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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 장편/Bar.비타서머12

[해설편] 【첫사랑을 주세요。】 : 메이킹 필름 0. Intro = BGM더보기1. 인사말더보기2. 계기더보기3. 가벼운 내용에 비해 업로드가 더뎠던 이유더보기4. 삭제된 부분들더보기5. 기타 딴소리더보기6. 마무리더보기 2023. 10. 21.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5- ▶ 다음날, 오후 1시 ― 요요기 공원 앞, ― 앞머리를 매만지는 나츠미 나츠미 「후웅- 미용실이라도 갈 걸 그랬나요-」 사라락 키나코 「…슷.」 찰박- 나츠미 「으갹-!!」 파르르 ― 나츠미의 등 뒤, 나츠미의 팔뚝에 닿는 차가운 무언가 ― 피크닉 가방을 들고 선 키나코 + 수상한 음료팩 두 개 키나코 「저 왔슴다!」 나츠미 「놀랐잖아요!」 벌렁벌렁 키나코 「에헤헤- 대성공임다!」 나츠미 「대성공은 뭐가 대성공이에요? 화장이라도 고치고 있었으면 어쩌려고…」 키나코 「아. 그, 그게… 바에서 봤던 오니츠카 씨를 따라해본 것 뿐임다…」 나츠미 「…….」 ― 나츠미 『자요, 아이스크림!』 히죽 ― 메이 『좀 평범하게 줘요!』 키나코 「오니츠카 씨는 이런 장난 좋아하는 줄 알았슴다…」 힝구 나츠미 「처, 첫 .. 2023. 10. 21.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4- ▶ 근처 편의점 ― 주차방지턱에 앉은 키나코와 시키― 캔커피 하나씩 마시는 중 키나코 「마땅히 갈 곳이 없을 줄은 몰랐슴다.」 시키 「그러게.」 키나코 「그래도 5월이라 막 춥진 않슴다.」 헤헤 시키 「응.」 키나코 「암튼 늦은 시간에 죄송함다.」 꾸벅- 시키 「아니야, 나야말로. 내가 낮에 깨어있으면 편했을 일인데.」  키나코 「낮에는 제가 출근함다.」 시키 「아, 그렇구나.」  키나코 「그래도 내일… 아, 오늘은 토요일이라 안 함다.」 시키 「…그렇네.」 키나코 「…뭔가 말임다. 둘 다 피곤해서 생각이랑 말이랑 따로 노는 것 같슴다. 와카나 씨의 게슴츠레한 눈빛이 괜히 나온게 아임다.」 시키 「칭찬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키나코 「칭찬임다.」 하잇스 시키 「고마워. 사쿠라코지 씨는 말재간이 좋네?」 .. 2023. 10. 19.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3- ▶ 이틀 뒤, 월요일 ― 근무 전,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앉아 있는 키나코 ― 이때, 자리로 들어오는 메이 메이 「좋은 아침입니ㄷ…」 흠칫 키나코 「…….」 뻐끔뻐끔 메이 「…야, 사쿠라코지.」 키나코 「잊어주세요…」 눈두덩 꾸욱- 메이 「…….」 키나코 「그건 잊어주세요…」 메이 「…첫눈에 반했습니다.」 키나코 「한냐-!!!!!」 덜컹 메이 「조용히 해, 사람들 쳐다본다.」 키나코 「요네메 씨 때문입니다!」 뿌애앵 메이 「그게 왜 내 탓이냐. 출근하자마자 남탓부터 들어야 돼?」 키나코 「요네메 씨가 놀리니까 제가 큰소리 낸 겁니다…!」 억울 메이 「놀린 거 아니거든? 그리고 사적인 일로 직장에서 그러는 거 아니야. 할 얘기 있으면, 이따가 오전 업무 끝나고 들어줄 테니까. 알았지?」 키나코 「알겠습니다.. 2023. 10. 14.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2- ▶ 30분 후, ― 프론트바에 앉은 메이와 키나코 ― 스태프룸에서 콘치즈 한 접시를 들고 나오는 시키 시키 「여기.」 달그락- 키나코 「감사함다.」 꾸벅 메이 「저녁 먹고 나오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깜빡했네.」 머쓱 키나코 「그래도 엄-청 배고픈 건 아임다. 괜찮슴다.」 헤헤, 덥석 메이 「더 먹고 싶은 거 있어?」 키나코 「음- 옥수수 먹고 생각해보겠슴다.」 포크 빙글빙글 메이 「그렇냐.」 키나코 「잘 먹겠습니다~…」 와앙… 곁눈질 힐끔 메이 「…?」 시키 「뭔가 이상해?」 키나코 「아. 아임다. 잘 먹겠슴다.」 냠 메이 「뭐래.」 피식 시키 「순간 놀랐어. 혹시 뭔가 잘못 만든건가 해서.」 메이 「옥수수캔 열어서 담고 치즈 올린 게 전부인데. 잘못될 게 있어?」 시키 「그래도 조리가 필요한 안주는 .. 2023. 10. 8.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1- ▶ 5월 말의 어느 토요일 ― 비타서머가 자리한 번화가 입구 ―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고 시간을 확인하는 메이 메이 「6시 55분- 올 때가 됐는데.」 ― 등 뒤에서 들려오는 키나코의 목소리 ―『요네메 씨~~!』 명랑 메이 「왔네. 시간 딱 맞춰서 도착ㅎ…!」 빙글-, 흠칫 키나코 「아-!! 그때 사진으로 보내준 원피스임다!!」 반짝- ― 롤리타패션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온 키나코 ― 힐끔힐끔 키나코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더보기 메이 「…그 옷은 뭐냐?」 키나코 「네? 옷 말임까?」 갸웃 메이 「너 사복으로 그런 거 입고 다니냐고.」 키나코 「아, 이거 이번에 새로 산 검다! 하라주쿠 가서 제일 잘 나가는 걸로 달라고 했슴다! 어떻슴까!」 엣헴 메이 「어- 그래. 시골 애로는 안 보이네. 잘 샀다, 잘.. 2023. 10. 2.
[해설편] 【그대 눈동자에 건배。】 : 메이킹 필름 0. Intro더보기1. 인사말더보기2. 계기더보기3. 메이+시키+α더보기4. 자료조사더보기5. 핫산의 동료들더보기6. SS의 주제의식과 의도된 목표더보기7. 각 캐릭터의 설계더보기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과 대사더보기9. 아쉬운 부분더보기10. 참고 작품더보기11. 마무리더보기 2023. 5. 14.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5- ▶ 1시간 후, ― 조용한 분위기의 홀 ― 평소처럼 불이 켜진 프론트바 메이 「〔프론트바 자리에 앉아 빈 술잔만 만지작〕」 기웃기웃 ― 잠시 후, 프론트바로 들어오는 바텐더 복장의 시키 메이 「아, 안녕.」 어색 시키 「응. 와줘서 고마워.」 메이 「고마울 것까지야…」 ― 나츠미 『그건요, 부탁이 아니라 『약속』이랍니다~?』 메이 「와카나 씨랑… 약속했으니까. 비오면, 온다고.」 시키 「그랬구나. 몰랐어.」 메이 「뭔 소리야! 목요일에 네가 먼저…! 아니다, 됐어.」 시키 「농담이야. 한 잔 더?」 메이 「응.」 끄덕 시키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줘」 찰칵, 샤칵 ― 블루베리 상그리아를 만들어 건네는 시키 ―『〔홀 무대에서 들려오는 기타 소리〕』 디리링~ 메이 「?」 홀 힐끔 시키 「자, 여기.」 달칵.. 2023. 4. 16.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4- ― 그날 밤, 시키의 방 ― 스마트폰 검색 중인 시키 시키 「〔터치터치〕」 ■ 토요일 날씨 ┗ 토요일 비 ┗ 강수 확률 ┗ 비 내리게 하는 방법 ┗ 인공강우 ┗ 인공강우 드론 ┗ 드론 물뿌리기 ┗ … 시키 「…Fail.」 ― 커다란 상자에서 드론을 꺼내는 시키 ― 드론 『위이이이잉-』 두둥실- 시키 「…….」 딸깍, 딸깍 ▶ 다음날(금요일) 아침, ― 2층짜리 작은 멘션, 출근하는 키나코 ― 201호 『〔덜컹, 끼익-〕』 키나코 「오늘도 힘내는슷~♬」 찰칵, 잠금 확인 ― 멘션 복도, 누군가의 실루엣 ―『위이잉-』 키나코 「웅?」 고개 휙- ― 복도 난간에 기대어, 멘션 마당 위로 드론을 날리고 있는 시키 키나코 「(아, 분명 옆집에 사는… 근데 뭐하는 검까!?)」 당황 시키 「…?」 빙글 키나코 「아,.. 2023. 4. 11.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3- 나츠미 「펑키 코코넛? 무슨 뜻이에요?」 시키 「나도 몰라.」 나츠미 「좀 더 강한 이름은 어때요? 크레이지 코코넛, 이런 거?」 시키 「레이디 킬러 같은 이름이라 별로.」 ※ 레이디 킬러 :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해 취하기 쉬운 술.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스크류 드라이버 등등 나츠미 「컨셉을 그렇게 잡으면 나쁘지 않은데요? 도수 세게 해서 만들어 봐요.」 꼴깍꼴깍 시키 「생각해볼게.」 나츠미 「♪~♬」 꼴깍꼴깍 시키 「…나츠미 쨩. 아까 얘기한 손님 말인데.」 나츠미 「냐하?」 시키 「힘든 일이 있거나 피곤할 때마다 여기 와준다면, 나는 그 사람이 고생하길 바라는 나쁜 사람인 걸까.」 나츠미 「갑자기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 하지 말아줄래요?」 시키 「그래. 알았어.」 나츠미 「…뭐, 시키도 알겠지만. .. 2023. 4. 7.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2- ▶ 메이의 집 ― 어쨌든 집에 잘 돌아왔다 ― 샤워 후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는 메이 메이 「(시부야… 바 비타서머…)」 터치터치 ― 지도/리뷰 (1/302) ―『Bar. ビタサマー』(비타서머) 메이 「헤에- 꽤 유명한 곳이었네.」 리뷰 개수 봐 메이 「(음, 가게 사진 말고는 딱히 없나? 개업한지 2년…)」 스크롤- 메이 「아.」 발견 ― 신장개업! Bar.비타서머-! ― 점장 코멘트 : 비타서머의 가족들 ―〔홀 배경의 직원 단체사진〕 메이 「(개업 때부터 있었구나. 이 사람)」 빤히- 메이 「(2년 전이면…)」 메이 「생각보다 어릴 수도 있겠네. 되게 어른스러워 보이던데. 그럼 이때는 대학생 땐가?」 메이 「…….」 메이 「나 뭔 소리하는 거냐… 그게 뭐 어쨌다고.」 으엑 메이 「…그 꼬맹이는 사진.. 2023. 4. 4.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1- ▶ 3월의 어느 금요일, 구청 ― 통합민원실, ― 전화응대 중인 요네메 주무관 메이(24) 「네, 선생님- 그, 지금 청구하신 내용이 개인정보라서 저희가 제공을…」 메이 「네- 공직자도 개인정보 보호 대상입… 그렇게는 안 되시고요, 지금 청구하신 건은 취하하시고 다시 청구하셔야 되는데, 어…」 메이 「네? 아뇨, 한숨 쉰 게 아니, 네. 네, 죄송… 」 ― 20분 후, 메이 「네에- 감사합니다-」 달칵 키나코(24) 「…….」 메이 「후우…」 아드득 빠드득 키나코 「저기… 요네메 씨.」 쭈뼛 메이 「…왜.」 키나코 「CCTV 열람 신청 청구왔는데, 이거 어느 과로 보냄까?」 메이 「전에 CCTV는 재난안전과라고 얘기했잖아.」 키나코 「아, 알겠슴다!」 ― 10분 후, ― 메이 관용전화 『♬♪~♩』 메이 .. 202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