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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SS/나츠미・마리 : 머니는 언제나 샤이니

[라디오SS] 나츠미・마리 : Money는 언제나 Shiny #04

by 양털책갈피 2024. 6. 15.

나츠미와 마리의 Money is always Shiny (게스트. 와타나베 요우)


마리 「퍼스널리티 오니츠카 나츠미 씨는 어느 전기차 기업에 전재산을 투자했다가 파산하여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네? 그런 거였어??」

 

마리 「그런고로, 오늘부터는 새로운 퍼스널리티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에- 그러니까 평범한 게스트입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마리 「새로운 퍼스널리티는 아쿠아의 경제전문가, 도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엘튜브에서 시사경제를 해설하고 있습니다.」

 

―「이야, 졸업한 적 없지 말입니다.」

 

마리 「응? 그랬어? 엘튜브에서 자기소개할 때 그렇게 하던데?」

 

「애시당초 엘튜브 채널도 따로 없다고? 누구랑 착각한 거야?」

 

마리 「슈카랜드.」

 

「누군데.」

 

오니츠카 나츠미오하라 마리 빛나는 경제학”

 

나츠미 「Money는 언제나~」

 

마리 「Shiny~!!」


【Money는 언제나 Shiny #04】

 

마리 「Hey~ Shiny~!!」

 

마리 「다들 한 달 동안 잘 지냈나요?」

 

마리 「머니샤니의 오하라 마뤼입니다~」

 

마리 「날씨가 요즘 부쩍 더워졌는데, 다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마리 「지난 전달에서 말씀드렸듯, 오늘 CEO 오니츠카는 오사카로 출장 중입니다.」

 

마리 「그에 따라 일일 게스트를 초대하기로 하였고, 본 퍼스널리티인 오니츠카 나츠미는 다음 전달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마리 「아무쪼록 청취자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리 「자아- 그럼 오늘의 퍼스널리티 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용?」

 

「하잇. 에- 여러분! 전속전진~?」

 

마리 「Yosoro~!」

 

요우 「네, 머니는 언제나 샤이니의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쿠아의 와타나베 요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마리 「Yes! 오늘의 일일 게스트, 누마즈 보안관 와타나베 Yo- 입니다-!」

 

요우 「에- 어째서 경제 라디오에 제가 불려온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근데 그래서 마리 쨩.」

 

마리 「호왓?」

 

요우 「왜 날 부른 거야?」

 

마리 「글쎄? 이유랄게 있나? 요우 말고 적임자가 있긴 해?」

 

요우 「그래도 뭐랄까, 다이아 씨나 리코 쨩, 하나마루 쨩은 나보다 똑똑하고, 경제 얘기는 더 잘할 것 같은데.」

 

마리 「대신에 그 셋은 마뤼한테 잔소리를 할 겁뉘다.」

 

요우 「오우.」

 

마리 「그리고 리리랑 마루는 몰라도 다이아랑 이 부스 안에 둘이 있는 건 숨막힌다구?」

 

요우 「이거 다이아 씨도 듣고 있는 거 아닌가?」

 

마리 「그래서 다이아가 지금 뭘 할 수 있습니까? 냐-하-」

 

요우 「지금은 아니어도 돌아가면 뭘 할 수 있지 말입니다.」

 

마리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요우 「아하하… 와타나베는 관계 없습니다!」

 

마리 「쨌든 마뤼가 요-를 부른 건 다 이유가 있어서니까, 평소처럼 이야기 주고받으면 충분한DESU-!」

 

요우 「하잇-! 분부대로!」

 

마리 「OK, 그럼 라디오 진행으로 이어갈게요. 채널 Natumari, "머니는 언제나 샤이니" 퍼스널리티 두 사람이 각종 경제 지식을 해설하는 라디오입니다.」

 

요우 「청취자 코너는 홈페이지를 통한 퀴즈 코너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코너마다 마지막에 퀴즈가 출제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리 「이어서 지난 달 퀴즈의 정답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5월 퀴즈의 정답, 보여주세요. 데덴-!」

 

 

요우 「헤에-」

 

마리 「어떻습니까? 요우도, 여러분도, 다들 정답을 맞히셨을까요?」

 

요우 「답은 알겠는데, 완전보완재라거나, 레온 어쩌고 하는 건 모르겠습니다.」

 

마리 「오우, 그래? 그럼 잠깐 설명을 할까?」

 

요우 「전속전진으로 부탁드립니다.」

 

마리 「Ok~ 완전보완재는 재화가 같이 소비될 때 의미가 있는 관계를 말합니다. 보통 실과 바늘로 비유를 하는데, 우리는 좀 더 직관적인 예시를 들어볼게요.」

마리 「완전보완재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아크릴스탠드입니다.」

 

요우 「헤에-」

 

마리 「아크스타에는 일러스트 부분과 이걸 세우기 위한 발판이 있지? 둘을 서로 다른 재화로 나눠보겠습니다.」

 

요우 「응, 응.」

 

마리 「만약에, 발판이 10개, 일러스트가 10개면 만족감이 어떨까?

 

요우 「아크스타 세트 10개만큼 되겠지?」

 

마리 「그치? 근데 발판이 100개, 일러스트가 10개면?」

 

요우 「어- 응?」

 

마리 「전시하기 위해 샀다고 치고. 그럼?」

 

요우 「10개만 전시할 수 있으니까, 아까랑 똑같나?」

 

마리 「Yes! 바로 그겁니다! 반대로 발판이 10개, 일러스트가 100개여도 전시할 수 있는 건 10개가 최대니까 만족감이 똑같을 거고.」

 

 

마리 「그래서 그래프를 그리면, 무차별곡선이 L자가 되는 겁니다. 이걸 레온티에프 형(形) 무차별곡선이라고 부르고.」

 

요우 「헤에-」

 

마리 「참고로 지난 달에 우리가 배운 형태는 콥-더글라스 형(形)이라고 부른답니다. 퀴즈 풀이는 이 정도면 될까?」

 

요우 「네! 확실하지 말입니다!」

 

마리 「OK, 그럼 오늘의 첫곡 듣고 본격적인 라디오로 들어갈게요. 요- 곡 소개 부탁해용.」

 

요우 「에- 머니샤니 6월 라디오, 첫번째 곡은 일일게스트 와타나베 요우가 부른 《Paradise Chime》 입니다!」

 

마리 「오우, 윈디 스테이지 도쿄돔의 전설이지.」

 

요우 「비행기 태워도 뭐 없지 말입니다.」

 

마리 「에이, Fact만 말한 건데 뭐 어때~」

 

 

▶ 첫 번째 코너

 

― 마리 「예측불가능? Guilty economics!」

 

마리 「첫 번째 코너, 퍼스널리티 오하라 마리가 어려운 경제학 지식을 쉽고 재밌게 강의하는 코너입니다.」

 

요우 「입니다!」

 

마리 「코너 끝에 오늘의 강의와 관련한 퀴즈가 출제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요우 「드립니다~!」

 

마리 「오늘은 게스트인 요우가 나왔으니까, 오니낫츠에게 하던 것보단 쉬운 걸로 할게요. 어디- 뭐가 좋을까나~ 쨔쟈라챠챠~」

 

요우 「오니낫츠 쨩 고생이 많았구나.」

 

마리 「간단하게 게임이론 몇 개로 Talk 해볼까요?」

 

요우 「간단한 거 맞지? 이름만 게임이고 막 어려운 거 아니지?」

 

마리 「요-는 속고만 살았어? 싫으면 슬러츠키 분해 공부할래?」

 

요우 「아뇨, 게임이론으로 가시죠. 요소로-」

 

마리 「일단 Game 이라는 개념부터 알고 가겠습니다. 요-는 Game이라고 하면 뭐가 생각나?」

 

요우 「으음- 마리오 카트려나?」

 

마리 「오, 마리오.」

 

요우 「마리 쨩이 앞에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마리 「마리오 카트로도 게임이론의 예시를 설명할 수 있으니, 뭐 됐습니다! 일단, 사진자료 한 번 볼까요?」

 

 

요우 「언제 준비했어?」

 

마리 「요-가 행동할 걸 예상해서 다 준비했던DESU~」

 

요우 「헤에-」

 

마리 「마리오 카트에서 중요한 건 아이템이잖아? 그리고 아이템은 아이템 박스를 깨서 얻고.」

 

요우 「그렇지.」

 

마리 「요우도 게임할 때 그런 생각한 적 있지? 지금 앞에 있는 상대가 몇 번째 아이템 박스를 깰 테니까, 나는 그걸 피해서 몇 번째 박스를 깨야겠다.」

 

요우 「아, 있어. 있어.」

 

마리 「그게 바로 게임이론에서 말하는 게임의 개념이야. 내가 무언가를 판단할 때, 다른 판단의 주체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 고려해서 내 판단을 결정하는 것.」

 

요우 「오호. 그렇구나.」

 

마리 「그래서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예로 가위바위보가 있고, 여기저기 소개돼서 유명한 건 죄수의 딜레마가 있지.」

 

요우 「아, 그 둘 다 자수하면 5년, 침묵하면 1년, 그거?」

 

마리 「Yes~ 역시 요우도 들어봤구나?」

 

  상대의 자백 상대의 침묵
자신의 자백 자신, 상대 모두 5년 자신 석방, 상대 10년
자신의 침묵 자신 10년, 상대 석방 자신, 상대 모두 1년

 

요우 「뭐 이래저래 유명하니까.」

 

마리 「요우라면 어떻게 할 거야?」

 

요우 「나는… 일단 죄를 안 지어야지.」

 

마리 「어… 그건 그렇지. 죄 지으면 안 되지.」

 

요우 「마리 쨩은 어떻게 할 거야?」

 

마리 「일단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지 않겠어? 10년을 혼자 썩어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침묵할 거고, 아니라면 자백해야지.」

 

요우 「헤에-」

 

마리 「요-라면 침묵하고, 오니낫츠면 자백. 이런 느낌?」

 

요우 「너무한 거 아니야?」

 

마리 「오니낫츠도 자백하겠지 뭐. 혼자 10년을 썩을 순 없는DESU~」

 

요우 「신뢰관계 0%인 퍼스널리티가 어떻게 세 달 동안 안 망한 건지 궁금하지 말입니다.」

 

마리 「말은 이렇게 해도 기본적으론 협력하는 게 좋은 선택이니까 협력해야지. 오니낫츠가 배신하면 다음엔 내가 배신하면 되고. 이걸 팃포탯 전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승률이 가장 높거든.」

 

요우 「단순한데 의외네. 근데 다음이 있을까?」

 

마리 「그건 그렇지? 그래도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있으면, 협력이 경제학적으론 답이니까.」

 

요우 「흐음- 그래도 원래 다같이 아자아자! 파이팅! 하는 게 좋은 거니까 당연한 얘기 같기도 하고.」

 

마리 「요우는 너무 착하고 정직해서 그런 겁뉘다~!」

 

요우 「아니아니, 그런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마리 「어쨌든! 게임이론을 다루는 것들은 말고도 많은데, 공부하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거야.

 

요우 「무엇을 말입니까.」

 

마리 "판단의 주체들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선택의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우 「헤에-」

 

마리 「그리고 배신자가 나오면 철저하게 담가버리는DEATH.」  

 

요우 「너무 살벌하지 말입니다.」

 

마리 「요우는 카노강에 사람을 빠뜨려 본 적 있어?」

 

요우 「얼마 전에 요시코 쨩…」

 

마리 「Oh. 아니, 왜.」

 

요우 「너무 덥다고 하길래 물에 들어가면 시원할 거라고…」

 

마리 「다음엔 마리도 불러주세요. 재밌겠다.」

 

요우 「요소로, 요소로.」

 

마리 「으음- 뭐, 아무튼. 요우는 게스트고, 가끔은 이렇게 가볍게 다루는 정도에서 끝을 내야겠지? 이따가 요우 코너도 해야될 테고.」

 

요우 「넵.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노래 틀면 되는 거야?」

 

마리 「응, 그 전에 퀴즈 내고, 곡 소개하고.」

 

요우 「아, 그렇구나.」

 

마리 「자- 그럼 오늘의 퀴즈입니다. 오늘 게임이론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게임에 참여하는 이들이 상대의 전략에 대응해 최적의 선택을 한 상태를 뭐라고 하는지 써주시면 됩니다.」

 

요우 「힌트는 없습니까?」

 

마리 「힌트? 음-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게임의 균형 상태이기 때문에 ~균형 이라고 부른다, 까지만 줄게. 자, 그럼 요- 곡 소개 부탁드려요.」

 

요우 「네- 머니샤니 6월 전달, 두 번째 곡입니다. 약 열흘 전에 나온 신곡입니다. 사이토 슈카 씨의 《투성이.(だらけ。)》

 

마리 「들어주세요.」

 

 

▶ 두 번째 코너

 

― 요우 「돈의 파도를 타고~ 전속전진 요소로~!」

 

요우 「하잇, 머니샤니의 일일 특별코너 입니다. 게스트 와타나베 요우가 금융에 관한 짧고 재밌는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마리 「오니낫츠와 크게 다르진 않네요.」

 

요우 「에- 그래도 전문적인 건 아니라 아마 오니낫츠 쨩이 설명하는 것보단 얕을 예정입니다. 이래저래 양해를 미리 구하겠습니다.」

 

마리 「아유, 얼마든지요. 자, 그래서 요-가 준비한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입니까?」

 

요우 「와타나베 요우가 준비한 오늘의 금융 이야기, 『여행객과 빚쟁이 마을』 입니다.」

 

마리 「괴담 아니지?」

 

요우 「그런 거 아니지 말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마리 쨩도 여기 대본.」

 

마리 「Oh, 마뤼도 참여하는군요. 어디- Let's start-!」

 

요우 「어느 마을, 어느 작은 여관에 여행객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여관 주인에게 하룻밤 묵고 갈 테니 방을 안내해달라고 했습니다.」

 

마리 「1박에 5천엔 입니다~」

 

요우 「여행객은 돈을 내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돈을 받은 여관 주인은 곧장 밖으로 달려가 정육점으로 향했습니다.」

 

마리 「이보게, 전에 외상을 갚으러 왔다네-!」

 

요우 「여관 주인은 여행자에게 받은 5천엔으로 정육점의 외상을 갚았습니다. 돈을 받은 정육점 사장은 그 돈을 들고 빵집을 찾아갔습니다.」

 

마리 「이보게- 전에 빌린 돈을 갚으러 왔다네-!」

 

요우 「정육점 사장은 빵집 사장에게 빌린 5천엔을 갚았습니다. 돈을 받은 빵집 사장은 그 돈을 들고 나루터로 달려갔습니다.」

 

마리 「이보게- 전에 깜빡한 뱃삯을 가져왔다네-!」

 

요우 「여행객이 낸 5천엔은 그렇게 마을 여기저기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 이장이 여관 주인에게 찾아와 말했습니다.」

 

마리 「여기 이 돈 받으시오. 이걸로 내 빚은 이제 없는 걸세-!」

 

요우 「이장은 여관 주인에게 5천엔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이장이 여관 주인에게 빚지고 있던 금액이었습니다. 여관 주인은 그 5천엔이 방금 자신이 갖고 있던 5천엔인 건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리 「저기, 사장님! 방에 B선생이 나왔어요! 오늘 여기서 지낼 수 없을 것 같네요! 환불해주세요!」

 

요우 「그때, 여행객이 내려와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여관 주인은 사과하며, 손에 들고 있던 5천엔을 돌려주었습니다.」

 

마리 「쳇, 좋다 말았군. 그래도 빚은 다 갚았으니 된 거야. 껄 껄 껄-」

 

요우 「여행객은 마을을 떠났고, 마을 사람들의 빚은 모두 해결되었답니다-」

 

마리 「끝인가요?」

 

요우 「네, 끝입니다.」

 

마리 「이야기가 뭐랄까,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네. 시사하는 바가 뭐지? 뭘 암시하는 거지?」

 

요우 「빚지지 말자?」

 

마리 「간단명료하네.」 

 

요우 「에- 농담이고요. 이 이야기의 원제는 The tale of the $100 bill 로, 미국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마리 「오호. 원작이 있구나.」

 

요우 「누가 만든 이야기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일단 추측으로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알기 쉽게 표현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마리 「요우의 생각인가요?」

 

요우 「아뇨, 대본에 있습니다.」

 

마리 「Oh, 솔직하네요.」 ㅋㅋㅋ

 

요우 「고생은 PD님과 작가님이 대신 해주셨습니다.」 ㅎㅎㅎ

 

마리 「그건 그거고, 계속 해설해보죠.」

 

요우 「옙. 일단 여행객이 이야기에서 한 일은 유동성 공급, 그러니까 현금을 마을에 준 것인데요. 이 유동성으로 마을의 빚을 모두 해결했다! ...라고 보여지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마리 「응? 뭔 소리래?」

 

요우 「이게 말이야, 결국 빚을 갚는 일이 사람만 바뀌지 계속 반복됐잖아? 그리고 결국 아무도 돈을 쓰지도, 벌지도 않았고.」

 

마리 「그렇지?」

 

요우 「그 말은 이미 마을 전체로 봤을 때는 빚이 0엔이었다는 거지. 다같이 모여서 빚으로 꼬리잡기 했으면 퉁치고 끝났을 거니까.」

 

마리 「응. 그래서 어이 없다고 한 건데?」

 

요우 「그럼 처음부터 마을에 빚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꼭 여행객 덕분에 빚이 해결된 느낌이잖아.」

 

마리 「아- 그러니까 여행객이 돈을 내서 그렇게 보일 뿐이지, 이미 빚은 없었다? 여행객이 준 돈은 빚이 없는 걸 쉽게 보여주는 역할일 뿐이고?」

 

요우 「응. 그렇지.」

 

마리 「흐응- 말장난이잖아.」

 

요우 「아하하… 요점은 여관 주인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마리 「오잉? 뭔데?」

 

요우 「여행객이 환불을 요구했을 때, 환불을 해주지 않고 방을 바꿔주거나 할인을 해서라도 붙잡아둬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마을 전체에 5천엔이 편입되고, 시장전체가 커지는 일이라고 하네요.」

 

마리 「이야- 발상이 진짜 뼛속까지 돈으로 가득하네. 돈악귀야, 돈악귀.」

 

요우 「그 외에도 돈을 개인적인 소비에 쓰는데 빌리지 말고, 자산 가치를 늘리는 데에 썼다면 더 나았을 거란 말도 있습니다.」

 

마리 「그건 또 뭔 소리래.」

 

요우 「여관 주인이 빚이라고 생각했던 5천엔은 외상값이었잖아? 그 말은 5천엔을 고기 먹는데 썼다는 거고.」

 

마리 「그렇지.」

 

요우 「그 5천엔을 기왕 빚낼 거였다면, 그냥 돈을 빌려서 여관 시설을 개선하는 게 좋았을 거란 거지. 그럼 여행객의 방에 벌레도 안 나왔을 거고, 여행객이 숙박하면 돈도 버는 거고.」

 

마리 「진짜 밥만 먹고 돈 벌 생각만 한 사람이 대본 썼어? 해석을 진짜 재미없게 한당. 오니낫츠랑 마뤼도 그 정도는 아니다.」

 

요우 「아하하… 이외에 다른 이야기로는 『원숭이를 사는 사업가』도 있는데요, 이건 직접 찾아서 읽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리 「그 이야기 그거지? 마을 사람들 상대로 사기쳐서 돈 버는 거.」

 

요우 「맞는 것 같습니다.」

 

마리 「나중에 다이아 상대로 써보기로 하죠. 그럼 요- 혹시 퀴즈도 준비되어 있나요?」

 

요우 「안타깝게도 게스트 자격이라 퀴즈를 낼 수 없다고 합니다.」

 

마리 「아- 아쉽네.」

 

요우 「사실 낸다고 해도 설명이 필요하다거나 하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니까.」

 

마리 「오니낫츠에게 시켜도 될 텐데~ 알겠어. 그럼 코너 마무리와 함께 노래 듣고 가실게요.

 

요우 「어떤 노래입니까?」

 

마리 「요우가 왔으니까 이건 들어야겠네 싶더라고. Aqours《사랑이 되고 싶은 AQUARIUM(恋になりたいAQUARIUM)》

 

 

▶ 클로징 코너

 

요우 「본 라디오는 채널 Natumari에서 송신, 오니츠카 나츠미・오하라 마리의 경제 전문 라디오 머니는 언제나 샤이니입니다.

 

마리 「퍼스널리티 오하라 마리입니다.」

 

요우 「일일 게스트 와타나베 요우입니다.」

 

마리 「요- 오늘 하루 소감 먼저 들려주시겠어요?」

 

요우 「아- 소감, 네. 일단 와타나베의 기본 신조! 재밌었습니다!」

 

마리 「오우, 재밌었으면 OK입니다.」

 

요우 「평소랑 다르게 색다른 일을 해냈다는 느낌이고, 또 마리 쨩이 평소에 엄청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구나! 이런 감상입니다!」

 

마리 「아유, 어렵기는요. 다 오니낫츠가 도와줘서 쉽게쉽게 하고 있습니다.」

 

요우 「뭐지, 클로징에서 갑자기 오니낫츠 쨩을 챙겨주는데.」

 

마리 「기념품 받으려면 지금부터 잘 해줘야 하는 DESU」

 

요우 「아- 그런 거였군. 요소로, 요소로.」

 

마리 「받으면 요우한테도 나눠줄게요. 자! 그런고로! 본래의 퍼스널리티 오니츠카 나츠미는 다음달 전달에 복귀 예정입니다.」

 

요우 「전달일자는 7월 15일 월요일 입니다. 퀴즈는 마리 쨩의 퀴즈 하나 뿐이지만,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리 「부탁드립니다. 그럼 요우? 우리의 진짜진짜 마지막 코너의 차례인데, 준비 됐어요?」

 

요우 「넵! 준비됐지 말입니다!」

 

마리 「지난 5월 14일, 주식회사 오니낫츠의 주가는 2,850엔이었는데요. 과연 6월 14일의 종가는-?! 데덴!」

 

요우 「쨘! 2,895엔 입니다!」

 

마리 「그렇담 올랐다는 얘기니까, 마뤼의 승리군요?」  

 

요우 「에.」

 

마리 「어- 요우? 미안하지만, 벌칙을 수행해야 합니다.」

 

요우 「아, 네. 아, 벌칙, 네. 확인할게요. 빰. 유닛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을 오니츠카 나츠미 양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세지 보내기. 입니다.」

 

마리 「아- 진짜 다행이다, 와아-」

 

요우 「아니, 퍼스널리티 동료가 그런 소리하면 안 되잖아. 근데 저는 일면식도 없는데 진짜 괜찮은 거 맞지 말입니다.」

 

마리 「일면식 없기는. 이차페스랑 고시엔 때 봤으면서.」

 

요우 「근데 같이 노래하고 그랬던 건 또 아니라- 뭐 아무튼! 와타나베 요우, 준비됐습니다.」

 

마리 「요이- 그럼 요우로부터 오니낫츠에게 응원의 메세지- 시작!」

 

요우 「에- 오니츠카 나츠미 쨩에게. 아쿠아의 와타나베 요우입니다. 마리 쨩을 도와 라디오를 이끌어가주셔서 감사하고, 오사카 팬미팅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전속전진- 요소로-!」

 

마리 「오오- 감사합니다-」

 

요우 「아, 그리고 토마리 쨩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큥! 큥!」

 

마리 「아- 토마리랑 친한 건 좀 부럽네. 스읍-」

 

요우 「토마리 쨩이랑은 같이 노래도 했지 말입니다. 아, 이제 다음은 다음달 예측이지?」

 

마리 「요우 먼저 골라.」

 

요우 「그럼 와타나베, "오른다" 하겠습니다.」

 

마리 「그럼 마뤼는 "내린다"가 되는군요. 에- 이상! 오시라세와 벌칙코너까지 다 마무리 되었습니다! 엔딩곡 들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요우 「지금까지 일일 게스트 와타나베 요우!」

 

마리 「퍼스널리티 오하라 마리였습니다!」

 

요우 「바이바이- 입니다!」

 

마리 「다음달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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