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리나/아이/미아
리나 「있지, 아이 씨.」
아이 「왜 그래, 리나리?」
리나 「낮에 아유무 씨랑 무슨 이야기 했어?」
아이 「아차- 역시 들켰구나? 그냥. 연애상담.」
리나 「진실게임?」
미아 「아유무가 뭐라고 했어?」
아이 「음- 아유무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솔직히 아이 씨였어도 주변에 네 명이나 아이 씨를 의식하고 있다면 당황스럽긴 할 거야.」
리나 「…아이 씨는 바람둥이」 리나쨩 보드 –흥칫뿡-
아이 「에이, 아이 씨한테는 리나리뿐이라고?」 와락(백허그)
리나 「아, 잠깐만! 아이 씨!」 바둥바둥
미아 「길거리에서 뭐 하는 거야, 니들.」 으엑
아이 「히힛, 리나리 포획!」
…
아이 「농담이야! 그렇게 반응하면 아이 씨도 뻘쭘하다구?」 등짝 팡팡
아유무 「잠깐 아이 쨩! 아파!」
아이 「미안미안~」 힐끗(다른 멤버들 쪽)
…
아이 「두 명은 누군지 알겠고, 한 명도 짐작은 되는데…」 중얼
리나 「아이 씨?」
아이 「응? 아, 이제 풀어줄게!」 허그 끝
미아 「…유우, 세츠나, 시오리코. 맞지?」
리나 「시오리코 쨩, 역시 거절당한 거겠지… 모른 척 하긴 했지만.」 리나쨩 보드 –사랑보다 깊은 상처-
미아 「그렇게 티를 냈는데 모르는 건 그 바보 말곤 없을 걸.」 ※란쥬
아이 「아이 씨도 솔직히 그 세 사람이라 생각은 했는데…」
리나/미아 「?」
아이 「(아유무는 거짓말을 한 것 같지 않단 말이지)」 흐음-
아유무 「응답하라! 니지가사키!」
: 4화 ~ 여름의 존재(夏の在りか) ~
▶ 1학기, 기말고사 시즌(7월)
― 동호회 활동 시간, 동호회실의 前 1학년들
카스미 「시오코, 이거 어떻게 풀어?」
시오리코 「…이건 역함수 문제네요. 지난번에 알려드린 공식 기억하시죠?」
카스미 「음- 아! 위에 작은 숫자 곱하고 1씩 빼서 다시 쓰는 거?」 엣헴
리나 「카스미 쨩, 그건 도함수.」
카스미 「에에…」 시무룩
시즈쿠 「수학은 그런 게 헷갈릴 때가 가끔 있지? 다른 과목 보다가 갑자기 보면 헷갈릴 수 있잖아.」
시오리코 「그래도 기초적인 내용인데 헷갈리시면 안 되죠. 시즈쿠 양도 수학 자신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모르는 건 물어봐 주세요.」
리나 「시오리코 쨩, 나 국어 좀 가르쳐 줘.」
시오리코 「아, 네. 어디…」 바짝
카스미 「분명 작년에는 이런 공부방 느낌은 아니었는데.」 추욱
시즈쿠 「역시 3학년의 영향이 크지?」
― 아이 : 학년 탑
― 아유무 : 보통과 탑
― 세츠나 : 학생회장 출신 우등생
― 유우 : 과와 별개로 공부 잘함(※니지애니 1화)
― 란쥬 : 금수저
카스미 「…하긴, 다들 보기와 달리 우등생이니까.」
시즈쿠 「그렇게 말하면 아이 씨가 혼낸다?」
카스미 「아무튼! 기말고사만 끝나면 제대로 연습할 거니까!」 합숙 갈끄니까
시오리코 「카스미 양, 그런 말은 낙제점부터 피하고 말씀해주세요.」
리나 「리나쨩 보드 –22점 냥냥-」
▶ 같은 시각, 교내 카페테라스
― 잠시 휴식 중인 아이뽀무세츠
세츠나 「역시 쉬는 시간에는 당 보충이죠!」 청포도 에이드
아이 「그런가? 아이 씨는 카페인인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유무 「나는 둘 다일려나~」 바닐라라테
세츠나 「란쥬 양은 잘 지도하고 있겠죠?」 ※란쥬는 1학년(신입생) 연습 지도 중
아이 「아마 신나서 놀고 있지 않을까?」
아유무 「에이, 설마. 난 오히려 유우 쨩이 걱정이야.」 ※유우는 실기 시험 준비 중
세츠나 「확실히, 작년엔 미아 양 덕분에 실기 시험은 준비하기 수월했으니까요.」 에이드 꼴깍꼴깍
아이 「잘 몰라서 그렇지, 예체능도 힘든 것 같아. 그보다 아유무. 아까부터 궁금했던 건데, 그 팔찌는 뭐야?」
아유무 「응? 이거?」
― 왼손 손목, 물색+연분홍색 비즈 팔찌
아유무 「생일 때 시즈쿠 쨩한테 받은 거야.」
세츠나 「시즈쿠 양이요?」 깜짝
아유무 「응. 긴팔 입을 동안에는 찰 일이 없어서 그대로 두고 있다가 오늘 연습도 없고 해서 하고 나왔어.」
아이 「아유무가 산 줄 알았는데, 선물이었구나.」
아유무 「둘 다 3월의 탄생석이래. 파란색이 아쿠아마린, 분홍색이 산호.」
세츠나 「시즈쿠 양은 역시 디테일을 살리시네요.」
아유무 「카스미 쨩이 받은 머리핀도 그렇고, 시즈쿠 쨩은 액세서리를 좋아하니까.」
아이 「내가 준 립스틱은 잘 쓰고 있지?」
아유무 「지난번 라이브 때 아이 쨩이 준 립스틱 바르고 노래했는데? 몰랐어?」 실망
아이 「어, 어쩐지! 평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더라!」
세츠나 「(…얼버무리셨네요)」 에이드 꼴깍꼴깍
아유무 「장난이야, 아이 쨩.」 후훗
아이 「아유무는 이상하게 카스카스보다 소악마 기질이 있단 말이지… 셋츠는 아유무 생일 선물 뭐 줬었어?」
세츠나 「저는 선물은 아니고, 같이 저녁 먹었어요. 카린 씨께서 햄버그스테이크랑 과일샐러드 잘하는 레스토랑을 마침 알려주셨거든요.」
아이 「진짜? 아이 씨도 데려가 주지! 아이 씨도 햄버그 잘 먹는데! 내 생일 때는… 아, 그땐 내가 우리 가게에서 파티하자 했었지.」 ※5월 30일
아유무 「다음에 다 같이 가자, 아이 쨩.」
세츠나 「레스토랑이라 몬자야키는 없지만요. …어라, 벌써 다 마셨네요.」
아이 「벌써?」
세츠나 「음, 저 한 잔 더 사 올게요!」 벌떡, 슈-웅
아이 「이번엔 뭘 사 오려나~」
아유무 「아이 쨩, 나 할 이야기가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아이 「에, 지금?」
…
아이 「…풉」 부들부들(웃참 중)
아유무 「진짜! 난 진지했다고!」 푸-쿠-
아이 「아~ 미안미안! 아유무답다면 아유무답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걸 먼저 말하는 건 좀 아니지. 다시 생각해도 웃기네!」 아ㅋㅋ
아유무 「내가 얼마나 뻘쭘했는지 알아?」
아이 「어쩐지, 리나리가 그런 말 했거든. 미아치가 갑자기 얼이 빠져서 집에 왔다고. 그런 일이 있었구나?」
― 리나 「미아 쨩, 왜 그래?」 안절부절
― 미아 「리나, 나… 좋아한 적도 없는데 차였어.」 벙-
아이 「오해는 풀었지?」
아유무 「당연히 그 자리에서 풀었지! 것보다, 아이 쨩이 그때 그런 말을 했잖아. 여지주지 말라고. 그래서 그랬던 건데…」
아이 「그렇다고 그걸 대놓고 직접 확인하란 뜻은 아니었는데. 고백받았을 때를 생각하란 거지, 고백을 미리 차단하란 게 아니라구?」
아유무 「연애고수인 아이 쨩이 아니라 미안하네요!」 흥
아이 「근데 왜 미아치가 아유무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거야? 미아치는 그런 낌새가 없었잖아.」
아유무 「…생일 때 받은 곡이 러브송이었거든.」 고개 푹
아이 「에? 겨우 그걸로?」 어이 탈출
아유무 「그, 그것만이 아니라, 뭔가 미아 쨩이 나한테만 좀 다르게 대하는 것 같아서…」
아이 「그건 미아치가 솔직해지기 시작한 때가 올해 초라서 그랬던 거 아냐? 그때가 마침 아유무랑 관련된 일이 많았던 것뿐이고.」
아유무 「우으…」 부끄
아이 「아무튼- 갑자기 4개월이나 된 얘기를 꺼낸 이유가 흑역사 자랑은 아닐 거고.」 바짝
아유무 「…….」
아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세츠나 「♬~♪」 복귀 중
― 진지한 분위기로 이야기 중인 아이뽀무
세츠나 「…꼭 그때 같네요.」 멈칫
…
아유무 「그랬다가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지 못…」
세츠나 「저 왔어요!」 활-짝!
아유무 「아, 세츠나 쨩.」
아이 「…셋츠, 이번엔 뭐 사 왔어?」
세츠나 「멜론소다예요! 한 모금 드실래요?」
▶ 기말 끝, 여름방학
― 오후 1시, 음악실, 유우시즈
유우 「으음… 신곡, 신곡…으아아-!」 머리 벅벅
시즈쿠 「그렇게 긁으시면 머리카락 빠져요.」 가사 쓰는 중
유우 「왜 내가 작곡을 하겠다고 한 걸까… 분명 시작은 귀여운 스쿨 아이돌들 옆에서 즐겁게 지내는 거였는데, 이젠 내가 무대 위에서 피아노도 쳐야 돼, 곡도 만들어…」
시즈쿠 「목적이 꽤 불순하네요. 그렇게 말하면 카스미 양이랑 세츠나 씨가 실망할 텐데요?」
유우 「작년처럼 합숙도 하고, 페스티벌도 하고 싶었는데.」 추욱
시즈쿠 「안 그래도 카스미 양이 꼭 3학년 전원 모아서 연습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어요. 멤버들 스케줄 확인하러 다니고, 합숙할 곳도 알아보고 있고요.」
유우 「진짜? 꼭 작년 세츠나 쨩 같네.」
시즈쿠 「2학년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늠름해진 면이 있긴 있죠?」
유우 「조금이구나.」 피식
시즈쿠 「조금이죠, 아-주 조금.」
유우 「음- 시즈쿠 쨩.」
시즈쿠 「네?」
유우 「지금 만드는 곡이 아즈나 신곡인데, 시즈쿠 쨩은 어떤 콘셉트면 좋겠어?」 피아노 뚱땅뚱땅
시즈쿠 「저는… 아유무 씨랑 세츠나 씨가 원하는 분위기면 뭐든 상관없어요.」
유우 「그래? 아즈나랜드 때는 뮤지컬 넘버 풍이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어?」
시즈쿠 「그때는 제 의견 중심으로 만들었으니까, 이번엔 선배들 의견대로 해보려고요. 아유무 씨는 은근히 쿼츠 같은 곡을 좋아하시고, 세츠나 씨는 락이 하고 싶다고 하셨죠.」 웃음
유우 「락, 락, 락이라, 이건 혼자 못하겠는데…」 끄응
시즈쿠 「리나 양께 들었는데, 미아 양 방학이 8월 초라니까 그때 연락해보세요. 미아 양이 락 장르는 잘 아시니까요.」
유우 「음- 역시 그래야 하려나? 그럼 일단 쿼츠같은 곡을… 쿼츠니까 화음 중심이 좋겠지?」
시즈쿠 「아카펠라 느낌도 괜찮고요. 가사 써둔 거 보여 드릴까요?」 스윽
유우 「가사는 시즈쿠 쨩이 쓴 거야?」 팔랑팔랑
시즈쿠 「제가 쓴 것도 있고, 아유무 씨가 쓰신 것도 있어요.」
유우 「어디, 이런 느낌이려나?」 뚱땅뚱땅
시즈쿠 「오, 괜찮네요. 현악기 반주로 풍성하게 하면 초안은 나올 것 같아요.」 끄덕끄덕
유우 「유닛곡은 아즈나가 전부니까 좀 더 공을 들여볼까.」 가방 뒤적뒤적
― 노트북
시즈쿠 「바로 디지털로 작업하시려고요?」
유우 「생각난 김에.」 클릭, 클릭
시즈쿠 「… 가만 보면 유우 씨는,」
유우 「응?」
시즈쿠 「아유무 씨와 관련된 일에, 항상 발이 빠르시네요.」
유우 「그, 그런가?」
시즈쿠 「저한테 숨기실 필요 없다구요? 옆에서 보면 다 아는 건데요.」 키득
유우 「…선배를 놀리면 못 써. 그리고 정말 그랬으면 아유무도 알아채고 그랬지.」
시즈쿠 「그래도 그렇게 여유 부릴 시간은 없을지도 몰라요. 아즈나에 유력한 라이벌이 있으니까요. 」 지긋-
유우 「…….」
시즈쿠 「아즈나 연습할 때, 옆에서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작년 가을부터였던가요? 조금씩, 세츠나 씨의 눈빛과 말투, 행동이 바뀐 게요.」
유우 「…경고하는 거야, 응원하는 거야?」
시즈쿠 「제가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말해도, 유우 씨도 알고 계시죠? 세츠나 씨가 적어도 우정은 아닌 마음이 있단 걸요.」 후훗
유우 「시즈쿠 쨩이 그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연기 같아서 못 믿겠어.」 정색
시즈쿠 「…불신은 제 평소 행실 때문은 아닐 것 같고, 아무튼.」 바짝
유우 「시, 시즈쿠 쨩?」 당황
시즈쿠 「표정관리도 못 하시면서 무게를 잡으세요? 유우 씨보다 세츠나 씨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피날레는 아무도 몰라요.」
유우 「하지만… 소꿉친구라서, 더 말 못 하는 것도 있어…….」 시선회피
시즈쿠 「저한테 팔찌 색깔의 의도가 뭐냐고 추궁하던 유우 씨는 어디 가셨어요?」
유우 「…미안.」
시즈쿠 「그때 일 사과받으려고 이러는 줄 아세요? 틈만 나면 “귀여워!”, “정말 좋아!” 그러시는 분이 견제는 하면서 돌진은 못 하시네요.」 도끼눈
유우 「시즈쿠 쨩이 내 입장이 돼봐! 그럼 알 거야.」
시즈쿠 「솔직히,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건 창작물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죠. 또 아유무 씨가 고백을 쉽게 받아주실 것 같진 않아요. 아유무 씨는 친절한 분이지만, 그만큼 신중하니까요.」
유우 「말로 들으니까, 더 심란하네.」 한숨
시즈쿠 「그러니까, 이건 제가 유우 씨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세츠나 씨는 올해 아유무 씨와 보통과 같은 반, 입시 학원도 같이 다니시고, 평소에 같이 있는 시간이 유우 씨보다 길었어요.」
유우 「…읏! 조언이라더니, 왜 자꾸 가슴을 때려!」 울상
시즈쿠 「죄송해요, 유우 씨를 놀리는 게 너무 재밌어서~」 훗
유우 「…….」 뾰로통
시즈쿠 「아유무 씨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세요. 데이트를 한다든지, 그런 거요.」
유우 「…고마워, 그런 얘기해줘서.」
― 똑똑, 드르륵
― 아유무 「안녕~」 빼꼼
― 세츠나 「안녕하세요!」 활짝!
시즈쿠 「어머, 일찍 오셨네요!」 후다닥
세츠나 「오늘은 오전 수업만 했거든요. 밥만 빨리 먹고 왔죠!」
아유무 「다른 사람들은? 부실엔 아무도 없던데.」
시즈쿠 「다른 분들은 안무 연습실에 있을 거예요. 아이 씨는 아직 안 오셨고요.」
세츠나 「두 분은…」
유우 「아즈나 신곡 만들고 있었어. 들어볼래?」
▶ ♬~♪! LINE 공지 채팅방
카스밍☆
「필독! 공지! 8월 첫째 주 금요일에 다 같이 여름 축제 갑니당! 6시까지 오다이바…
― 축제 당일
카스미 「니히히, 어때요? 유카타 입은 카스밍, 예쁘죠?」 빙글빙글
아이 「음- 그냥 카스카스한데?」
란쥬 「시오리코, 이게 오다이바 불꽃축제야?」
시오리코 「불꽃축제는 겨울에 열리는 거예요. 오늘은 평범한 나츠마츠리(夏祭り)고요.」
리나 「시즈쿠 쨩 유카타 예쁘네.」 리나쨩 보드 –요조숙녀(やまと なでしこ)-
시즈쿠 「작년에 입었던 걸 살짝 수선만 한 건데, 되게 잘 됐지?」 생글생글
유우 「아유무, 뭐부터 할래?」 눈 반짝반짝
아유무 「음- 역시 간식부터 하나 먹으면서 구경하는 게 좋겠지?」
세츠나 「자, 다들 주목! 사람이 많으니까, 다들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혼자보단 둘 이상으로 다니도록 하세요. 그리고 귀가 전 재집합은 8시에 여기 이 자리에서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재밌게 즐겨주세요!」
― 일동 「오!」
…
시즈쿠 「유우 씨? 아침부터 무슨 일이세요?」
유우 『어젯밤에 아유무랑 같이 선물 개봉했거든. 시즈쿠 쨩, 그 팔찌 무슨 뜻이야?』
시즈쿠 「뜻이요? 그냥 생일 선물인데…」
유우 『…미안, 내가 괜한 오해를 했나 봐.』 머쓱
시즈쿠 「…아! 혹시 색깔 때문이에요?」
유우 『!』 깜짝
시즈쿠 「아하하! 설마 했는데, 오해 맞아요. 3월의 탄생석이 아쿠아마린이랑 산호여서 우연히 색깔이 그렇게 된 거예요.」
유우 『그랬구나. 난 또, 보고 깜짝 놀랐잖아.』
시즈쿠 「…아유무 씨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유우 『아니, 아유무는 너무 비싼 거 아닌지 그 걱정만 했어. 품질보증서도 들어 있고, 시즈쿠 쨩은 용돈에 여유도 있으니까.』
시즈쿠 「3천엔 정도밖에 안 해요. 유우 씨 생일 때도 비슷한 걸로 드릴까요?」
유우 『아… 아냐! 난 괜찮아! 미안, 갑자기 이상한 걸 물어봐서.』
시즈쿠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죠!」
…
시즈쿠 「저기, 유우 씨.」
유우 「응? 시즈쿠 쨩?」 사과사탕 와작와작
아유무 「…?」 옆에 같이 있던 아유무
시즈쿠 「…저도 사탕 하나만 사주세요.」 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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