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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코와 친구들9

엠마「시오리코 쨩, 난 원래 보케야.」 ▶ 일요일 오전 8시, 카린&시오 텐트 시오리코 「…!」 눈 번쩍, 두리번두리번 카린 「Zzz」 새근새근 시오리코 「맞다, 캠핑 왔었죠. 지금 시간이…」 휴대폰 확인 ― 오전 8시, 일요일, 날씨 맑음 ― 텐트 입구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 햇빛 시오리코 「다시 잠들기도 그렇고, 잠깐 산책이라도 나갈까요.」 겉옷 주섬주섬 【엠마는 아무것도 몰라요】 ▶ 호수 산책길 중간 지점, 수돗가 쉼터 시오리코 「(절반까지 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네. 9시쯤이면 카린 씨도 일어나겠, 어? 엠마 씨?」 사브작 엠마(포니테일) 「시오리코 쨩! 좋은 아침~!」 벤치에 앉아 있음 시오리코 「일찍 일어나셨네요.」 엠마 「응, 저절로 눈이 떠졌거든. 자자, 앉아, 시오리코 쨩.」 벤치팡팡 시오리코 「실례하겠습니다.」 착석 엠마 「역.. 2021. 5. 22.
카린「…됐어! 오늘 시오리코 쨩이랑 잘 거야!」 ▶ 오후 6시 취사장 아이 「좋아! 그럼 저녁밥을 만들어볼까!」 파이토다요 엠마 「오!」 카린 「…자, 기합은 그 정도면 충분하고, 뭐부터 하면 돼?」 앞치마 끈 묶는 중 아이 「메인 요리는 엠마치랑 내가 하니까, 두 사람은 밥만 지어주면 돼.」 시오리코 「밥이요?」 카린 「그거만 하면 돼? 재료 손질이나 그런 게 아니라?」 엠마 「실은 재료 손질 어느 정도 다 해왔거든. 여기서 할 거는~」 배낭 뒤적뒤적 ― 쿵, ― 생닭 「(반응이 없다. 그냥 생닭인 것 같다)」 엠마 「닭 손질뿐이야.」 식칼 아이 「그리고 코펠이 작아서 네 사람이 먹을 양을 하나에 할 수 없거든. 코펠 두 개에 나눠서 해야 하니까, 사람도 둘! 자, 여기 두 사람이 쓸 코펠 세트!」 척 시오리코 「아, 감사합니다.」 스윽 아이 「버너.. 2021. 5. 13.
아이「시오티, 같이 여행 가자!」 벌컥! ▶ 가을 방과 후, 학생회실의 시오아이 시오리코 「네?」 깜짝 아이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 시간 되지?」 반짝반짝 시오리코 「되긴 됩니다만, 일단 설명부터 하셔ㅇ…」 아이 「된다고? 좋았어! 그럼 토요일 오전 6시에 니지가사키 역 앞에서 봐!」슈웅-(퇴장) 시오리코 「…제 말 안 끝났는데요?!」【아이상만 믿고 따라 와!】▶ 토요일, 오전 5시 50분, 역 맞은편 시오리코 「아이 씨는 아직이신 건가요. 역 건너편인데 보이질 않네요.」 기웃기웃 …― 회상, LINE 메시지 아이 『시간이랑 장소는 얘기했던 대로 토요일 6시에 역으로 오면 돼!』 아이 『그리고 갈아입을 옷이랑, 아침저녁엔 추울 테니까 겉옷도 챙겨 오고!』 아이 『다른 건 내가 준비할게!』 아이 『(이모티콘)』 아이 『그때 봐!!!』 …시오리.. 2021. 5. 4.
시즈쿠「미후네 그룹이 대기업은 아니죠.」 ▶ 파자마 파티 다음 날, 정오의 카스밍 하우스 시즈쿠 「중화학공업에 IT 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지금 재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잖아요? 야구단도 없고, 주가도 저희 오사카 그룹보다 뭐, 살~짝 낮은 수준이고.」 피식 시오리코 「그건 예상치 못한 재난 때문입니다. 그러는 오사카 픽처스는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문화 산업이라면, 다른 기업보다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초기에 마약 스캔들 때문에 주가가 반 토막 난 건 기억 못 하시나요?」 째릿 시즈쿠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미후네 씨. 굳이 옛날이야기를.」 손부채질 시오리코 「어이가 없는 건 제 쪽입니다. 미후네 그룹이 오사카 픽처스에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아무리 돈이 급해도, 저런 블랙 기업에 손을.. 2021. 5. 4.
카스미「시오코, 리나코랑 과자 사러 다녀올게.」 ▶ 밤 10시, 카스밍 하우스 시오리코 「네? 너무 늦지 않나요? 게다가 두 분 이미 잠옷 차림이신데…」 머리 말리는 중 카스미 「에이, 괜찮아. 바로 옆인데 뭘. 위에 적당히 걸치고 다녀오면 돼. 시즈코 나오면 둘이서 음료수 먼저 셋팅 해줘. 냉장고 안에 있으니까.」 져지 입는 중 ― 시즈쿠는 목욕 중 리나 「그럼 다녀올게,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꼴깍꼴깍 동호회】 ▶ 편의점 가는 길 카스미 「아~ 정말. 카스밍이 과자 체크를 까먹다니. 원래라면 시즈코 씻고 나오자마자 신나는 걸즈 토크 타임인데.」 터덜터덜 리나 「낮에 우리가 게임 하면서 너무 많이 먹은 것도 원인이니까.」 카스미 「뭐, 그렇긴 하지. 아무튼 시즈코랑 시오코는 평소에 편의점 과자 먹을 일 없으니까 제일 .. 2021. 5. 4.
리나「시오리코 쨩, 안에 있어?」 똑똑 ▶ 점심시간, 학생회실 리나 「대답이 없네.」 서류 팔랑팔랑 ― 조용… 리나 「미후네 회장님- 문 좀 열어, 아. 열려 있구나. 실례하겠습니다.」 끼익, 쫄래쫄래 시오리코 「Zzz」 책상에 엎드려 자는 중 리나 「(자고 있네. 이렇게 엎드려 자면 허리에 안 좋을 텐데)」 물끄럼 시오리코 「Zzz」 새근새근 리나 「시오리코 쨩~ 일어나~」 소곤소곤 시오리코 「Zzz」 스야- 리나 「아이 씨는 이렇게 하면 바로 일어났는데. 아.」 ― 유선 이어폰 ♬~ ♪♩ 시오리코 「Zzz」 쿨쿨 ♬~♪ 리나 「유선 이어폰… 시오리코 쨩답다고 해야 하나.」 리나 「(무슨 노래 듣는 걸까. 시오리코 쨩, 이미지만 보면 클래식이나 엔카만 들을 것 같은데)」 시오리코 「…….」 싱긋 리나 「아, 웃었다.」 ― 유선 이어폰 「〔어.. 2021. 5. 4.
나나「시오리코 양, 잠시 상담 괜찮을까요?」 ▶ 점심시간, 학생회실의 시오리코, 세츠나(나나 모드) 시오리코 「상담…이요?」 의아 나나 「꼭 부탁드립니다.」 시오리코 「…그럼 그쪽 테이블에 앉아주세요.」 드르륵, 벌떡 나나 「네. 감사합니다, 시오리코 양.」 착석 시오리코 「재학생 상담도 학생회장의 의무니까 감사 인사는 괜찮습니다. 아, 편하게 과자라도 드시면서 이야기해 주세요.」 착석 나나 「아뇨, 괜찮습니다.」 손사래 시오리코 「그, 그러신가요?」 뻘쭘 나나 「…….」 조용- 시오리코 「…….」 나나 「…….」 시오리코 「저기, 세츠… 나카가와 씨?」 나나 「…….」 멍- 시오리코 「나나 씨!」 나나 「아! 네!」 번쩍 시오리코 「그렇게 가만히 계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무어라 말씀을 하셔야…」 나나 「그렇죠… 죄송합니다. 잠.. 2021. 5. 4.
아유무「(시오리코 쨩이랑 이야기하고 싶은데)」 ▶ 점심시간, 동호회실의 시오뽀무 아유무 「…….」 샹- 샹-, 풀 콤보! 시오리코 「흐음…」 펜 끄적끄적 아유무 「(사이좋은 매치도 이젠 재미가 없네. 그냥 9 마이크 덱을 써야 하나)」 압도적 1위 시오리코 「〔펜 뚜껑 달칵달칵〕」 슥슥 아유무 「것보다, 시오리코 쨩이랑 모처럼 둘이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정말이지…)」 뽀뭇 시오리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얼 아유무 「응? 시오리코 쨩, 뭐가 잘 안 풀려? 가르쳐줄까?」 화색 시오리코 「아, 공부가 아니라 학생회 업무입니다.」 아유무 「그, 그래… 어떤 일인데?」 뽀무룩 시오리코 「얼마 전에 동호회 활동 보고서 제출일이었잖아요. 그것과 관련해서 조금 골치 아픈 사안이 있어서요.」 아유무 「혹시 우리 동호회 일이야? 유우 쨩이랑 카스미 .. 2021. 5. 4.
카나타「어래? 시오리코 쨩?」 ▶ 방과 후, 동호회실 앞 카나타 「(연습도 없는 날인데, 무슨 일일까? 문도 제대로 안 닫아두고) 」 카나타 「…뭐 하는 거려나?」 빼꼼 시오리코 「…….」 마우스 딸깍딸깍 카나타 「엄청난 눈빛으로 노트북 보고 있어….」 시오리코 「…….」 딸깍딸깍 카나타 「(연습도 없는 날, 아무도 없는 부실에서 노트북을 노려보는 시오리코 쨩이라…) 카나타 「신선하긴 해도 역시 이상하네. 개인 노트북 같은데, 게다가 학생회실도 와이파이는 될 텐데 왜?」 중얼 시오리코 「……!」 딸깍딸깍딸깍- 카나타 「(우왓! 깜짝이야! 눈도 부릅뜨고 마우스 광클하고 있어! 지금 들어가면 불편해하겠지…)」 시오리코 「…….」 딸깍, 딸깍 카나타 「(아, 다시 돌아왔다. 티켓팅같은 거려나? 아냐, 아냐, 티켓팅이라면 저렇게 차분한 표정..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