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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모음집/니지가사키 단편22

미아「PLAY BALL ~ ⚾」 ▶ 오사카의 야구장 ― 착석 중인 리버스 3인방 ― 시오리코 - 미아 - 란쥬 시오리코 「여행 중에 야구를 볼 줄은 몰랐네요.」 의아 미아 「마침 시기가 겹쳤으니까.」 가방 툭툭 란쥬 「꺄핫! 기대된다와!」 도키도 도키도 시오리코 「란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만큼 과한 행동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잔솔잔솔 미아 「〔가방 뒤적뒤적〕」 부스럭 ― 야구장에 울리는 해설자 인사, 이래저래 시끄러운 야구장 ―『오사카, 그리고 전국의 야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후나토, 이소베 인사드립니다. 오늘…』 란쥬 「멀어서 잘 안 보인다와.」 기웃기웃 미아 「망원경 쓰던가.」 휙- 란쥬 「꺄핫! 고맙다와!」 시오리코 「미아 양은 준비가 철저하시네요. 처음부터 이걸 노리신…」 미아 「시오리코 손 비어있지? 이.. 2023. 8. 10.
카나타「메리프 vs 잠만보」 ▶ 어느 날의 동호회실 ― 닌텐도 여러대를 잡고 있는 카스미, 시즈쿠, 리나 ― 엠마 무릎에 누워 있는 카나타 카스미 「아니, 이쪽이라니까.」 시즈쿠 「아니라니까!」 카스미 「카스밍이 맞다고!」 시즈쿠 「아니야!」 리나 「자, 양쪽 다 일리 있으니까. 그만.」 진정해 진정 ノレcイ´=ω=) 「오늘도 평화롭네~」 ╰*(..^ヮ^..)*╯ 「그러게~」 ノレcイ´=ω=) 「뭐하는 걸까? 저렇게 시끌시끌.」 ╰*(..•ヮ•..)*╯ 「아마 게임이겠지? 얘기 들어보면- 퍼즐 게임 아닐까? 페이튼 교수 시리즈 같은 거.」 ノレcイ´=ω=) 「이야- 똑똑하네-」 ― 시즈카스 『〔뭔가 이러쿵저러쿵〕』 ― 리나 「그냥 둘 다 닮은 거로 하자.」 ノレcイ´=ω=) 「웅? 『닮았다』는데?」 ╰*(..•ㅅ•..)*╯ 「오잉?.. 2023. 6. 4.
시오리코「시스터 체인지」 ▶ 어느 겨울, 월요일 아침의 코노에家 카나타 「하루카 쨩- 일어나-」 하루카 「Zzz」 흠냐- 카나타 「정말- 하루카 쨩- 일어나- 카나타 쨩보다 늦게 일어나구-」 흔들흔들 하루카 「으음…?! ㅇ, 에-?」 벌떡 카나타 「우왓, 깜짝이야! 꿈 꿨어?」 흠칫 하루카 「…….」 멍- 카나타 「하루카 쨩?」 갸웃 하루카 「카, 카나타 씨…?」 카나타 「엣.」 충격 하루카 「…아, 아니 그러니까! …아! 죄송해요, 잠이 덜 깼나 봐요! 빨리 씻고 올게요!」 후다닥 카나타 「하, 하루카 쨩!」 ― 두리번거리다 욕실을 찾아 들어가는 하루카(?) ― 덜컹, 쾅! 하루카 「하아, 하아…」 거울 앞 하루카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거울 앞에 선 하루카..? ― 하루카(?) 「〔얼굴 더듬더듬〕」 하루카(?.. 2022. 12. 16.
시즈쿠「메멘토모리」 시즈쿠 「…네?」 ― 앞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Memento mori】 ▶ 어느 날의 동호회실 카스미 「저기, 아유무 센빠이.」 소매 쭉쭉 아유무 「응? 왜 그래, 카스미 쨩?」 카스미 「저기.」 → 시즈쿠 아유무 「?」 기웃 ― 멍하니 창가에 앉은 시즈쿠 ― 시즈쿠 「…….」 멍- 카스미 「요즘 시즈코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아유무 「음- 조금 센티멘탈한 분위기이긴 한데… 그런가?」 카스미 「그게… 평소에도 기운이 없다고나 할까,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같아요.」 아유무 「흐음…」 걱정 세츠나 「무슨 일 있는 걸까요?」 불쑥 아유무 「아, 세츠나 쨩.」 카스미 「세츠나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죠?」 세츠나 「음- 확실히 평소랑 다르다면 그런 쪽이니까요!」 끄덕끄덕 아유무 「카스미.. 2022. 11. 2.
시즈쿠「소금공주 이야기」 ― 지난 이야기! 자체제작 연극을 만든 오사카 시즈쿠는 스쿨 아이돌 동호회 1, 2학년 멤버들에게 배우로서 출연을 제의하고, 이것을 동호회 3학년 멤버들 앞에서 시연하게 되는데… 카나타 「응? 이거 지난 이야기가 있었어? 못 봤는데?」 미아 「아니, 없었어.」 카린 「빌드업하기 귀찮아서 저렇게 날렸대.」 엠마 「헤에- 그렇구나」 jΣミイ˶òᴗó˶リ 「자! 연극을 시작할테니 조용히 해주세요!」 의욕뿜뿜 【소금공주 이야기 by. 오사카 시즈쿠】 ▶ 니지가사키 소강당, 최전열에 앉은 3학년.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 위 의자에 앉은 시오리코 ― 옛날 옛날, 어느 세상에 덧니나라가 있었어요. 덧니나라에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소금공주가 살고 있었답니다. 시오리코 「…….」 ― 소금공주는 착하고 올곧은 성격에 현.. 2022. 10. 14.
란쥬「란쥬랑 놀자!」 미아/시오리코 「싫어(요.)」 란쥬 「엣」 ― 끝...? ▶ 어느날의 동호회실 ― 란쥬 + 시오리코, 엠마, 카린, 아이, 리나, 미아 ― 여차저차 란쥬의 말을 들어봤다. 란쥬 「있지, 있지! 얼마 전에 SNS에서 진-짜! 재밌게 노는 걸 봤거든!」 초롱초롱 ―『 뽀엥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 ―『 "영원한 표적!" 아! 나! 타! 으악!! 』 ※ 007빵 카린 「…저기, 란쥬.」 란쥬 「라?」 카린 「그거 대학생들이… 아, 아니야.」 란쥬 「?」 갸웃 리나 「대학생들이 술 마시면서 하는 게임이야.」 리나쨩 보드 [마시고 죽자] 엠마 「에? 그런 거야?」 리나 「응. 게임에서 진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거나, 안주를 계산하거나 그래.」 아이 「아- 듣고보니. 아이 씨네 가게에서도 .. 2022. 9. 24.
시즈쿠「사투리 소녀는 뭔가 귀엽지」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동호회실, ― 테이블, 도둑잡기 중인 1학년&미아 ― 소파, 패션잡지 읽는 엠마카린 + 엠마 무릎 베고 자는 카나타 카스미 「응? 갑자기?」 시즈쿠 「응? 아니야?」 카스미 「응?」 시즈쿠 「응?」 미아 「뭐야, 둘이. 아까부터 똑같은 말만 하고. 자, 리나.」 리나 「응. 7. 다음.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 「네.」 카드 뽑 【사투리 소녀는 귀엽다】 시즈쿠 「저기, 잠깐만.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간 거 아니야?」 리나 「사투리 얘기 말이야?」 시즈쿠 「사투리 귀엽지 않아?」 시오리코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미아 「난 사투리가 어떤 지도 몰라.」 카스미 「그리고 사투리는 뭐랄까… 좀 거친 것도 있잖아. 귀여운 느낌이랑은 거리가 멀지 않아?」 시즈쿠 「.. 2022. 6. 5.
카나타「카나타 쨩도 메이저 커플링이 갖고 싶어」 ▶ 어느 날의 코노에家 ― 등교 전, 아침 먹는 하루카나 하루카 「〔젓가락 땡그랑〕」 충격 카나타 「엣. 하루카 쨩?」 움찔 하루카 「어, 언니… 설마…」 창백 카나타 「아, 그런 건 아니야! 딱히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하루카 「정말? 진짜?」 카나타 「응응, 진짜다요? 카나타 쨩, 별로 외롭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다요?」 카나타 「(솔직히 그럴 여유도 없고 말이지)」 허허 하루카 「…그, 그럼 뭐 때문이야?」 카나타 「아- 사실 별 건 아닌데…」 쭈뼛 하루카 「?」 카나타 「…스트레칭 때문에」 【카나타 쨩은 메이저 커플링이 갖고 싶어】 ▶ 같은 날, 점심시간 ― 동호회실의 카나타 + 엠마카린유우 카린 「…그래서, 카나타가 하고 싶은 말은 “스트레칭 파트너를 정해줬으면 좋겠다”, 이.. 2022. 4. 10.
카오루코「동생 놀리기」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저녁시간, ― 맥도날드 니지가사키 지점 카오루코 「〔햄버거 모구모구〕」 휴대폰 슥슥 카오루코 「(아- 심심해. 퇴근해도 할 게 없네)」 ※세계사 과목 교생 실습 중 ― 니지가사키 교복 입은 여학생 무리 ― 바글바글, 북적북적 카오루코 「(수업 들어가는 애들이 있진 않겠지? 교생이 혼자 햄버거 먹고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창피하단 말이야)」 콜라 쭈욱- 카오루코 「(빨리 먹고 나가야지)」 감튀 와작와작 카오루코 「…시오리코가 햄버거 좋아했던가?」 중얼 카오루코 「(집에 갈 때 하나 포장해갈까)」 ― 자동문, 위이잉- ―「오늘 50엔 추가하면 세트 메뉴 전부 사이즈 업이래!」 ―「유우 선배, 그렇다고 우리까지 끌고 올 필요가 있어요?」 카오루코 「?」 힐끗 ― 카운터 앞의 유우,.. 2022. 2. 1.
시즈쿠「웃음이 서툰 그대에게」 ▶ 어느 날의 니지가사키, ― 시즈쿠 「〔사뿐사뿐- 쫄래쫄래-〕」 동호회실 가는 중 시즈쿠 「♬~♪♩」 뚯뚜루- ― 동호회실 문, 드르륵 시즈쿠 「오사카, 입장합니다~ 아무도 없나요?」 빼꼼 ― 거울 앞에 서 있는 리나 시즈쿠 「아, 리나 ㅇㅑㅇ…!」 깜짝 리나 「…….」 커터칼 드르륵 시즈쿠 「리나 양!」 후다닥 리나 「아, 시즈쿠 쨩.」 ― 커터칼 홱- 시즈쿠 「뭐하는 거야! 지금!」 리나 「…?」 멀뚱- 시즈쿠 「왜 칼을 들고… 아니, 왜…」 말잇못 리나 「…아.」 상황파악 끝 ― 설명 중 시즈쿠 「엣.」 리나 「그래서 그런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아, 착각하게 해서 미안.」 리나쨩 보드 -미안- 시즈쿠 「하아- 아니, 앞머리 자른다고 커터칼을 쓰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리나 「한 번도 해본.. 2021. 12. 4.
시오리코「별과 이야기하는 밤」-2- ▶ 다음날…이 아니라, 약 6시간 뒤, 시오리코 「…….」 부스스, 비척비척 ― 카스미 「Zzz-」 드르렁 시오리코 「〔시계 확인 중〕」 AM 7:12 시오리코 「(카스미 양은 그냥 자게 둬야겠죠)」 물끄럼- 카스미 「흠냐-」 우물우물, 쩝 시오리코 「꿈에서 또 뭘 먹고 있는 건가요.」 볼 콕 카스미 「초코 쿠페빵-」 시오리코 「맨날 먹던 거 아니에요?」 피식 ― 시오리코 「〔카스미, 베개 위로 살포시〕」 ― 카스미 「Zzz」 카스미 「니히히-」 흠냐 시오리코 「…자는 건지, 깬 건지 모르겠네요.」 ― 30분 후, ― 현관, 신발 신는 시오리코 시오리코 「그럼- 전 학교 다녀올게요.」 카스미 「Zzz」 스야삐- 시오리코 「…뭐, 알아서 잘하겠죠.」 끼익- 덜컹 ▶ 대학 강의실, ― 강의 듣는 시오리코 ―.. 2021. 10. 17.
시오리코「별과 이야기하는 밤」-1- ※ 니지 1학년이 졸업하고 2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 ▶ 12월의 어느 날, 교토 ― 시오리코 자취방, ― 오후 11시 30분 시오리코 「Zzz」 흠냐 ― 띵-동 ♬ 시오리코 「Zzz」 뒤척 ― 띵동- ― 똑, 똑, 똑 시오리코 「…?」 부스스 ― 띵동- ― 쿵, 쿵, 쿵! 시오리코 「뭐, 뭔가요?!」 흠칫 ― ??? 「시오코- 문 좀 열어줘-」 띵동띵동- 시오리코 「에, 카스미 양?」 비척비척 ― 덜컹, 끼익- 카스미 「야호- 시오코! 오랜만이야!」 히히 시오리코 「…네, 오랜만입니다.」 눈 껌뻑껌뻑 카스미 「밤은 역시 춥네~」 실례합니다 시오리코 「…….」 현관, 멀뚱- 카스미 「아직 11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 자고 있었어? 불 좀 킬게.」 스위치 On 시오리코 「…….」 상황 파악 중 카스미 「옷은.. 2021. 9. 28.
⁄/*イ`^ᗜ^リ 「맑음 소녀 주의보」 ※맑음 소녀(晴れ女, 하레온나) : 화창한 날씨를 부르는 여자(소녀)라는 뜻의 일본어를 번역한 것. 세츠나는 2020년 3월 월간 앙케이트에서 맑음 소녀로 뽑혔음.  BGM : Sereno - 맑은 하늘 주의보-1- ▶ 어느 날의 점심시간, 기숙사 카린 방 미아 「자기소개는 이제 됐고. 그 다음.」 햄버거 모구모구 카린 「I, I'm… 아니 My… 맞나? 뭐였지? 뭐더라?」 어버버 미아 「아니, 고3이 좋아하는 과일 얘기하는 법도 몰라? 공부 안 했어?」 카린 「영어가 어려운 걸 어떡해!」 미아 「자랑이야 그게? 이러면서 어떻게 DiverDiva 노랠불러?」 카린 「그거야 노래랑 회화는 다르니까.」 의기양양 미아 「자랑할 포인트가 아니거든?」 카린 「…다시 알려줘.」 미아 「하- 진짜 뭐냐고 이게. 기초.. 2021. 9. 20.
엠마「시오리코 쨩, 난 원래 보케야.」 ▶ 일요일 오전 8시, 카린&시오 텐트 시오리코 「…!」 눈 번쩍, 두리번두리번 카린 「Zzz」 새근새근 시오리코 「맞다, 캠핑 왔었죠. 지금 시간이…」 휴대폰 확인 ― 오전 8시, 일요일, 날씨 맑음 ― 텐트 입구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 햇빛 시오리코 「다시 잠들기도 그렇고, 잠깐 산책이라도 나갈까요.」 겉옷 주섬주섬 【엠마는 아무것도 몰라요】 ▶ 호수 산책길 중간 지점, 수돗가 쉼터 시오리코 「(절반까지 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네. 9시쯤이면 카린 씨도 일어나겠, 어? 엠마 씨?」 사브작 엠마(포니테일) 「시오리코 쨩! 좋은 아침~!」 벤치에 앉아 있음 시오리코 「일찍 일어나셨네요.」 엠마 「응, 저절로 눈이 떠졌거든. 자자, 앉아, 시오리코 쨩.」 벤치팡팡 시오리코 「실례하겠습니다.」 착석 엠마 「역.. 2021. 5. 22.
카린「…됐어! 오늘 시오리코 쨩이랑 잘 거야!」 ▶ 오후 6시 취사장 아이 「좋아! 그럼 저녁밥을 만들어볼까!」 파이토다요 엠마 「오!」 카린 「…자, 기합은 그 정도면 충분하고, 뭐부터 하면 돼?」 앞치마 끈 묶는 중 아이 「메인 요리는 엠마치랑 내가 하니까, 두 사람은 밥만 지어주면 돼.」 시오리코 「밥이요?」 카린 「그거만 하면 돼? 재료 손질이나 그런 게 아니라?」 엠마 「실은 재료 손질 어느 정도 다 해왔거든. 여기서 할 거는~」 배낭 뒤적뒤적 ― 쿵, ― 생닭 「(반응이 없다. 그냥 생닭인 것 같다)」 엠마 「닭 손질뿐이야.」 식칼 아이 「그리고 코펠이 작아서 네 사람이 먹을 양을 하나에 할 수 없거든. 코펠 두 개에 나눠서 해야 하니까, 사람도 둘! 자, 여기 두 사람이 쓸 코펠 세트!」 척 시오리코 「아, 감사합니다.」 스윽 아이 「버너.. 2021. 5. 13.
아이「시오티, 같이 여행 가자!」 벌컥! ▶ 가을 방과 후, 학생회실의 시오아이 시오리코 「네?」 깜짝 아이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 시간 되지?」 반짝반짝 시오리코 「되긴 됩니다만, 일단 설명부터 하셔ㅇ…」 아이 「된다고? 좋았어! 그럼 토요일 오전 6시에 니지가사키 역 앞에서 봐!」슈웅-(퇴장) 시오리코 「…제 말 안 끝났는데요?!」 【아이상만 믿고 따라 와!】 ▶ 토요일, 오전 5시 50분, 역 맞은편 시오리코 「아이 씨는 아직이신 건가요. 역 건너편인데 보이질 않네요.」 기웃기웃 … ― 회상, LINE 메시지 아이 『시간이랑 장소는 얘기했던 대로 토요일 6시에 역으로 오면 돼!』 아이 『그리고 갈아입을 옷이랑, 아침저녁엔 추울 테니까 겉옷도 챙겨 오고!』 아이 『다른 건 내가 준비할게!』 아이 『(이모티콘)』 아이 『그때 봐!!!』 ….. 2021. 5. 4.
시즈쿠「미후네 그룹이 대기업은 아니죠.」 ▶ 파자마 파티 다음 날, 정오의 카스밍 하우스 시즈쿠 「중화학공업에 IT 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지금 재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잖아요? 야구단도 없고, 주가도 저희 오사카 그룹보다 뭐, 살~짝 낮은 수준이고.」 피식 시오리코 「그건 예상치 못한 재난 때문입니다. 그러는 오사카 픽처스는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문화 산업이라면, 다른 기업보다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초기에 마약 스캔들 때문에 주가가 반 토막 난 건 기억 못 하시나요?」 째릿 시즈쿠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미후네 씨. 굳이 옛날이야기를.」 손부채질 시오리코 「어이가 없는 건 제 쪽입니다. 미후네 그룹이 오사카 픽처스에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아무리 돈이 급해도, 저런 블랙 기업에 손을.. 2021. 5. 4.
카스미「시오코, 리나코랑 과자 사러 다녀올게.」 ▶ 밤 10시, 카스밍 하우스 시오리코 「네? 너무 늦지 않나요? 게다가 두 분 이미 잠옷 차림이신데…」 머리 말리는 중 카스미 「에이, 괜찮아. 바로 옆인데 뭘. 위에 적당히 걸치고 다녀오면 돼. 시즈코 나오면 둘이서 음료수 먼저 셋팅 해줘. 냉장고 안에 있으니까.」 져지 입는 중 ― 시즈쿠는 목욕 중 리나 「그럼 다녀올게,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꼴깍꼴깍 동호회】 ▶ 편의점 가는 길 카스미 「아~ 정말. 카스밍이 과자 체크를 까먹다니. 원래라면 시즈코 씻고 나오자마자 신나는 걸즈 토크 타임인데.」 터덜터덜 리나 「낮에 우리가 게임 하면서 너무 많이 먹은 것도 원인이니까.」 카스미 「뭐, 그렇긴 하지. 아무튼 시즈코랑 시오코는 평소에 편의점 과자 먹을 일 없으니까 제일 .. 2021. 5. 4.
리나「시오리코 쨩, 안에 있어?」 똑똑 ▶ 점심시간, 학생회실 리나 「대답이 없네.」 서류 팔랑팔랑 ― 조용… 리나 「미후네 회장님- 문 좀 열어, 아. 열려 있구나. 실례하겠습니다.」 끼익, 쫄래쫄래 시오리코 「Zzz」 책상에 엎드려 자는 중 리나 「(자고 있네. 이렇게 엎드려 자면 허리에 안 좋을 텐데)」 물끄럼 시오리코 「Zzz」 새근새근 리나 「시오리코 쨩~ 일어나~」 소곤소곤 시오리코 「Zzz」 스야- 리나 「아이 씨는 이렇게 하면 바로 일어났는데. 아.」 ― 유선 이어폰 ♬~ ♪♩ 시오리코 「Zzz」 쿨쿨 ♬~♪ 리나 「유선 이어폰… 시오리코 쨩답다고 해야 하나.」 리나 「(무슨 노래 듣는 걸까. 시오리코 쨩, 이미지만 보면 클래식이나 엔카만 들을 것 같은데)」 시오리코 「…….」 싱긋 리나 「아, 웃었다.」 ― 유선 이어폰 「〔어.. 2021. 5. 4.
나나「시오리코 양, 잠시 상담 괜찮을까요?」 ▶ 점심시간, 학생회실의 시오리코, 세츠나(나나 모드) 시오리코 「상담…이요?」 의아 나나 「꼭 부탁드립니다.」 시오리코 「…그럼 그쪽 테이블에 앉아주세요.」 드르륵, 벌떡 나나 「네. 감사합니다, 시오리코 양.」 착석 시오리코 「재학생 상담도 학생회장의 의무니까 감사 인사는 괜찮습니다. 아, 편하게 과자라도 드시면서 이야기해 주세요.」 착석 나나 「아뇨, 괜찮습니다.」 손사래 시오리코 「그, 그러신가요?」 뻘쭘 나나 「…….」 조용- 시오리코 「…….」 나나 「…….」 시오리코 「저기, 세츠… 나카가와 씨?」 나나 「…….」 멍- 시오리코 「나나 씨!」 나나 「아! 네!」 번쩍 시오리코 「그렇게 가만히 계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무어라 말씀을 하셔야…」 나나 「그렇죠… 죄송합니다. 잠.. 2021. 5. 4.
아유무「(시오리코 쨩이랑 이야기하고 싶은데)」 ▶ 점심시간, 동호회실의 시오뽀무 아유무 「…….」 샹- 샹-, 풀 콤보! 시오리코 「흐음…」 펜 끄적끄적 아유무 「(사이좋은 매치도 이젠 재미가 없네. 그냥 9 마이크 덱을 써야 하나)」 압도적 1위 시오리코 「〔펜 뚜껑 달칵달칵〕」 슥슥 아유무 「것보다, 시오리코 쨩이랑 모처럼 둘이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정말이지…)」 뽀뭇 시오리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얼 아유무 「응? 시오리코 쨩, 뭐가 잘 안 풀려? 가르쳐줄까?」 화색 시오리코 「아, 공부가 아니라 학생회 업무입니다.」 아유무 「그, 그래… 어떤 일인데?」 뽀무룩 시오리코 「얼마 전에 동호회 활동 보고서 제출일이었잖아요. 그것과 관련해서 조금 골치 아픈 사안이 있어서요.」 아유무 「혹시 우리 동호회 일이야? 유우 쨩이랑 카스미 .. 2021. 5. 4.
카나타「어래? 시오리코 쨩?」 ▶ 방과 후, 동호회실 앞 카나타 「(연습도 없는 날인데, 무슨 일일까? 문도 제대로 안 닫아두고) 」 카나타 「…뭐 하는 거려나?」 빼꼼 시오리코 「…….」 마우스 딸깍딸깍 카나타 「엄청난 눈빛으로 노트북 보고 있어….」 시오리코 「…….」 딸깍딸깍 카나타 「(연습도 없는 날, 아무도 없는 부실에서 노트북을 노려보는 시오리코 쨩이라…) 카나타 「신선하긴 해도 역시 이상하네. 개인 노트북 같은데, 게다가 학생회실도 와이파이는 될 텐데 왜?」 중얼 시오리코 「……!」 딸깍딸깍딸깍- 카나타 「(우왓! 깜짝이야! 눈도 부릅뜨고 마우스 광클하고 있어! 지금 들어가면 불편해하겠지…)」 시오리코 「…….」 딸깍, 딸깍 카나타 「(아, 다시 돌아왔다. 티켓팅같은 거려나? 아냐, 아냐, 티켓팅이라면 저렇게 차분한 표정..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