런데 소재가 소재인지라,러브라이버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단적으로 말해, 역해요. 읽으면 토 쏠립니다. 근데 왜 썼냐고요?나도 몰라요 시발 어느 날 꿈에서 이 이야기, 이 장면들을 봤어요.ㅈㄴ 웃기더라고요. 그래서 꿈에서 본 걸 그대로 써두고 나중에 고치기로 했어요. 근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여고로 치환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기했습니다. 이거 읽고 정신적 데미지 입는 거,책임지지 않습니다. 용기 있는 분만, 스크롤 내려주세요.▶ 2기생이 2학년인 시점, 2학기 개학날 ― 등교 중인 키나코와 나츠미 키나코 「한냐…」 터덜터덜 나츠미 「왜 그렇.. 2024. 4. 1.
유우나「건어물 메이트 마오 쨩」 ▶ 봄방학, 이른 아침의 코즈시마 ― 유우나의 방, ― 이불에 둘둘 말려 엘튜브를 시청 중인... 마오 「…….」 뿌슝빠슝 유우나 「흐아아암~ 어라라? 마오,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마오 「깼어?」 힐끗 유우나 「맨날 나보다 늦게 깨더니. 이제 다시 열심히… 「아~」 마오 「그냥 안 잤어.」 유우나 「…….」 마오 「이제 자야겠다. 나갈 때 문 닫고 나가.」 … ― 정오, ― 이불에 파묻혀 빈둥거리는 마오를 발로 건드리는 유우나 유우나 「좀 일어나시지.」 툭툭 마오 「점심 먹게?」 뒹굴 유우나 「이제는 발로 차도 신경 안 쓰는구나.」 마오 「짧은 다리로 맞아봐야 〔퍼억-〕 아!! 아프잖아!」 호들갑 유우나 「빨랑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해.」 쯧 마오 「…? 왜? 외식하려고?」 유우나 「리에라 애들 오.. 2024. 2. 18.
토마리(20)「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1월 1일, 약 오전 4시 ― 치바현의 어느 기차역 ― 정문게이트 앞을 서성이는 토마리 토마리 「〔서성서성, 왔다갔다〕」 훌쩍 토마리 「…하아.」 입김 폴폴 토마리 「(언제 오는건가요)」 두리번 ― 부웅-, 덜컹 ― 토마리의 앞에 멈춰서는 택시 한 대 토마리 「왔군요. 마르가레테.」 쫑쫑쫑 ― 덜컥, 쿵 ― 택시에서 내리는 빈 빈 「뭐야, 왜 나와있어?」 터벅터벅 토마리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마중을 나가는 것이 일행의 체력유지에 더 나은 효율이 있을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빈 「〔휴대폰 확인 중〕」 부재중:토마리 토마리 「이럴 때는 음소거를 해제하도록 하세요, 마르가레테.」 빈 「…그래.」 【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역사로 들어가는 빈토마 ― 대합실을 지나치는 토마리와 뒤따르는 빈 .. 2024. 1. 10.
렌「시간을 넘어서」 ▶ 1기생의 마지막 겨울방학 ― 렌의 방, 어렸을 적 사진 앨범을 보고 있는 렌 렌 「…후훗.」 쓰담 ― 하즈키 하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어루만지는 렌 렌 「(학교를 지킨다… 어느새 졸업까지 무사히 왔네요)」 렌 「앞으로도, 유이가오카는 이어지겠죠? …어라? 여긴 뒷장이랑 붙어버렸네요.」 치직- 렌 「(필름이 구겨진 걸까요…) 아, 떨어졌다.」 투둑, 툭 ― 붙어있던 페이지 안쪽, 반짝이풀과 스티커에 뒤엉켜 갈라지고 바랜 필름과 사진들 렌 「어머니도 참… 꾸미실 때 적당히 바르셨어야죠!」 투덜투덜 렌 「(이쪽 페이지 사진들은 통째로 버리게 생겼네요)」 힝구 ― 앨범에서 필름과 풀을 떼어내며 엉망이 되어버린 사진들을 바라보는 렌 렌 「열심히 꾸미셨는데, 아깝잖아요. 알아볼 수도 없고. 아, 그래도 이건 상.. 2023. 12. 3.
나츠미「할로윈 특집 대낮괴담회」 ▶ 어두컴컴한 나츠미의 방 ― 나츠미의 휴대폰 『〔띠리링~♪〕』 나츠미 「냐하! 오니낫츠~!」 ―「오니나츠- / 오니나슷-! / 오..오니낫츠...」 나츠미 「다들 잘 보이… 아, 조명을 안 켰구나.」 딸깍 ― 이불 펴고 옹기종기 모인 잠옷 차림의 2기생 ― 바닥 한 가운데에 켜둔 손전등 하나 나츠미 「아, 됐다. 어흠! 오늘은 해피 할로윈! 할로윈 특집 오니낫츠 방송이랍니다?」 시키 「오-」 짝짝짝 키나코 「오오-!」 짝짝짝 나츠미 「음- 할로윈 하면 역시 코스프레! …입니다만, 오늘은 파자마로 만족해주세요~」 메이 「…….」 뚜웅- 나츠미 「자, 메이도 표정 풀어요. 코스프레 하고 싶던 건 알지만.」 냐하 메이 「아니거든.」 시키 「메이.」 어깨 톡톡 메이 「왜.」 시키 「졸리면 자도 돼.」 메이 「.. 2023. 10. 31.
미아「PLAY BALL ~ ⚾」 ▶ 오사카의 야구장 ― 착석 중인 리버스 3인방 ― 시오리코 - 미아 - 란쥬 시오리코 「여행 중에 야구를 볼 줄은 몰랐네요.」 의아 미아 「마침 시기가 겹쳤으니까.」 가방 툭툭 란쥬 「꺄핫! 기대된다와!」 도키도 도키도 시오리코 「란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만큼 과한 행동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잔솔잔솔 미아 「〔가방 뒤적뒤적〕」 부스럭 ― 야구장에 울리는 해설자 인사, 이래저래 시끄러운 야구장 ―『오사카, 그리고 전국의 야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후나토, 이소베 인사드립니다. 오늘…』 란쥬 「멀어서 잘 안 보인다와.」 기웃기웃 미아 「망원경 쓰던가.」 휙- 란쥬 「꺄핫! 고맙다와!」 시오리코 「미아 양은 준비가 철저하시네요. 처음부터 이걸 노리신…」 미아 「시오리코 손 비어있지? 이.. 2023. 8. 10.
메이「바보 취급 하지 마!」& 시키「#@!?&¿%」 - 1 - ▶ 1학년 교실, 쉬는 시간 ― 자리에 앉아 음악 듣는 메이, 창가의 키나낫쮸 ― 메이 「♬~♪」 고개 살랑살랑 키나코 「메이 쨩은 지금 뭐 듣고 있는검까?」 나츠미 「스쿨 아이돌 노래 아닐까요?」 【바보 취급 하지 마!】 메이 「흐헤헤…」 배시시 키나코 「뭔지 몰라도 엄청 좋아하는 노래가 확실함다. 나츠미 쨩은 궁금하지 않슴까?」 나츠미 「궁금하다면 궁금하긴 하지만-」 흐음 키나코 「?」 나츠미 「메이 성격을 생각해보면,」 … 나츠미 『냐하~! 메이, 뭐 듣고 있어요?』 메이 『모, 몰라도 돼!』 화들짝 … 나츠미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요?」 키나코 「나츠미 쨩의 머릿속에 있는 메이 쨩은 너무 까칠함다.」 나츠미 「수줍음이 많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메이 「〔흥얼흥얼~〕」 키나코 「CEO가.. 2023. 6. 24.
카나타「메리프 vs 잠만보」 ▶ 어느 날의 동호회실 ― 닌텐도 여러대를 잡고 있는 카스미, 시즈쿠, 리나 ― 엠마 무릎에 누워 있는 카나타 카스미 「아니, 이쪽이라니까.」 시즈쿠 「아니라니까!」 카스미 「카스밍이 맞다고!」 시즈쿠 「아니야!」 리나 「자, 양쪽 다 일리 있으니까. 그만.」 진정해 진정 ノレcイ´=ω=) 「오늘도 평화롭네~」 ╰*(..^ヮ^..)*╯ 「그러게~」 ノレcイ´=ω=) 「뭐하는 걸까? 저렇게 시끌시끌.」 ╰*(..•ヮ•..)*╯ 「아마 게임이겠지? 얘기 들어보면- 퍼즐 게임 아닐까? 페이튼 교수 시리즈 같은 거.」 ノレcイ´=ω=) 「이야- 똑똑하네-」 ― 시즈카스 『〔뭔가 이러쿵저러쿵〕』 ― 리나 「그냥 둘 다 닮은 거로 하자.」 ノレcイ´=ω=) 「웅? 『닮았다』는데?」 ╰*(..•ㅅ•..)*╯ 「오잉?.. 2023. 6. 4.
렌「한 명만이라도 고르고 싶은 사람들」 ― 선O이즈 본사, 지하 ??층 ― 굳게 닫힌 철문 앞, 키패드를 누르는... 나나 「…아, 됐다.」 띠리릭- ― 철컹, ― 딸랑딸랑~♪ 나나 「저기- 실례합니다-」 ― 아늑한 느낌의 세련된 카페 풍경 ―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야 나나 「〔우와, 이런 장소에 정말로 카페가 있을 줄은…〕」 사야 「니지가사키 학원의 유키 세츠나 씨? 맞으신가요?」 나나 「아, 네!」 깜짝 사야 「이곳에선 유키 세츠나의 모습으로 부탁드립니다.」 나나 「아, 잠시만요!」 … 세츠나 「네! 유키 세츠나입니다!」 활-짝 사야 「차를 준비해드릴 테니, 5번 테이블로 가주세요. 먼저 오신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츠나 「네, 그럼…」 뻘쭘 ― 가벽으로 구분된 홀, ― 화분과 수조로 만든 모퉁이를 돌자 보이는 수상한 세 사람 R .. 2023. 2. 14.
시키(21)「New Year Update」 ▶ 1월 1일, 약 오전 4시. 이누보사키(犬吠埼) ※ 이누보사키, 일본의 일출 명소 중 하나 ― 이누보사키 등대 근처 주차장 ― 운전석 시키, 조수석 메이, 뒷좌석 키나코&나츠미 시키 「도착.」 부릉부릉, 핸들 빙글빙글 메이 「생각보다 금방 오네.」 시키 「응.」 주차 중 나츠미 「으음- 어두워서 사람이 있는지는 잘 안 보이네요.」 창밖 기웃기웃 키나코 「확실히. 가로등 없는 곳은 깜깜함다.」 메이 「걸을 수 있으려나…」 키나코 「아, 메이 쨩은 눈이 나쁘니까…」 나츠미 「그럼 선배들 도착하기 전까지 차에 있죠. 춥기도 춥고.」 메이 「안 돼. 자리 잡으려고 일찍 온 거잖아.」 키나코 「하지만 걷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됨다!」 나츠미 「해변은 모래사장이라 더 위험하다구요?」 메이 「안경이라도 쓰면 어.. 2023. 1. 1.
시오리코「시스터 체인지」 ▶ 어느 겨울, 월요일 아침의 코노에家 카나타 「하루카 쨩- 일어나-」 하루카 「Zzz」 흠냐- 카나타 「정말- 하루카 쨩- 일어나- 카나타 쨩보다 늦게 일어나구-」 흔들흔들 하루카 「으음…?! ㅇ, 에-?」 벌떡 카나타 「우왓, 깜짝이야! 꿈 꿨어?」 흠칫 하루카 「…….」 멍- 카나타 「하루카 쨩?」 갸웃 하루카 「카, 카나타 씨…?」 카나타 「엣.」 충격 하루카 「…아, 아니 그러니까! …아! 죄송해요, 잠이 덜 깼나 봐요! 빨리 씻고 올게요!」 후다닥 카나타 「하, 하루카 쨩!」 ― 두리번거리다 욕실을 찾아 들어가는 하루카(?) ― 덜컹, 쾅! 하루카 「하아, 하아…」 거울 앞 하루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거울 앞에 선 하루카..? ― 하루카(?) 「〔얼굴 더듬더듬〕」 하루카(?.. 2022. 12. 16.
시즈쿠「메멘토모리」 시즈쿠 「…네?」 ― 앞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Memento mori】 ▶ 어느 날의 동호회실 카스미 「저기, 아유무 센빠이.」 소매 쭉쭉 아유무 「응? 왜 그래, 카스미 쨩?」 카스미 「저기.」 → 시즈쿠 아유무 「?」 기웃 ― 멍하니 창가에 앉은 시즈쿠 ― 시즈쿠 「…….」 멍- 카스미 「요즘 시즈코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아유무 「음- 조금 센티멘탈한 분위기이긴 한데… 그런가?」 카스미 「그게… 평소에도 기운이 없다고나 할까,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같아요.」 아유무 「흐음…」 걱정 세츠나 「무슨 일 있는 걸까요?」 불쑥 아유무 「아, 세츠나 쨩.」 카스미 「세츠나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죠?」 세츠나 「음- 확실히 평소랑 다르다면 그런 쪽이니까요!」 끄덕끄덕 아유무 「카스미.. 2022. 11. 2.
시즈쿠「소금공주 이야기」 ― 지난 이야기! 자체제작 연극을 만든 오사카 시즈쿠는 스쿨 아이돌 동호회 1, 2학년 멤버들에게 배우로서 출연을 제의하고, 이것을 동호회 3학년 멤버들 앞에서 시연하게 되는데… 카나타 「응? 이거 지난 이야기가 있었어? 못 봤는데?」 미아 「아니, 없었어.」 카린 「빌드업하기 귀찮아서 저렇게 날렸대.」 엠마 「헤에- 그렇구나」 jΣミイ˶òᴗó˶リ 「자! 연극을 시작할테니 조용히 해주세요!」 의욕뿜뿜 【소금공주 이야기 by. 오사카 시즈쿠】 ▶ 니지가사키 소강당, 최전열에 앉은 3학년.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 위 의자에 앉은 시오리코 ― 옛날 옛날, 어느 세상에 덧니나라가 있었어요. 덧니나라에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소금공주가 살고 있었답니다. 시오리코 「…….」 ― 소금공주는 착하고 올곧은 성격에 현.. 2022. 10. 14.
다이아「아가씨, 아직 바닷바람이 차갑습니다.」 ※ If 물 + 시대극. 조금 옛날, 유력가문의 아가씨 카난과 그녀의 호위무사 다이아의 짧은 이야기. 아제리아 1st, 2nd 라이브 본 뒤에 썼던 SS. 킹쨩 복귀하면 올려야지- 하다가 까먹고 지금 업로드.【조금 더, 계속(もっとね、ZUTTO)】 ▶ 우치우라 해안거리, 카난과 다이아 다이아 「아가씨, 아직 바닷바람이 차갑습니다.」 카난 「다이아! 이정도는 선선한 거라구-?」 히힛 ― 연분홍빛이 도는 흰 원피스 차림의 카난 ― 카난의 뒤, 살짝 거리를 두고 따라걷는 하카마 차림의 다이아 다이아 「그런 소리 마시고, 어서…」 스윽- 카난 「에-? 싫어. 원피스 위에 누가 그런 천쪼가리를 입어?」 다이아 「주인마님께서 특별히 자수를 놓은 것입니다. 군소리 말고 어서 입으세요.」 카난 「다이아나 입어 그런 거.. 2022. 10. 1.
란쥬「란쥬랑 놀자!」 미아/시오리코 「싫어(요.)」 란쥬 「엣」 ― 끝...? ▶ 어느날의 동호회실 ― 란쥬 + 시오리코, 엠마, 카린, 아이, 리나, 미아 ― 여차저차 란쥬의 말을 들어봤다. 란쥬 「있지, 있지! 얼마 전에 SNS에서 진-짜! 재밌게 노는 걸 봤거든!」 초롱초롱 ―『 뽀엥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 ―『 "영원한 표적!" 아! 나! 타! 으악!! 』 ※ 007빵 카린 「…저기, 란쥬.」 란쥬 「라?」 카린 「그거 대학생들이… 아, 아니야.」 란쥬 「?」 갸웃 리나 「대학생들이 술 마시면서 하는 게임이야.」 리나쨩 보드 [마시고 죽자] 엠마 「에? 그런 거야?」 리나 「응. 게임에서 진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거나, 안주를 계산하거나 그래.」 아이 「아- 듣고보니. 아이 씨네 가게에서도 .. 2022. 9. 24.
스미레(22)「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 1월 1일, 오전 3시 49분. 어느 고속도로 졸음쉼터 ― 자판기 「〔덜커덩- 쿠궁 쿵〕」×2 ― 딸기라떼와 비타민음료를 꺼내는 스미레, 옆에 서있는 렌 스미레 「자.」 스윽- 렌 「아, 감사합니다!」 헤실헤실 스미레 「〔칫, 치잇- 딸깍.〕 지금 몇 시지?」 꼴깍꼴깍 【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렌 「지금- 새벽 4시 쯤이요.」 딸깍, 호로록 스미레 「벌써? 카논 태웠을 때가… 아, 맞구나.」 렌 「스미레 양은 계속 운전 중이어서 체감시간이 다른가 봐요.」 스미레 「뭐, 그럴지도.」 피식 렌 「운전하는 거 피곤하진 않으세요?」 스미레 「괜찮아, 아직. 애초에 나말고 운전할 줄 아는 사람도 없고.」 렌 「아, 치사토 양은 얼마 전에 면허 땄어요.」 스미레 「정말?」 깜짝 렌 「네. 대학 생활 하다보니.. 2022. 8. 24.
시즈쿠「사투리 소녀는 뭔가 귀엽지」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동호회실, ― 테이블, 도둑잡기 중인 1학년&미아 ― 소파, 패션잡지 읽는 엠마카린 + 엠마 무릎 베고 자는 카나타 카스미 「응? 갑자기?」 시즈쿠 「응? 아니야?」 카스미 「응?」 시즈쿠 「응?」 미아 「뭐야, 둘이. 아까부터 똑같은 말만 하고. 자, 리나.」 리나 「응. 7. 다음.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 「네.」 카드 뽑 【사투리 소녀는 귀엽다】 시즈쿠 「저기, 잠깐만.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간 거 아니야?」 리나 「사투리 얘기 말이야?」 시즈쿠 「사투리 귀엽지 않아?」 시오리코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미아 「난 사투리가 어떤 지도 몰라.」 카스미 「그리고 사투리는 뭐랄까… 좀 거친 것도 있잖아. 귀여운 느낌이랑은 거리가 멀지 않아?」 시즈쿠 「.. 2022. 6. 5.
마키「하나요한테 오빠가 있었어?!」 붸에에 ※ 옛날옛적, 뮤즈 초창기 시절에는 하나요에게는 오빠가, 린에게는 언니가 있다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그 폐기된 설정을 기반으로 쓴, 3학년이 된 마키린파나의 SS 입니다. 현존하는 미디어믹스 설정에선 둘 모두 외동이며, 본 SS는 근본부터가 철저하게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말, ― 3학년 교실, ― 하교 준비 중인 마키린파나 마키 「왜왜, 왜, 왜- 왜, 지금까지 얘기 안 한거야?!」 불쑥 하나요 「그, 그거야… 딱히 말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린 「마키 쨩! 그렇게 쏘아붙이면 카요찡이 겁먹는다냐!」 마키 「…아, 미안. 2년이 넘도록 듣지를 못 해서 그만…」 쭈뼛 하나요 「아니야, 마키 쨩. 지금까지 얘기 안 한 내 잘못도 있는 걸. 그리고 당연히 린 쨩이 얘기했을 줄 .. 2022. 5. 7.
카나타「카나타 쨩도 메이저 커플링이 갖고 싶어」 ▶ 어느 날의 코노에家 ― 등교 전, 아침 먹는 하루카나 하루카 「〔젓가락 땡그랑〕」 충격 카나타 「엣. 하루카 쨩?」 움찔 하루카 「어, 언니… 설마…」 창백 카나타 「아, 그런 건 아니야! 딱히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하루카 「정말? 진짜?」 카나타 「응응, 진짜다요? 카나타 쨩, 별로 외롭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다요?」 카나타 「(솔직히 그럴 여유도 없고 말이지)」 허허 하루카 「…그, 그럼 뭐 때문이야?」 카나타 「아- 사실 별 건 아닌데…」 쭈뼛 하루카 「?」 카나타 「…스트레칭 때문에」 【카나타 쨩은 메이저 커플링이 갖고 싶어】 ▶ 같은 날, 점심시간 ― 동호회실의 카나타 + 엠마카린유우 카린 「…그래서, 카나타가 하고 싶은 말은 “스트레칭 파트너를 정해줬으면 좋겠다”, 이.. 2022. 4. 10.
카오루코「동생 놀리기」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저녁시간, ― 맥도날드 니지가사키 지점 카오루코 「〔햄버거 모구모구〕」 휴대폰 슥슥 카오루코 「(아- 심심해. 퇴근해도 할 게 없네)」 ※세계사 과목 교생 실습 중 ― 니지가사키 교복 입은 여학생 무리 ― 바글바글, 북적북적 카오루코 「(수업 들어가는 애들이 있진 않겠지? 교생이 혼자 햄버거 먹고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창피하단 말이야)」 콜라 쭈욱- 카오루코 「(빨리 먹고 나가야지)」 감튀 와작와작 카오루코 「…시오리코가 햄버거 좋아했던가?」 중얼 카오루코 「(집에 갈 때 하나 포장해갈까)」 ― 자동문, 위이잉- ―「오늘 50엔 추가하면 세트 메뉴 전부 사이즈 업이래!」 ―「유우 선배, 그렇다고 우리까지 끌고 올 필요가 있어요?」 카오루코 「?」 힐끗 ― 카운터 앞의 유우,.. 2022. 2. 1.
다이아「아제리아 in 스페이스 판타지」-4화 & 에필로그- ▶ 오하라 그룹 사장 비서실, ― 아제리아 보고 받는 리코, ― 테이블에 앉아 커피 마시는 마리 리코 「…네, 알겠습니다. 계속 힘내주세요. 그럼.」 뚝- 마리 「리코.」 리코 「네, 대표님.」 마리 「편하게 말해도 된다니까 그러네. 그 심부름꾼들이 뭐래?」 리코 「요시코 쨩의 우주선도 회수했고, 마지막 통신 상대도 알아냈다고 했어…요.」 마리 「그래? 일주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반나절도 안 돼서 해결하네.」 컵 달칵, 리코 「저기… 마리 쨩.」 마리 「응?」 리코 「요시코 쨩이 무사 귀환하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할 거야?」 마리 「…글쎄.」 리코 「…….」 마리 「옛말 중에 그런 말이 있지?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아, 리코 얘기는 아니니까, 겁먹지 마~」 히죽 리코 「그, 그건 나도 알아….. 2022. 1. 18.
하즈키 아가씨와 비밀일기 하즈키가(家), 과묵한 인상의 주인어른(ご主人様), 아직은 살짝 무섭지만 친절하고 상냥한 분. 주인어른과 정반대, 순한 인상의 사모님, 곁에 다가가면 햇살 냄새가 나는 분. 두 분의 업무와 각종 집안일을 돕는 많은 고용인들. 그리고, 주인어른과 사모님의 소중한 아이, 하즈키 아가씨, 렌 쨩. 이 집에서의 일은 고용인들과 아가씨께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가끔 주인어른과 사모님도 가르쳐 주신다. 나의 일은, 주로 아가씨를 위한 일. 아가씨가 좋아하는 것부터 알아가자. 오늘은 딸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하즈키 아가씨와 비밀일기】 ◦ 20XX년 3월 4일, 맑음 아가씨의 초등학교 졸업식, 아가씨는 4월부터 중학생이 된다. 사모님은 바쁘셔서 졸업식에 오지 못하셨다. 아가씨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다. 돌아가는 .. 2021. 12. 31.
하나마루「아제리아 in 스페이스 판타지」-3화- ▶ 두 차례 포격 당한 피닉스 댄스 호 하나마루 「다녀오겠슈.」 벌떡 카난 「잠깐 하나마루 쨩! 아직 적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른다고? 우주선 크기도 작은 것 같지 않은데…」 하나마루 「마루가 내빼면 둘은 어쩌자는 거예유? 쪽수가 많으면 갑판을 점령 당했을 때 더 힘드니까, 지금 제압을 하든 해야 돼유.」 우주복 주섬주섬 카난 「아무리 그래도!」 다이아 「그만. 하나마루 양, 무리하지 마시고 위험하면 바로 복귀하세요.」 카난 「다이아…」 하나마루 「걱정 마슈. 마루, 이쪽으론 전문가니까. 이번 일만 마치면 돌아와서…」 도야가오 카난 「불안하게 왜 꼭 건담에서 죽으러 가는 파일럿 같은 소릴 하는거야!」 화들짝 하나마루 「아까 못 먹은 주먹밥 먹겠다는 소리에유.」 다이아 「이런 상황에서 그런 농담이 나옵니까,.. 2021. 12. 22.
시즈쿠「웃음이 서툰 그대에게」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시즈쿠 「〔사뿐사뿐- 쫄래쫄래-〕」 동호회실 가는 중 시즈쿠 「♬~♪♩」 뚯뚜루- ― 동호회실 문, 드르륵 시즈쿠 「오사카, 입장합니다~ 아무도 없나요?」 빼꼼 ― 거울 앞에 서 있는 리나 시즈쿠 「아, 리나 ㅇㅑㅇ…!」 깜짝 리나 「…….」 커터칼 드르륵 시즈쿠 「리나 양!」 후다닥 리나 「아, 시즈쿠 쨩.」 ― 커터칼 홱- 시즈쿠 「뭐하는 거야! 지금!」 리나 「…?」 멀뚱- 시즈쿠 「왜 칼을 들고… 아니, 왜…」 말잇못 리나 「…아.」 상황파악 끝 ― 설명 중 시즈쿠 「엣.」 리나 「그래서 그런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아, 착각하게 해서 미안.」 리나쨩 보드 -미안- 시즈쿠 「하아- 아니, 앞머리 자른다고 커터칼을 쓰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리나 「한 번도 해본.. 2021. 12. 4.
시오리코「별과 이야기하는 밤」-2- ▶ 다음날…이 아니라, 약 6시간 뒤, 시오리코 「…….」 부스스, 비척비척 ― 카스미 「Zzz-」 드르렁 시오리코 「〔시계 확인 중〕」 AM 7:12 시오리코 「(카스미 양은 그냥 자게 둬야겠죠)」 물끄럼- 카스미 「흠냐-」 우물우물, 쩝 시오리코 「꿈에서 또 뭘 먹고 있는 건가요.」 볼 콕 카스미 「초코 쿠페빵-」 시오리코 「맨날 먹던 거 아니에요?」 피식 ― 시오리코 「〔카스미, 베개 위로 살포시〕」 ― 카스미 「Zzz」 카스미 「니히히-」 흠냐 시오리코 「…자는 건지, 깬 건지 모르겠네요.」 ― 30분 후, ― 현관, 신발 신는 시오리코 시오리코 「그럼- 전 학교 다녀올게요.」 카스미 「Zzz」 스야삐- 시오리코 「…뭐, 알아서 잘하겠죠.」 끼익- 덜컹 ▶ 대학 강의실, ― 강의 듣는 시오리코 ―.. 2021. 10. 17.
시오리코「별과 이야기하는 밤」-1- ※ 니지 1학년이 졸업하고 2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 ▶ 12월의 어느 날, 교토 ― 시오리코 자취방, ― 오후 11시 30분 시오리코 「Zzz」 흠냐 ― 띵-동 ♬ 시오리코 「Zzz」 뒤척 ― 띵동- ― 똑, 똑, 똑 시오리코 「…?」 부스스 ― 띵동- ― 쿵, 쿵, 쿵! 시오리코 「뭐, 뭔가요?!」 흠칫 ― ??? 「시오코- 문 좀 열어줘-」 띵동띵동- 시오리코 「에, 카스미 양?」 비척비척 ― 덜컹, 끼익- 카스미 「야호- 시오코! 오랜만이야!」 히히 시오리코 「…네, 오랜만입니다.」 눈 껌뻑껌뻑 카스미 「밤은 역시 춥네~」 실례합니다 시오리코 「…….」 현관, 멀뚱- 카스미 「아직 11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 자고 있었어? 불 좀 킬게.」 스위치 On 시오리코 「…….」 상황 파악 중 카스미 「옷은.. 2021. 9. 28.
⁄/*イ`^ᗜ^リ 「맑음 소녀 주의보」 ※맑음 소녀(晴れ女, 하레온나) : 화창한 날씨를 부르는 여자(소녀)라는 뜻의 일본어를 번역한 것. 세츠나는 2020년 3월 월간 앙케이트에서 맑음 소녀로 뽑혔음.  BGM : Sereno - 맑은 하늘 주의보-1- ▶ 어느 날의 점심시간, 기숙사 카린 방 미아 「자기소개는 이제 됐고. 그 다음.」 햄버거 모구모구 카린 「I, I'm… 아니 My… 맞나? 뭐였지? 뭐더라?」 어버버 미아 「아니, 고3이 좋아하는 과일 얘기하는 법도 몰라? 공부 안 했어?」 카린 「영어가 어려운 걸 어떡해!」 미아 「자랑이야 그게? 이러면서 어떻게 DiverDiva 노랠불러?」 카린 「그거야 노래랑 회화는 다르니까.」 의기양양 미아 「자랑할 포인트가 아니거든?」 카린 「…다시 알려줘.」 미아 「하- 진짜 뭐냐고 이게. 기초.. 202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