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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노소라 장편/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히메「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3-

by 양털책갈피 2025. 4. 24.

※ 뇌절을 끝까지 한 e스포츠 SS. 롤 모르면 뭔 소린지 모름.


히메 「아 저게 안 죽네.」

 

리나 「아. 나피리.」

 

히메 「점멸… 아.」

 

리나 「…정글 돌아. 역갱, 커버 안 돼.」

 

요시코 「알았어. 후우… 쉽지 않네, 나피리.」

 

 

렌 「아… 죄송해요…」

 

리나 「…괜찮아.」

 

아이 「내가 탑 커버 갈게.」

 

 

리나 「방금 뭐한 거야?」

 

아이 「슈리마 셔플 해보려고 했는데… 미안.」

 

히메 「뭐- 아지르는 어려우니까.」

 

아이 「영상으로 볼 때는 쉬웠는데…」

 

 

리나 「한타 봐. 먼저 들어가지 말고. 오는 거 받아쳐.」

 

요시코 「아니야, 아지르 녹턴 잭스잖아. 이거 우리가 들어가야 돼.」

 

리나 「저쪽 자야야. 못 물어 우리.」

 

요시코 「불 끄고 스틸 노리면서 이니시 열면 돼. 3,000에 불 끄, 뭐야. 왜 꺼져.」

 

렌 「사일러스요! 누구…」

 

히메 「으아아아- 살려줘-」

 

아이 「히멧치-!!」

 

요시코 「…….」

 

리나 「…….」


 

【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 Ichigo Milk Nudis】

#03.여기 괴물이 있어요

 

▶ 우라노호시 여학원

 

― 점심시간 1학년 교실,

― 공책에 열심히 필기하는 요시코

 

하나마루 「웬일로 공부를 다 하고 있슈.」

 

요시코 「웬일로는 빼시지.」 끄적끄적

 

루비 「요시코 쨩, 오후 수업에 숙제나온 건 없는데.」 빼꼼-

 

― 레드 정글 동선

― 블루 스타트-…

― 챔별 갱 타이밍 - …

 

하나마루 「이 사람 지금 이상한 거 보고 있슈.」 즈랏

 

요시코 「이상한 거라니!」

 

루비 「게임이야?」

 

요시코 「응. 그, 왜. 이번에 대회한다는 거.」

 

루비 「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반짝

 

요시코 「루비도 관심 있어?」

 

루비 「게임은 아니고, 스쿨 아이돌! 게이밍 아이돌로 유명한 사람들이 잔뜩 모이잖아. 그런 무대는 보기 힘들어!」 으유

 

요시코 「딱히 우승한다고 라이브를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루비 「하지만 본선까지 가면 10명이 한 무대에 모이잖아. 그 풍경이 귀여운 거야.」

 

하나마루 「루비 쨩도 나가는 게 어떻겠슈.」

 

루비 「에, 하지만 루비, 게임은 포켓몬 정도가 한계라서…」

 

하나마루 「요시코 쨩이 알아서 이겨줘야쥬.」

 

요시코 「우리팀 지금 그럴 상황 아니거든.」

 

루비 「요시코 쨩 팀이 있었어?」

 

하나마루 「외톨이 타천사가 어떻게!」

 

요시코 「야 이것들아.」

 

― 설명 끝

 

루비 「으유, 그건 꽤 곤란하네.」

 

요시코 「어쨌든 미드가 강해야 된다는 말도 있거든. 그런 점에서 우리팀이 다른 우승권 팀보다 훨씬 못 미치긴 해.」

 

하나마루 「그러니까 요시코 쨩 팀이 장기를 하는데 포가 없다는 말이쥬? 이해했슈.」

 

요시코 「뭐 조금 다르긴 한데… 포도 없고 차도 없어.」

 

하나마루 「조졌구먼유.」

 

루비 「신 멤버를 어떻게든 모아야 할 텐데.」

 

요시코 「다같이 수소문은 하고 있는데, 영 없단 말이지. 이 게임이 일본에서 엄청 유행하는 것도 아니고.」

 

루비 「스쿨아이돌 중에 찾으려면 더 적으니까.」

 

하나마루 「그런 게임을 왜 대회씩이나 한 대유.」

 

요시코 「게임사한테 뭐 받은 거라도 있나 봐.」 키득

 

하나마루 「워메-」

 

요시코 「모르겠다- 당장 나도 콘솔 게임이나 잘하지, 롤은 그닥이고. 팀으로 다인큐 돌려본 적도 없다고.」 기지개 쭈욱

 

루비 「역시 게임을 잘한다고 다 같은 건 아닌가보네.」

 

요시코 「당연하지. 장르도 다르고. 이건 공부할 것도 많고.」

 

루비 「…….」

 

요시코 「그래도 아예 노베이스인 것보단 게이머가 좋긴 해. 금방 배우니까.」

 

루비 「…루비가 아는 사람 중에.」

 

요시코 「?」

 

루비 「스쿨 아이돌인데 게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 1명 있어. 괜찮으면, 연락해볼까?」

 

요시코 「진짜?」 책상 쾅- 눈빛 반짝

 

루비 「으, 으유!」

 

하나마루 「왜 루비 쨩 겁을 주고 그래유.」

 

요시코 「누구야?」

 

루비 「같이 라디오CM 녹음한 사람인데- 잠시만.」 삐뽀빠뽀

 

 

― 삑-

― 루비쨩 『~해서 혹시 아유무 씨! 루비의 친구와 게임 대회 같이 나가줄 수 없을까???』

 

아유무 「에에…」

 

아유무 「(얼마 전에 올라온 이벤트에 진짜 참가하는 사람이 있구나...)」

 

아유무 「게임이라곤 해도 뭐든 다 잘하고 좋아하는 건 아니라구, 루비 쨩.」 답장 중

 

― 아유무 『그 게임 해본 적 없어서 무리일 것 같아.』

― 아유무 『그리고 루비 쨩네의 친구들이라 나는 잘 모르고...』

― 아유무 『낯가려서 미안해!』

― 루비 『괜찮아.』

 

아유무 「휴우… 루비 쨩 화난 건 아니겠지?」

 

― 루비 『팀원 아유무 씨도 아는 사람이야!』

 

아유무 「응?」 휘둥그레

 

아이 「아-유-무----!!!!!!」 우다다다다, 와락

 

아유무 「끼야아악! 아이 쨩?!」 휘청

 

리나 「아유무 씨-」 꼬옥

 

아유무 「리나 쨩도?」

 

리나 「아유무 씨, 부탁할게.」

 

아유무 「에, 에?」 당황

 

― PC게임부

 

아이 「자, 한 판만 해보시면 됩니다!」 두둥

 

아유무 「나 이거 해본적 없다니까…」 일단 앉았다

 

리나 「속성으로 알려줄게.」

 

아이 「아니면 내가 먼저 시범 보여줄 테니까, 따라서 해볼래?」

 

아유무 「으, 응…」 끄덕

 

― 연습모드에서 주요 미드 챔피언들의 스킬 콤보를 설명해주는 아이

 

아이 「마지막으로 얘는 아지르! 대회용 챔피언이야!」

 

아유무 「(이집트 캐릭터처럼 생겼다)」 시큰둥

 

아이 「이렇게 필살기로 적들을 띄우고 넘겨버리는 게 슈퍼 플레이인데, 이거 엄청 어렵다? …아, 역시 안 되네.」 슈리마 셔플

 

아유무 「…어떻게 하는건데?」

 

아이 「상대 뒤에 W 깔고, 타이밍 맞춰서 E 써서 들어가다가 타이밍 맞춰서 R, 바로 이어서 Q로 나와야 돼.」

 

아유무 「이렇게?」 슈우욱 슈슉

 

아이 「……?」

 

아유무 「쉬운데?」

 

리나 「…아유무 씨, 항아리 게임 스피드런 할 줄 알지?」

 

아유무 「응? 응.」 끄덕

 

리나 「아이 씨, 이게 재능이야.」 끄덕

 

아이 「그러게.」 끄덕

 

― 잠시 후, 미드 라인전 기본기 테스트 시작

― 아유무 vs. 모브코

 

모브코 「〔따봉〕」 끄덕

 

리나 「〔따봉〕」 끄덕

 

아이 「아유무, 뭐할래?」

 

아유무 「어- 아까 아이 쨩이 보여줬던 애 중에… 얘.」 아리 픽

 

아이 「아- 아리 좋지. 마침 얘가 티어픽이거든.」

 

아유무 「진짜? 헤에- 예쁘게 생겼는데 성능도 좋구나.」

 

― 모브코 『저는 이렐리아 할게요.』 니히히

 

아이 「모브코-!! 초보 상대로 이렐리아는 너무하잖아!」

 

리나 「…아유무 씨, 상대는 정면에서 빠르게 기습해서 공격하는 캐릭터야. 거리를 유지하면서, 받아치듯이 죽여야 돼.」

 

아유무 「으, 응. 알았어.」 뽀뭇

 

― 게임 시작

 

아유무 「…….」 딸깍딸깍

 

아이 「…리나리, 처음인데도 CS 안 놓치는데?」 소곤

 

리나 「응. 역시 아유무 씨.」

 

아유무 「…아!」 퍼스트 블러드...

 

아이 「아.」

 

리나 「…수고했어. 아유무 씨.」

 

아이 「모브코 진짜… 아유무, 그래도 아까 엄청 잘했어!」

 

아유무 「…나 저거 해볼래.」

 

아이 「응?」

 

리나 「모브코 쨩이 한 거?」

 

아유무 「응. 저게 더 재밌어보여.」

 

― 2세트 : 이렐리아(아유무) vs. 요네(모브코)

 

리나 「…….」

 

아이 「우왓…」

 

아유무 「뭐야, 이게 사기캐인 것 뿐이잖아.」 QQQ투덜투덜

 

모브코 「뭐지…?」 멍-

 

리나 「…아유무 씨, 몇 판 더 해볼래? 다른 챔피언으로.」

 

아유무 「이거만 해도 안 돼?」

 

아이 「아유무, 이 게임은 최소한 6개 정도는 잘 다룰 줄 알아야 랭커야.」 속닥

 

아유무 「6개? 흐응-」 심드렁

 

리나 「어쩔 수 없지. 아이 씨.」

 

아이 「응! 맡겨만 줘!」

 

 

― 띠링~♪

― 우에하라 아유무 씨 『할게요.』

 

요시코 「루비, 답장 왔어.」

 

루비 「진짜? 하겠대?」

 

요시코 「어. 고마워, 루비.」 히죽히죽

 

루비 「에헤헤…」

 

하나마루 「그나저나 세상 참 좁네유.」

 

 

▶ 그날 밤,

 

― 디스코드 : 레오럽 팀(5)

 

아유무 『미드라이너로 합류하게 된 니지가사키 학원 2학년, 우에하라 아유무입니다.』

 

히메 『오오-』 퉁퉁퉁퉁

 

렌 『어서오세요, 우에하라 양!』

 

요시코 『선발은 리나와 아이가 했다고 하니까, 리나가 브리핑 해줘.』

 

리나 『응. 롤은 오늘 처음 해봤고, PC게임부 학생들이랑 1:1 라인전 테스트 해보고 입단. 그래서 아직 중반 운영이랑 한타는 잘 몰라.』

 

아유무 『그, 그게 오늘 처음 해본 거라…』 뻘쭘

 

렌 『아, 괜찮아요! 운영은 리나 양 오더대로만 해주시면 돼요.』

 

히메 『미드 라인전만 이겨주고, 오더 듣고, 메이킹 하고, 한타에서 딜만 잘해주면 돼~』

 

요시코 『1일차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데.』

 

아유무 『히, 힘내볼게요!』 뽀뭇

 

요시코 『연습한 챔피언은 뭐예요?』

 

아유무 『아리, 이렐리아, 아지르, 요네, 카시오페아… 아칼리요.』

 

히메 『이야- 전부 돌진에 칼챔에 무섭네~』

 

리나 『챔프폭은 앞으로 넓혀갈 거야. 피지컬이 좋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렌 『네! 우에하라 양! 저희도 연습 많이 할게요!』

 

아유무 『아하하… 네.』

 

요시코 『근데 흥미 없던 사람을 어떻게 꼬셨어?』

 

리나 『게이머로의 승부욕도 있었고, 소꿉친구인 유우 씨가 응원해줘서.』

 

아유무 『리나 쨩!!』

 

히메 『아- 소꿉친구는 어쩔 수 없지~』

 

렌 『여기 모인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해요.』

 

리나 『ww』

 

요시코 『큐 잡혔다.』

 

히메 『Go Go Go~』

 

― 게임을 찾았습니다! | 수락

― 렌-요시코-아유무-히메-리나 / 레드

 

렌 『레드입니다. 상대 1밴은- 아리네요.』

 

아유무 『어, 어떻게 리나 쨩? 아리 못 쓰는데?』

 

리나 『괜찮아. 다른 5개 중에 살아있는 거 픽하면 돼.』

 

아유무 『아, 그런거야? 우리가 그 6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리나 『응. 렌 씨, 밴 해줘.』

 

렌 『루시안 자를게요.』 루시안 밴

 

요시코 『럼블 밴… 쟤네 선픽 그웬 같은데? 렌, 그웬 상대할 수 있어?』

 

렌 『네! 제이스 연습해왔어요!』

 

요시코 『오케이. 그럼 탑은 그웬-제이스 나눠먹고, 바텀 티어 올리자. 히메.』

 

히메 『아- 그러면 이즈리얼 밴 부탁해요~』

 

요시코 『오케이.』 이즈리얼 밴

 

아유무 『난 뭐하면 돼?』

 

리나 『잠깐만. 지금 제이스 잘렸어. 그웬 밴 할까? 렌 씨?』

 

렌 『아뇨. 잭스로 상대해볼게요.』

 

리나 『알았어. 아유무 씨, 바이라고 검색하고, 그 캐릭터 밴 해줘.』

 

아유무 『응.』 바이 밴

 

렌 『어? 바루스 선픽이네요?』

 

리나 『바로 그웬 받자.』

 

렌 『네!』 그웬 픽

 

요시코 『신 짜오 할게. 이거 면상듀오 각이야.』 신 짜오 픽

 

리나 『오케이.』

 

요시코 『상대는 탈리야, 레나타. 우리 바텀 봐야될 듯?』

 

리나 『히메 씨, 애쉬 어때?』

 

히메 『애쉬? 그럴까?』

 

리나 『여차하면 서폿으로 돌려도 되고.』

 

히메 『오케-』

 

리나 『아유무 씨, 애쉬 검색하고 선택.』

 

아유무 『응.』 애쉬 픽

 

히메 『정글 견제 할게.』 나피리 밴

 

요시코 『사일러스 밴.』

 

렌 『어제 정말 호되게 당했었죠...』

 

리나 『미드 카드는 마지막에 뽑자. 요시코 쨩, 정글 밴 할 거 있어?』

 

요시코 『세주아니? 우리 탱커 못 녹일 걸?』

 

리나 『오케이.』 세주아니 밴

 

히메 『마지막은- 요네 밴. 흠- 우리 AD 모자랄 것 같은데? 이렐로 탈리야 말리기는 좀.』

 

리나 『그러게. 그러면 원딜을 따로…』

 

요시코 『짜오로 해볼 만해. 그냥 AP 미드 뽑자.』

 

히메 『으음… 아유무 쨩, 하고 싶은 거 있어?』

 

아유무 『아- 그럼 아지르 할까?』

 

히메 『그래, 자신 있고 하고 싶은 거 하자~』 아지르 픽

 

렌 『상대 탑은 나르네요.』

 

요시코 『정글 오공.』

 

리나 『한 템포 빠르게 한타 열어서 끊어먹고 시작하는 구도야. 레나타 궁 빼면 변수 없어. 브라움 픽할게.』 브라움 픽

 

요시코 『렌, 라인전 알아서 해야 돼. 바텀만 갈 거니까.』

 

렌 『네! 맡겨만 주세요!』

 

리나 『아유무 씨, 긴장하지 말고. 져도 돼.』

 

아유무 『응!』

 

히메 『자,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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