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맨정신임. 게임 홍보 아님.
0. 개짓거리의 발단
1. 최종 컨텐츠 = 옷 입히기
지금의 라테일은 쉽게 말하면, 200 전까지 필드 퀘스트 깨다가 200부터 인던 뺑뺑이 돌면서 235를 찍고, 이때부터 초월을 해서 초월레벨 9999를 찍는 게 목표인 정신나간 게임이다.
그딴 븅신겜 왜 하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이 게임에서 9999 찍고 나면 적당히 템 맞추고 각성 레벨 올리면서 스킬 구경 좀 하다가 결국에는 캐릭터 옷 입히면서 엘리아스(게임 內 마을 이름. 설정상 수도라서 노가리 까는 사람 많음)에 모여 앉아 수다 떨고 춤추고 그런다.
그리고 액토즈소프트(라테일 회사. 넥슨, 네오플 같은 거)도 최종 컨텐츠가 코디인 걸 아는 덕에 신규 코스튬을 잘 내준다. 있을 거 웬만하면 다 있다.
2. 씹덕이 옷 입히기를 한다면
지금으로부터 5년쯤 전인가, 서버 통합하면서 내 캐릭터가 증발 당할 뻔 했는데, 그때 서버 이전을 무료로 해주면서 "혹시라도 중복 닉네임 있으면 안 되니까, 닉네임 변경하게 해줄게요~" 하면서 캐릭 닉변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 캐릭터들 옮기면서 모든 캐릭터 닉네임을 나마쿠아 이름을 적당히 활용한 닉네임으로 변경했었다. 이름이 나마쿠아 삘이라면, 그리고 코디 자유도가 높다면, 마땅히 외형도 캐스트 느낌으로 하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 코디도 그렇게 맞췄다.
3. 나마쿠아 3학년(스와 / 샤 / 냐쨩)
3학년 세 명은 컨트롤이 가장 손에 익었고, 직업 성능이 준수하며, 특화된 스탯이 있는 등 본캐 역할을 하고 있다. 역시 3학년.
초고렙 던전 뚫기 담당 오스와스와. 신 직업으로 나왔을 때 만들어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신 직업답게 성능이 오지게 좋아서 그 뒤로 본캐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타 직업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좋은 건 아닌데, 컨트롤이 손에 익어서 그냥 본캐로 두고 있다.
닉네임의 유래는 별명인 "오스와" + 성씨인 "스와". 길드 멤버나 지나가는 유저들은 "오스와 스와(오스 and 스와)" 라고 알고 있어서 오스라고 부른다. 코디는 스와 특유의 심드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오묘한 눈빛에 포니테일. 의상은 전체적으로 판디파 느낌이 나는 옷으로 골랐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오로라가든. 그냥 예뻐서 + 능력치가 좋아서 골랐다. 본캐니까 스탯 우선이다.
엘리(게임 재화) 던전 담당 특명전대샤링클. 직업 스킬 중에 "획득하는 재화 증가" 가 있어서 돈 버는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사용하는 무기는 석궁인데, 바주카포가 석궁 취급이라 바주카포를 들고 다니고 있다.
닉네임의 유래는 샤가 출연한 전대물 특명전대 + 별명에서 따온 샤 + 내한했을 때 먹은 뿌링클. 코디는 직업 이미지에 더해 샤가 화보 촬영을 한다면 입을 것도 같은 그런 옷으로 골랐다. 입가에 구현된 점이 포인트.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연장점검. 해당 칭호에 재획이 붙어서 어쩔 수 없다.
시나리오 퀘스트 담당 냐린이드롭킥. 컨트롤이 빡센 격투가라서 플레이할 때 가장 재밌다. 시나리오 퀘스트를 담당하는 이유는 스킬들이 막 날아다니고 공중에 뜨고 그런 것들이라 이동이 빨라서다.
닉네임의 유래는 냐쨩의 별명 중 하나였던 냐린이 + 냐쨩의 주요 출연작 《사신쨩 드롭킥》. 코디는 고양이 얼굴에 냐쨩이란 별명에 맞춰 고양이귀와 슬리퍼, 아쿠아 롱패딩 느낌의 흰색 롱패딩이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쭈꾸미볶음. 그냥 재밌어서 골랐다.
여담으로, 아이냐 팬인 다른 유저가 알아보고 말 걸었던 적이 있다. 온세상이 냐쨩이다.
4. 나마쿠아 2학년(안쨩 / 슈카 / 언니)
2학년 세 명은 컨트롤이 손에 익은 舊 본캐들이다. 한때 직업 성능이 너무 저열해서 육성을 그만뒀다가, 패치를 통해 성능이 올라오면서 다시 키울 만해졌다. 지금은 3학년들의 던전 입장 횟수가 막히면 출동하는 대타 역할을 맡고 있다.
라테일 처음할 때 만들었던 캐릭터 귤대장이나미. 닉변으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직업은 모든 판타지 게임의 주인공 역할인 양손검 전사. 20년 가까이 된 게임에서 메타직업이었던 시기가 딱 2번밖에 없는 최흉의 성능을 자랑하는 직업이지만, 지금이 세번째 전성기급이라 다행이다.
닉네임의 유래는 담당 캐릭터 치카의 별명인 귤대장 + 안쨩의 성씨 이나미. 코디는 언젠가 안쨩이 하고 나왔던 다운트윈테일에 팬클럽 방송과 라이브에서 입은 적 있는 원피스...였는데 비슷한 옷으로 상의밖에 없어서 하의는 남는 숏팬츠 입혔다. 별로 안쨩 안 닮았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최강자.
게임 최고 적폐 직업인 아티스트 파파파두비두슈카. 직업이 아티스트인데, 버퍼+힐러라고 보면 된다. 물론 솔플용 전투 스킬트리도 있다. 마을에서 노가리 깔 때 슈카로 가서 연주하고 논다.
닉네임의 유래는 슈카의 솔로곡 파파파의 도입부 파파파두비두 + 슈카. 원래 슈카슈로 하려 했는데, 누가 쓰고 있어서 못 했다. 코디는 6th 윈디의 전설 파라챰. 최대한 비슷한 옷으로 했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별지기의 후예. 이 칭호가 일종의 고인물 판독기 그런 거라서 노가리 까기 위해 달고 있다.
보스 잘 잡는 리언니. 대빵 큰 둔기로 화염을 일으키며 몬스터 분쇄하는 딜탱이다. 원래 선딜후딜이 길어서 고인이었다가 패치로 선딜후딜이 있는대신 그만큼 깡딜이 올라가서 보스 잘 잡고 다닌다.
닉네임의 유래는 물갤에서 통칭되는 리언니. 코디는 언니 특유의 팔자 눈썹과 눈매를 살린 외형에 리코 느낌의 생머리다. 옷은 이 캐릭터가 전에 입고 있던 옷 그대로 물려받았다. 언니랑 어울리는 옷이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았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여신의 망나니.
5. 나마쿠아 1학년(컁 / 킹쨩 / 후리)
1학년 세 명은 컨트롤이 손에 익지 않은 직업들인데, 성능은 게임 내에서 최고 티어들이라 일단 만들어뒀던 캐릭터다. 손에 익지 않는 건 나이 먹어서 어쩔 수가 없다.
마법 직업 최강 DPS 타천사아이컁. 대충 소환사와 중거리 마법사를 합친 직업이다. 손에 익지 않은 이유는 스탠딩 메이지 직업이라 거리 조절을 잘 해야 해서다. 요리조리 왔다갔다 하는 직업들이 익숙해서 무진장 어렵다.
닉네임의 유래는 요시코의 자칭 별명 타천사 + 컁의 애칭 아이컁. 코디는 in this unstable world와 미명탐정 요하네 의상을 적절히 배합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컁이 강조하는 자신의 매력포인트 큰 눈을 위해 코디 중에서 가장 눈 큰 얼굴로 골랐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검은달의 일족. 갖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중2스러운 걸로 골랐다.
회피기와 극딜기만 7개인 미친 직업 한국센터후리링. 컨트롤이 익숙하지 않은 것도 딸깍 하면 다 죽여서 연습할 방법이 없다. 문제는 그렇다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던전은 원킬이 안 나서 못 깬다. 죽어가며 연습해야 하는데, 당장 스와로 안 죽고 깨는데 후리로 연습할 유인이 없다.
닉네임의 유래는 한센 + 후리링. 코디는 9명 중 가장 난감했는데, 뭘해도 후리 느낌이 없었다. 잘 안 팔리는 밴드의 보컬같은 의상과 머리도, 코튼캔디도, 하다 못해 우라노호시 교복도 없다. 게다가 직업이 로봇 조종하는 직업이라 옷을 귀엽게 입히기도 어색하다. 그래서 그냥 라테일 안에서 쓰이는 일종의 제복을 입혀줬다. 장인스럽고 나쁘지 않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장인의 손길.
최강 OP였다가 수차례 너프로 관짝에 들어갔다가 다시 티어로 올라오고 있는 타카츠킹1세. 전투형 마법사 직업으로 스타일리쉬한 컨트롤과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왜 컨트롤이 익숙지가 않냐, 리메이크 하면서 스킬이 다 바뀌었다. 아ㅋㅋ
닉네임의 유래는 킹쨩의 성씨 타카츠키 + 별명 킹쨩 + 1세. 왕님이라서 뒤에 그냥 1세를 붙여봤다. 코디는 킹쨩이 단발+금발이던 시절에 전체적으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코디로 맞췄다. 치마 뒤에 망토는 구미호 꼬리다. 비싼 템이라 패션에 밝은 킹쨩 줬다.
닉네임 위에 표시되는 칭호는 나는 대인배다.
6. 나마니지 컨셉 7명
캐릭터 슬롯이 남아서 한 명 한 명 더 만들다보니 추가된 나마니지 컨셉의 7명이 있다.
닮은 사람도 있고, 전혀 안 닮은 사람도 있는데, 누가 누군지 대충 감은 잡지 않을까 예상한다. 닉네임은 좌상단에서 우하단으로, 아구퐁, 토모리루, 쿼카오링, 체미, 모에삣삐, 띠드누나, 우치다슈크림 이다.
체미랑 삣삐에 대해 변명 좀 하자면, 체미는 만든지 얼마 안 돼서 코디템이 없다보니 일단 가진 거에서 되는대로 직업 컨셉(초능력 인조인간 격투가)에 맞춰 꾸민 것이고, 삣삐는 그냥 가진 것들 중에 제일 비싼 것들 덕지덕지 붙인 거다. 뭐 언젠가는 삐도 엘프컨셉 배역을 담당하지 않겠나.
퐁은 원소 마법사, 토모리는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겁나 강한 둔기 탱커, 카오링은 그림자 검사, 체미는 초능력 인조인간 격투가, 삐는 쌍권총 쓰는 총잡이, 띠드는 순간이동 스킬을 가진 차크람 전사, 슈슈는 무기가 우산인 물법사다. 직업 컨셉이 이상한 건 라테일에게 따지길 바란다.
그리고 당연히, 토모리루 캐릭터의 칭호는 누나다. 아악 토모리루 눈나
+ ) 라테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솔플 지향하는 사람이니까 혹여나 반갑다고 말 걸지는 말아주세요. 우편과 귓말 걸어도 다 차단해둔 상태니 어차피 못 봅니다. 지나가다 마주쳐도 채팅창 꺼두고 말풍선도 없앤 인터페이스라 못 볼 가능성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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