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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NA2

카논「기사와 공주와 짝사랑의 노래」 ▶ 오다이바 황궁, 공주의 방 시즈쿠 「그럼 가실까요, 공주님?」 아유무 「응! 언제나 고마워, 시즈쿠 쨩.」 생긋 시즈쿠 「별 말씀을요.」 후훗【오다이바 랩소디 :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황궁의 복도를 걷는 분홍빛 드레스 차림의 아유무― 제복을 갖춰 입고 아유무를 반걸음 뒤에서 뒤따르는 시즈쿠 아유무 「신입 기사들은 어떤 사람들이래? 시즈쿠 쨩은 아는 거 있어?」 시즈쿠 「아뇨, 저도 오늘 처음 대면합니다.」 아유무 「시즈쿠 쨩도 황궁 직속 기사잖아. 선배로서 심사라든가 있지 않았어?」 시즈쿠 「제가 받은 명은 언제나 공주님을 호위하는 것입니다. 여제님께서 그런 자리를 명하셔도, 아마 거절했을 겁니다.」 아유무 「후웅…」 시즈쿠 「뭔가, 불편하십니까?」 아유무 「아니, 그냥. 시즈쿠 쨩은 역시 재미.. 2025. 3. 7.
시즈쿠「메멘토모리」 시즈쿠 「…네?」 ― 앞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Memento mori】 ▶ 어느 날의 동호회실 카스미 「저기, 아유무 센빠이.」 소매 쭉쭉 아유무 「응? 왜 그래, 카스미 쨩?」 카스미 「저기.」 → 시즈쿠 아유무 「?」 기웃 ― 멍하니 창가에 앉은 시즈쿠 ― 시즈쿠 「…….」 멍- 카스미 「요즘 시즈코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아유무 「음- 조금 센티멘탈한 분위기이긴 한데… 그런가?」 카스미 「그게… 평소에도 기운이 없다고나 할까,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같아요.」 아유무 「흐음…」 걱정 세츠나 「무슨 일 있는 걸까요?」 불쑥 아유무 「아, 세츠나 쨩.」 카스미 「세츠나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죠?」 세츠나 「음- 확실히 평소랑 다르다면 그런 쪽이니까요!」 끄덕끄덕 아유무 「카스미.. 202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