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네 「혹시 이번에도 잘못 생각한 걸까요?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
마리 「그건 아니에요. 레베카라는 이름을 이 자리에서 49개나 발견하게 된 게 우연일 리는 없잖아요?」
레이네 「아, 그렇겠구나.」
마리 「물론 할머님께서 이곳으로 착각하게끔 함정을 준비하셨을 수도 있겠지만요.」
레이네 「에에… 설마요!」
마리 「만약일 뿐이에요. 이 자체가 함정은 아닐 테고, 이 중 하나만 진짜 유산과 연관된 무덤이겠죠.」
레이네 「그럼 그 하나를 찾아야겠네요!」 불끈
요시코 「특별한 건 없어보이는데…」 명단 툭툭
리코 「…….」 선글라스 만지작
【영혼탐정 오하라 : 길티키스 사건부】
CASE #03 . 오란다 바르도 ③
리코 「있지, 마리 쨩.」
마리 「?」
리코 「아까 유언장에서 “황색과 등색을 흘려보낼 때 나타날 거란다”, 이건 해석을 안 했었지?」
마리 「그랬지. 나도 그래서 그 문장이 이 무덤 중 하나를 가리키는 힌트가 아닐까 해. 하지만-」
마리 「아무리 머리를 써도 모르겠네?」 으쓱
레이네 「유골함은 전부 칙칙한 색뿐이고, 그래서 꽃이 아닐까 했거든요. 근데…」 끄응
리코 「노란꽃이랑 주황꽃이 드문드문 있는데요?」
요시코 「리리, 여기.」 안내판 톡톡
― 화분과 묘목은 계절마다 교체합니다.
리코 「아.」
마리 「주기적으로 교체하니까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는 판단을 못 해. 자기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유언장에 10월의 화단을 예측해서 쓸 수도 없을 거고.」
레이네 「관리인에게 물어봤지만, 꽃을 교체할 때 정해진 규칙도 없데요. 그냥 예뻐보이게 아무 색깔이나 쓴다고 하고…」
요시코 「아니면 흘려보냈으니까 없다고 치고, 남은 청적백에서 찾아야 하나?」 흐음
마리 「그렇게 보면 여기 있는 모든 레베카에게 해당 돼. 유골함은 진청과 진홍, 웬만하면 흰꽃이 심어져 있으니까.」
요시코 「그러게.」
리코 「요시코 쨩, 아까 마리 쨩이 쓴 유언장 해석 가지고 있어?」
요시코 「어. 줄까?」
리코 「응.」 끄덕
요시코 「자, 여기.」 부스럭, 뒤적뒤적
등색,백색,적색,황색,청색의 물결이 서쪽에서부터 차례로 밀려오는구나.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흘러가는구나.→ 불교기=사찰우선,그 물결로 바퀴를 굴리거라.어째서인지 조금은 낯선 얼굴이구나.푸른 그림에,그림을 아(亞)에,라바케를 찾거라.→ 레베카를 찾아라
황색과 등색을 흘려보낼 때 나타날 거란다.뱀 두 마리가 묶인 곳부터 시작이란다.→ 미나토구→ 호슈인 벤테이케
연꽃이 피었다면 멈추어라.
그리하면 내 혼을 만날 거란다.
리코 「…….」 빤-
마리 「…사에키 씨.」
레이네 「네!」
마리 「혹시 유언장을 전달받은 사람들 중에 믿을 만한 사람 있나요?」
레이네 「믿을 만한 사람이요?」
마리 「지금 이 자리로 불러서 함께 풀이를 고민해도 될 그런 사람요. 아니면 아예 유산에 관심이 없다거나.」
레이네 「으음— 글쎄요…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요시코 「서른명 가까이 되는 사람이 전부 유산헌터라니.」 으엑
마리 「유산이 보통 많은 돈이 아닐 테니까 어쩔 수 없다고 봐야지.」
레이네 「아하하…」
마리 「가능성이 낮긴 해도, 우선순위의 사람들 중에 그룹을 만든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 적당히 나누자고 각서도 쓰고.」
레이네 「친척 어른들끼리는 사이가 나빠서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요시코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네요.」
레이네 「에이, 괜찮아요. 저도 어리다고 당한 게 있는데. 험담은 좀 해도 돼요.」 히힛
마리 「부자들은 보통 사이 나빠.」
요시코 「네- 네-」
레이네 「그리고 애초에, 저보다 상속 순위가 높은 아버지도 차례가 오자마자 아무 말도 안 해줬다고요. 다른 집이라고 별로 다르지도 않을 테고요.」
요시코 「아, 맞네요. 아버지께서도 유언장 받으셨겠구나.」
마리 「…리코, 생각 다 끝났어?」 힐끔
리코 「그- 별 건 아닐 수도 있는데, 유언장 해석한 거 말이야. 아, 펜이…」
요시코 「자, 여기.」 딸깍
― 요시코에게 볼펜을 받아 글을 쓰는 리코
리코 「마리 쨩의 해석대로 보면 유언장이 이렇잖아?」
사찰에서 레베카를 찾아라.
황색과 등색을 흘려보낼 때 나타날 거란다.
미나토구에서 시작이란다.
호슈인에서 멈추어라.
그리하면 내 혼을 만날 거란다.
마리 「응. 이게 왜?」
리코 「레베카를 발견하려면 황색과 등색을 흘려보내야 한다는 말 아니야?」
마리 「음… 그렇지? 그래서 우리가 그걸 이 자리에서 해석하려는 거고.」
리코 「그럼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레베카는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
요시코 「…응?」
레이네 「네?」
마리 「황색과 등색을 흘려보낸 적이 없으니, 애초에 발견할 수 없다… 맞지?」
리코 「응. 그리고 한 가지 더. 그 다음 부분도 조금 이상해.」 바스락
레이네 「미나토구 여기요?」
리코 「미나토구에서 시작하라는 건 맞는데, 호슈인에서 멈추라는 건 약간 앞말이랑 안 어울리지 않아?」
요시코 「그런가?」
리코 「호슈인은 미나토구 안에 있잖아. 미나토구에서 출발해서 호슈인에 도착한다는 의미로 쓰는 건 어색하다고…」
마리 「…….」 빤히-
리코 「…생각해.」 시선회피
레이네 「…듣고보니 그렇네요. 보통 이럴 때는 “미나토구의 호슈인”이라고 하지, “미나토구에서 시작해 호슈인에서 끝내라” 라고는 안 하죠?」
요시코 「근데 이 레베카가 무더기로 있는 건 뭐야? 마리 말대로 미리 준비한 오답, 뭐 그런 거야?」
리코 「그건… 잘 모르겠어. 하지만 해석을 조금 바꿔도 되지 않을…」 쭈굴
요시코 「아니, 화내는 거 아니니까.」 당황
마리 「리코 말대로면 연꽃을 상징하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말이 되는데, 그럼 굳이 미나토구에서 시작하라고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
레이네 「포켓몬처럼 각 도시마다 뭔가를 얻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마리 「그런 거라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도 말을 했겠죠?」
레이네 「아.」 긁적긁적
요시코 「…혹시 어딘가를 거쳐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레이네 「그건 무슨 뜻이에요?」
요시코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지금까지 저희가 맡은 일들이 그랬거든요. 나름대로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행동들이 있고, 그걸 따르는?」 으쓱
마리 「요시코 말대로면, 할머님께서 이동 경로까지 고려해 수수께끼를 남겼다는 말이겠죠. 혹은, 연꽃의 장소에 가더라도, 미나토구의 장소를 가지 않으면 유산을 얻을 수 없게 해놨다거나.」
레이네 「…퀴즈나 비밀번호 그런 걸까요?」 꿀꺽
마리 「아주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요시코 「그럼 여기서 얻을 건 숫자 49인가.」
리코 「레베카라는 이름이 49명… 49마리니까.」
레이네 「다음 장소에서 레베카를 또 찾고, 그 숫자를 연결하면 어떻게든 되겠네요!」
리코 「아직 마지막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니까 단정 짓기는 조금…」
요시코 「마리, 일단 명단은 있으니까 이름이나 생몰연일은 기록할 필요 없지?」
마리 「응. 그럴 거야. 유골함 색깔이나 꽃도 의미는 없을 거고.」
레이네 「당장 남은 건 “연꽃이 피면 멈추라는 장소”를 찾는 거네요.」
요시코 「마리, 여기 말고 집히는 곳 없어?」
마리 「한둘이 아니라서 더 문젠데?」
레이네 「역시 전부 찾아가보는 게…!」 번뜩
마리 「사에키 씨는 그럴 시간이 없을 텐데요. 저희만 따로 움직인다 해도, 사에키 유카리의 상속권리자가 아니면 접근이 차단될 수도 있고요.」
레이네 「…….」 뚝
리코 「태클만 건다고 뭐가 달라져? 마리 쨩, 한둘이 아니면 일단 전부 알려주기나 해. 혼자 머리 굴리지 말고.」
마리 「그래 알았어. 그럼 잠깐 휴게실에서 얘기하죠.」 빙글, 터벅터벅
요시코 「…죄송해요. 마리가 워낙 독선적이라.」
레이네 「아뇨, 괜찮아요.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끊을 거 확실하게 끊는 게 더 나은 걸요.」 헤헤
요시코 「그럼 다행이고요. 가요. …리리.」 힐끔, 손짓
리코 「안 챙겨줘도 돼.」
― 수목장의 휴게실
― 수첩을 보여주는 마리
마리 「이건 어제 유언장을 해석하던 중에 쓴 글이에요. 아까 리코가 말한 부분, 연꽃이 피는 장소를 조사한 거죠.」
― 뱀 = 미나토구
― 연꽃 = 나라, 츠쿠바, 모리야마, 도치기현 시오야정, 우사, 아마가사키, 하스다...
― 미나토구 안에는? = 호슈인 사찰 ★
레이네 「나라, 츠쿠바, 모리야마… 왜 이렇게 많아요?」
마리 「미나토구처럼 지역의 문양과 관련 있는 곳, 혹은 연꽃과 관련 있는 곳을 뽑아본 거예요. 모두 연꽃을 모티프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요시코 「어디- 전혀 그렇게는 안 보이지만, 오피셜로는 그렇다고 하네요.」 검색 중
레이네 「이게 어딜 봐서 연꽃이래.」
마리 「하나씩 설명 드릴까요?」
레이네 「네! 부탁…「그럴 필요 없이」…?」
리코 「사찰 위주로 보면 되지 않을까?」
레이네 「아, 맞네요! 그렇게 해요!」
마리 「음- 그러면, 각자 조사해보죠.」
레이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마리 「구글링 해야죠.」
― 휴대폰만 바라보며 정리 중인 마리, 요시코, 레이네
요시코 「일본에 절이 이렇게 많았냐…」 어깨 툭툭
마리 「하다 못해 호슈인이란 이름을 공유하는 곳이라도 있을 줄 알았더니.」 스읍
레이네 「눈 빠지겠어요…」
리코 「알아낸 거 있어?」 뚜벅뚜벅
레이네 「아직은 없어요.」
요시코 「금방 다녀왔네?」
리코 「응. 얘기해주면 돼?」 드르륵, 털썩
마리 「사에키 유카리와 관련이 있대?」
리코 「그것까지는 모르겠어. 일단, 레베카라는 이름의 동물들이 자꾸 들어와서 관리인 씨가 유족들에게 물어봤대.」
― 리코 『누군가 의도적으로 레베카를 이곳에…』
― 관리인 『의도라 할지, 이치라 할지. 하지만 몇 년 전에 그런 말씀은 들었습니다.』
리코 「“이 절에 안장되기로 한 이후에 선물로 받았다”, 라고.」
요시코 「선물?」
리코 「응. 유족들 말로는 예전에 이 절에 계셨던 비구니께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전하는 동물이라며 개를 나눠줬대.」
요시코 「그 비구니가 설마 사에키 유카리?」
레이네 「아뇨! 그건 아닐 거예요! 할머니는 승려도 아니고, 머리숱도 많으셨으니까!」
리코 「그럴 가능성은 없어. 속명도 다르시고, 돌아가셨어. 그것도 2년 전에.」
마리 「증거도 증인도 남은 게 없네.」 피식
요시코 「못해도 2년 전에 유언의 준비까지 다 마쳤다는 얘기네.」
마리 「뭘 남겼길래 이렇게까지 하지. 말고 더 전달할 내용은 있어?」
리코 「딱히 없어. 관리인 씨도 그렇고, 스님이나 다른 직원들도 사에키 유카리 씨나 유언, 유산에 대해선 모르는 것 같아.」
요시코 「당장은 연꽃과 관련된 사찰 리스트 뽑고 조사하는 게 전부겠네.」
레이네 「힘내서 계속 찾아보죠!」
요시코 「리리, 휴대폰 못 보니까 경내 더 돌아다니다 와도 괜찮아.」
리코 「그, 그래?」
마리 「놓친 거 있나 더 살펴보고 와.」
…
리코 「…….」 물끄러미-
― 미나토구 지정 유형 문화재 : 염라대왕상
― 1685년에 제작된 높이 2m의 목조 염라대왕상으로...
리코 「(사찰인데 염라대왕이 있구나)」 신기
― 본존 아미타 여래
― 에도 초기의 작품으로, 여러 전쟁 속에서도 화를 피한...
리코 「(절에서도 합장을 하던가?)」
― 천천히 여래에게 절을 올리는 리코
리코 「…….」 꾸벅
― 발걸음을 옮겨 야외의 호수 정원으로 들어가는 리코
― 연못 벤테이케
리코 「(여기도 아까 요시코 쨩이랑 와봤던 곳…)」
리코 「노란색, 주황색, 물결이 흘러가고…」 중얼중얼
리코 「(수목장의 위치로 호수의 물줄기가 이어지지도 않아. 물길을 따라 걸어서 수목장에 도착하면 레베카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없어)」 곰곰
리코 「무슨 뜻일까.」 흠
― …♬~♪♩ 딩동댕-
리코 「!」 깜짝
리코 「…아. 안내방송이구나.」
― 오늘도 호슈인을 방문해주신 손님들께,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1시간 뒤, 금일의 방문을 마감하며, 경내의 방문객들께서는 퇴장을 부탁…
리코 「5시에 문을 닫네…」
리코 「(혹시 석양의 색깔일까 했는데, 밤에는 못 들어오는구나)」
리코 「일단 요시코 쨩한테로 돌아가야겠다.」
…
리코 「우리 나가야 된대.」 빼꼼
마리 「알아.」 주섬주섬
요시코 「리리, 뭐 발견한 거 있어?」
리코 「아니, 아무것도. 사사키 씨는?」
요시코 「잠깐 전화받는다고 나갔어. 연예인이니까 역시 바쁜가 봐.」
리코 「들어올 때 입구 쪽에는 안 보이던데.」
마리 「때 되면 오겠지.」
레이네 「죄송해요~!!」 우다다다
요시코 「말하기 무섭게 오네.」
레이네 「저희 나가야 되죠? 제 가방은-」
요시코 「여기요.」
레이네 「아! 감사합니다!」
마리 「자리를 옮길까 하는데, 편한 장소 있으실까요?」
레이네 「소속사에 얘기해서 회의실 빌렸어요! 거기로 가요!」
…
― 이동 중인 차 안
― 운전 중인 요시코, 뒷좌석의 리코, 조수석의 마리
리코 「사찰은 좀 간추려봤어?」
마리 「대충은. 이래저래 결격 사유가 있는 곳들 빼고, 운영 안하는 곳 빼고, 전화로 찔러본 곳 빼고, 대충 10개?」
요시코 「어. 10개.」
리코 「10개면 그렇게 많지는 않네.」
마리 「리스트 볼래?」 수첩 슉-
― 수첩을 받아드는 리코
- 나가노현 이이다시 센유지
- 나라현 나라시 야쿠시지
-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 무가쿠지
- 도치기현 시오야정 세키호인
- 사이타마현 하스다시 쇼인안
- 시가현 모리야마시 즈이가쿠지
- 시즈오카현 시모다시 카이세인
-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우시쿠다이부쓰
- 오이타현 우사시 운쇼지
-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류조지
리코 「여기도 다 연꽃이랑 관련 있고 그래?」
마리 「해당 지역이 연꽃 문장을 하고 있거나, 이름에 연꽃이 들어가거나, 군락이 있거나. 사찰에 연못 있는 곳도 조금 있고.」
요시코 「뒷페이지에 다 적어뒀어.」
리코 「그러게.」 사락-
- 센유지 : 계곡. 지장보살과 문수보살.
- 야쿠시지 : 난토칠대사 중 하나. 약사여래. 가능성 낮음.
- 무가쿠지 : 바닷가 산지. 연못 O. 약사여래.
- 세키호인 : 언덕. 자연 샘과 폭포는 있음. 연못 X. 관세음보살.
- 쇼인안 : 소나무숲. 연못 X. 태산대왕.
- 즈이가쿠지 : 연못 O. 아미타여래. 오관대왕.
- 카이세인 : 대나무숲. 연못 X. 세지보살.
- 우시쿠다이부쓰 : 엄청 큰 대불. 가능성 낮음.
- 운쇼지 : 산. 연못 O. 다문천왕.
- 류조지 : 산. 석등과 마애불이 많음. 불타천.
리코 「헤에…」 찬찬
요시코 「어때? 혹시 뭐 느낌 오는 거 있어?」
리코 「글쎄? 그나마 즈이가쿠지? 모리야마시 여기.」
마리 「왜?」
리코 「아까 호슈인 거기에서 모시던 부처님이 아미타라서. 여기 사찰 중에 아미타는 여기뿐인데.」
마리 「본존의 공통점인가…」
리코 「염라대왕은 안 보이네.」
마리 「염라대왕?」
리코 「응. 호슈인에 있었어. 불교에서 염라대왕도 모시는구나- 하고 조금 신기했어.」
요시코 「대충 봤더니 몰랐네. 아, 맞다. 우시쿠시의 대불도 아미타야.」
리코 「아, 정말?」
요시코 「가능성이 낮아서 안 적어뒀는데. 아미타 공통점으로 엮이네.」 흐음
마리 「…요시코, 차 돌려.」 전화 거는 중
요시코 「응?」 깜짝
마리 「아, 사에키 씨. 오하라입니다. 어딘지 알았어요. 바로 그쪽으로 가시죠.」
리코 「…….」 떨떠름
마리 「주소는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그럼.」 삑-, 터치터치
요시코 「마리, 어디로 가면 돼?」
마리 「사이타마. 하스다시의 쇼인안. 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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