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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올 때까지3

토마리(20)「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1월 1일, 약 오전 4시 ― 치바현의 어느 기차역 ― 정문게이트 앞을 서성이는 토마리 토마리 「〔서성서성, 왔다갔다〕」 훌쩍 토마리 「…하아.」 입김 폴폴 토마리 「(언제 오는건가요)」 두리번 ― 부웅-, 덜컹 ― 토마리의 앞에 멈춰서는 택시 한 대 토마리 「왔군요. 마르가레테.」 쫑쫑쫑 ― 덜컥, 쿵 ― 택시에서 내리는 빈 빈 「뭐야, 왜 나와있어?」 터벅터벅 토마리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마중을 나가는 것이 일행의 체력유지에 더 나은 효율이 있을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빈 「〔휴대폰 확인 중〕」 부재중:토마리 토마리 「이럴 때는 음소거를 해제하도록 하세요, 마르가레테.」 빈 「…그래.」 【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역사로 들어가는 빈토마 ― 대합실을 지나치는 토마리와 뒤따르는 빈 .. 2024. 1. 10.
시키(21)「New Year Update」 ▶ 1월 1일, 약 오전 4시. 이누보사키(犬吠埼) ※ 이누보사키, 일본의 일출 명소 중 하나 ― 이누보사키 등대 근처 주차장 ― 운전석 시키, 조수석 메이, 뒷좌석 키나코&나츠미 시키 「도착.」 부릉부릉, 핸들 빙글빙글 메이 「생각보다 금방 오네.」 시키 「응.」 주차 중 나츠미 「으음- 어두워서 사람이 있는지는 잘 안 보이네요.」 창밖 기웃기웃 키나코 「확실히. 가로등 없는 곳은 깜깜함다.」 메이 「걸을 수 있으려나…」 키나코 「아, 메이 쨩은 눈이 나쁘니까…」 나츠미 「그럼 선배들 도착하기 전까지 차에 있죠. 춥기도 춥고.」 메이 「안 돼. 자리 잡으려고 일찍 온 거잖아.」 키나코 「하지만 걷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됨다!」 나츠미 「해변은 모래사장이라 더 위험하다구요?」 메이 「안경이라도 쓰면 어.. 2023. 1. 1.
스미레(22)「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 1월 1일, 오전 3시 49분. 어느 고속도로 졸음쉼터 ― 자판기 「〔덜커덩- 쿠궁 쿵〕」×2 ― 딸기라떼와 비타민음료를 꺼내는 스미레, 옆에 서있는 렌 스미레 「자.」 스윽- 렌 「아, 감사합니다!」 헤실헤실 스미레 「〔칫, 치잇- 딸깍.〕 지금 몇 시지?」 꼴깍꼴깍 【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렌 「지금- 새벽 4시 쯤이요.」 딸깍, 호로록 스미레 「벌써? 카논 태웠을 때가… 아, 맞구나.」 렌 「스미레 양은 계속 운전 중이어서 체감시간이 다른가 봐요.」 스미레 「뭐, 그럴지도.」 피식 렌 「운전하는 거 피곤하진 않으세요?」 스미레 「괜찮아, 아직. 애초에 나말고 운전할 줄 아는 사람도 없고.」 렌 「아, 치사토 양은 얼마 전에 면허 땄어요.」 스미레 「정말?」 깜짝 렌 「네. 대학 생활 하다보니..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