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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SS/렌・아이 : 코이스루 크레센도

[라디오SS] 렌・아이 : 코이스루 크레센도 #07

by 양털책갈피 2023. 5. 26.

하즈키 렌과 미야시타 아이의 코이스루 크레센도


렌 『땡땡, 벨이 울리고 등 뒤의 전철 문이 닫혔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일단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아이 『저기요! 해, 핸드폰! 메일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

 

렌 『그녀의 눈빛이, 놀라움으로 크게 떠졌다. 멈추지 않는다. 기세를 타고 생각을 그대로 입에 담았다.』

 

아이 『전철 안에서 보고, 그러니까… 첫눈에 반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저도 놀랐어요, 정말로…』

 

렌 『생각한 대로 말이 마구 나왔다. 할 말이 다 떨어져 입이 다물어졌다. 그녀는, 이젠 자신이 말할 차례라는 듯, 몸 전체를 내 쪽으로 돌렸다.』

 

아이 『저는… 핸드폰이 없는데요.』

 

렌 『핸드폰이 없다고?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이… 아아, 아. 거절당한거구나.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고 물러서려 했다. 그때!』

 

아이 『앗, 그게 아니에요! 정말로 없어서요…』

 

렌 『허둥거리며 말하는 그녀, 그리고 살짝 입가를 끌어올렸다.』

 

아이 『저기… 저는 지금부터 타카라가 연못에 갈 거예요.』

 

렌 『자전거 주차장과 벚나무가 자리한 좁은 길이 앞에 보였다. 그렇구나, 저쪽에 연못이… 잠시 머리를 긁적이고, 용기를 냈다.』

 

아이 『같이 가도 되나요?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렌 『주위의 정적이 귀에 들어왔다. 오늘도 졸음이 쏟아질만큼 따뜻해질 거라는 예감이 드는 봄날. 그 색채의 포근한 향기가 내 코를 간지럽혔다.』

 

아이 『…좋아요.』

 

렌 『그런 기분 좋은 풍경 속에서, 그녀는 딱 귀여울만큼만 힘이 들어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 라디오!"

 

아이 「코이스루(コイスル)-」 (※사랑하는)

 

렌 「크레센도(クレッシェンド)!」


【코이스루 크레센도! #07】

 

아이 「…우와아-!!」 박수 짝짝

 

렌 「와, 와아…!!」 박수 짝짝

 

아이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상담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의 미야시타 아이입니다!」

 

렌 「네! 하즈키 렌입니다!」

 

아이 「이야- 오프닝… 와, 그렇지?」

 

렌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아이 「아니! 이렇게 말도 안 하고 내보내면 어떡하라고!」

 

렌 「그러니까요! 저희는 분명 연습이라고 듣고 읽었던 건데…」

 

아이 「진짜 오프닝으로 쓰는 건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했지!」

 

렌 「맞아요, 맞아요!」

 

아이 「지금도 봐! 코멘트에 다들 엄청 웃고 있잖아!」

 

렌 「"아아- 엄청 슬퍼 ww", "이 영화 최고야. 인생 로맨스지~ 근데 렌아이 무엇(笑)". 정말! 그만 놀리세요!」

 

아이 「"그래도 잘 읽었어 렌렌~ 아이상도~" 네, 감사합니다! 어쨌든! 오늘의 오프닝 낭독극,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프롤로그 일부를 전해드렸습니다.」

 

렌 「영화로도 나온 유명한 작품이죠? 아이 씨는 보셨나요.」

 

아이 「응, 응! 소설도 읽었고, 영화도 봤지. 영화 먼저 봤는데, 진짜 다 보고 나서 "이건 분명 다시 봐야 돼!" 하고 바로 다음 시간 표 끊었잖아.」

 

렌 「자세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다 보고 나면 무조건 한 번 더 봐야 하는 이야기니까요.」

 

아이 「그렇지~. 청취자 여러분들도 부디, 부디! 소설이든 영화든 아직인 분들은 꼭 봐주세요!」

 

렌 「네! 이어서 사연 접수의 안내입니다. 여러분들의 사연을 공식 e-mail과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아이 「그리고 실시간 감상은 해시태그 #코이스루_크레센도를 붙여 마음껏 올려주세요!」

 

렌 「이어서 오늘의 첫 번째 사연과 곡, 만나볼게요. 코이센도네임 다쟈레의 악마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 「오, 라디오네임 좋네. 감사합니다!」

 

렌 『Hello~! Ai chan, Ren chan! 에에… I love Koi-cendo radio, because It is Renai DAKENI! hu, hu, hu~ Anyway, Can you play this song for me? I want to listen to it before summer comes. 헤에-』

 

아이 「외국에서 듣고 계신 걸까?」

 

렌 「그렇지 않을까요? 아니면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외국인 청취자 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 「미아치처럼 말이지. 후무후무. Anyway, 다쟈레의 악마 씨가 고른 5월의 첫 곡, 소개해드릴게요. 코이센도가 전해드릴 곡은 YUI 씨의 《CHE.R.RY》입니다.」

 

렌 「"달콤새콤한 과실같은 봄의 노래를 보내드립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붙은 곡인데요, 허스키한 보이스 덕분에 애절한 감정이 느껴지죠?」

 

아이 「응, 응. 센티멘탈한 감정도 그렇고, 영어권 여가수 노래 같기도 하고. 아마 그래서 다쟈레의 악마 씨도 이 곡을 추천한 게 아닐까?」

 

렌 「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오늘의 첫 번째 곡, 보내드릴게요. YUI 씨의 《CHE.R.RY》

 

 

▶ 첫 번째 코너

 

― 아이 「아이? 토모? 너랑 나는 友&愛~!!! (YOU&I)」

 

아이 「첫 번째 코너,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가 여러분들의 사연을 듣고 지금의 마음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알려주고 조언하는 코너입니다-」

 

렌 「예이-」 짝짝짝

 

아이 「사랑과 우정 사이, 우정과 사랑 사이, 친구인지 연인인지 헷갈려 하는 여러분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렌렌, 오늘의 사연 읽어주세요!」

 

렌 「네! 코이스루네임 지구는 날 중심으로 돌아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 「감사합니다.」

 

렌 『…꺄핫!』

 

아이 「렌렌 왜 그래?」

 

렌 『여기 그렇게 적혀있어요! 꺄… 크흠, 아이! 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봐요! 뭔가 문장이 어색하네요…』

 

아이 「…응, 렌렌 계속.」

 

렌 『에, 실은 얼마 전에 소꿉친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거절 당했어요. 당연히 서로 좋아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저는 그냥 친구로 보인데요.』

 

아이 「아… 슬프네.」

 

렌 『그래도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니까, 마음은 금방 정리했어요. 그러니 ㅁ, 에- 모만타이라! 모만타이라…?』 갸웃

 

아이 「걱정하지 말란 뜻이야.」

 

렌 『아- 그렇군요. 계속 읽을게요. 어쨌든 거절은 거절이고, 친구는 계속 친구니까 평범하게 지내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관계가 예전같지 않아요.』

 

아이 「예전이랑 같은면 그게 오히려…」

 

렌 『그냥 어색한 걸까요, 그럴 일은 없지만 미련이 남은 걸까요- 친구로 돌아가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아이 「…….」

 

렌 「아이 씨,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 「어, 음… 일단 확실히 얘기하고 싶은 건, 한 번 고백한 이상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지?」

 

렌 「에에… 그렇군요.」

 

아이 「지구는 날 중심으로 돌아 씨가 불편하지 않더라도, 고백 받은 그 친구는 불편할 수밖에 없잖아.」

 

렌 「그럼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마는 건가요…」

 

아이 「보통은, 응. 그렇지.」

 

렌 「뭔가 평소에 친구 사이에서 시작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서 그런가, 혼란스럽네요.」

 

아이 「그래서 고백을 해도 그 전에 확인도 좀 하고, 밀당도 하고 그래야 하는건데. 너무 대뜸 와악-! 하고 해버리니까. 그래도 다행인건-」

 

렌 「?」

 

아이 「엄청 어색하게 지낼 것 같지는 않아. 말투에서 느껴지는 성격이 그럴 것 같애. 아이 씨 주변에 비슷한 친구도 있고.」

 

렌 「헤에-」

 

아이 「일단 절대 하면 안 될 일은 고백받은 친구를 돕는 거겠지?」

 

렌 「아, 거절할 때 얘기한 좋아하는 사람 말이죠?」

 

아이 「응. 지금은 서로 사랑 얘기는 피해야지. 어차피 마음도 정리했고.」

 

렌 「저는 아직 정리가 덜 돼서 어색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럴 땐 상대의 사랑을 도우려고 하면 안 되는 거였군요.」

 

아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건 좋지 않으니까. 사실 제일 빠르게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아서…」

 

렌 「뭔데요?」

 

아이 「딴 사람이랑 사귀는 거.」

 

렌 「에에…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게다가 사귀게 되는 분이 이때의 이야기를 알면 오해할지도 모른다구요!」

 

아이 「그러니까 추천은 안 해. 그리고 암묵적인 비연애 기간도 있는 법이고.」

 

렌 「이번 사연 쉽지 않네요, 정말로.」

 

아이 「…그래도 둘이 소꿉친구라고 했으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것 같애. 대신에 그동안 사랑얘기는 최소한으로 하고.」

 

렌 「잔인하지만 한동안은 어색함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네요.」

 

아이 「그렇지- 슬프지만. 그럼 가볼까?」

 

렌 「네, 그럼 아이 씨! 지구는 날 중심으로 돌아 씨께 U&I! 하나, 둘, 셋!」

 

아이 「지구는 날 중심으로 돌아 씨, 당장은 어색하겠지만 분명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분명 멋진 사랑의 기회가 올 테니까! 그 전까지는 사랑 얘기는 비-밀!」 샤라랑-

 

렌 「처음으로 씁쓸한 코멘트였네요.」

 

아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꼭 사랑이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금방 아물고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야. 아이 씨는 그렇게 믿어!」

 

렌 「네! 저도 믿고 응원할게요!」

 

아이 「에- 이제 곡 소개로 넘어가볼까?」

 

렌 「그럴까요? 그럼 5월의 코이센도, 그 두 번째곡은 Mrs. GREEN APPLE 《케세라세라(ケセラセラ)》입니다. 이어서 아이 씨?」

 

아이 「제목인 케세라세라는 스페인어로 "뭐가 되든 될 것이다" 라는 뜻인데요, 으음- 인생이라거나! 또 사랑이라거나!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야! 라고 외치는 곡입니다.」

 

렌 「얼마든지 멋지고 행복한 사랑은 또 오니까요! 너무 기죽을 필요는 없어요!」

 

아이 「그렇지? 그럼 들어주세요! Mrs. GREEN APPLE 《케세라세라》!

 

 

▶ 두 번째 코너

 

― 렌 「가르쳐줘요~ 하즈키 박사님의~ 사랑의 요령~」

※ 教えてよ 葉月博士の 愛のコツ

 

렌 「두 번째 코너는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이 여러분들의 연애 고민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 해결책을 5-7-5로 제시하는 코너입니다.」

 

아이 「예이.」

 

렌 「데이트, 생일 선물, 사소한 다툼, 그리고 프러포즈까지! 저 연애 박사 하즈키 렌에게 얼마든지 조언을 구해주세요. 그럼 아이 씨, 오늘의 사연 부탁드려요.」

 

아이 「크레센도네임 학교 앞 쇼핑몰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렌 「감사합니다.」

 

아이 『안녕하세요! 아이 씨! 하즈키 박사님! 지난달의 사연을 듣고 저도 용기내어 보내봅니다!』

 

렌 「오, 좋네요.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저도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인데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뭔가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 날부터 실망이 컸달까, 제가 착각을 했달까…』

 

렌 「응, 응. 그럴 수 있죠.」

 

아이 『그래서 학교를 탈출하겠어! 라고도 생각했는데요, 마침 우연히! 학교 선배와 마주쳤습니다.』

 

렌 「오, 이번에는 선배네요.」

 

아이 『선배는 다리를 다친 저를 보건실까지 공주님 안기로 데려가고-? 에? 어… 조금 엄하지만 상냥하고 의지되는 사람입니다. 아가씨 타입? 행동이 먼저인 저랑은 반대입니다.』

 

렌 「아가씨 타입의 선배가 공주님 안기…」

 

아이 『아무튼! 저는 선배를 인간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선배가 저를 다른 의미로 좋아한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말았습니다!』

 

렌 「어머.」

 

아이 『엿들을 의도는 아니었어요! 다만… 혹시라도 선배가 고백하면, 전 어떡하죠? 선배가 싫지는 않지만, 연인은 부담스럽고… 하즈키 박사님! 도와주세요!』

 

렌 「흐음- 뭔가 저보다는 아이 씨 코너에 더 어울리는 사연이네요. 아이 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 「렌렌, 솔직히 얘기해도 돼?」

 

렌 「네. 편하게 얘기하세요.」

 

아이 「아이 씨는 왜 거짓말 같을까?」 헤헷

 

렌 「설마요. 거짓말로 사연을 보내는 분이 있을까요?」

 

아이 「그렇긴 한데. 뭐랄까… 그러니까 거짓말은 아닌데, 과장이 아닐까? 라는 느낌?」

 

렌 「아- 조금 믿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하죠.」

 

아이 「아가씨 타입에 엄한 선배가, 처음 만난 나를 공주님 안기로 보건실로 데려간다- 본체는 왕자님이잖아. 아이 씨, 이런 사람 만화에서나 봤다구?」

 

렌 「현실에서 찾자면, 아이 씨와 비슷한 과네요.」

 

아이 「에이, 아이 씨가 아니라 렌렌이랑 닮았지-」

 

렌 「저는 공주님 안기 못 해요. 치사토 양이면 모를까…」

 

아이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가씨 이미지고, 엄하지만 상냥하고, 렌렌이랑 더 닮았잖아.」

 

렌 「흐음- 근데 제가 엄한가요?」

 

아이 「첫인상은 그랬지? 지금은 게임 친구지만.」 아하하

 

렌 「첫인상은 그럴 수 있겠네요.」

 

아이 「렌렌이랑 닮았다고 생각해보면, 렌렌이 더 잘 알 것 같은데? 렌렌, 렌렌이 학교 후배랑 마주쳤어! 그런데 다리를 다쳤어! 어떻게 할래?」

 

렌 「그거야 당연히 보건실까지 데려다주겠죠? 체구가 작은 분이면 들어서 옮기겠지만… 보통은 부축해서 갈 것 같아요.」

 

아이 「그치? 역시 중요한 건 공주님 안기지. 처음 만난 사람한테 잘 그러진 않으니까.」

 

렌 「으음- 어쩌면 선배가 카사노바일지도 모르겠네요. 연애 시뮬레이션 주인공처럼 아무나 다 건드려보는 그런 타입이요.」

 

아이 「렌렌이랑 닮았는데, 렌렌은 그런 타입이란 말…「아뇨!!」

 

렌 「잘못 생각했어요! 학교 앞 쇼핑몰 씨가 체구가 작은게 분명해요!」

 

아이 「것보다 사연에서 선배가 학교 앞 쇼핑몰 씨를 좋아한다고 얘기가 나왔다구~」 키득

 

렌 「크흠! 어쨌든 선배가 보통의 감정 이상의 뭔가가 있다면, 그건 역시 사랑… 그리고 인간적으로 좋다, 하지만 부담스럽다. 제 생각에 역시 답은 하나네요. 준비 됐어요!」

 

아이 「오, 오늘은 빠르네? 좋아, 그럼 가볼까! 하즈키 박사님! 학교 앞 쇼핑몰 씨께 사랑의 요령 5-7-5! 쨔잔!」

 

렌 「학교 앞 쇼핑몰 씨, "그 선배님은~ 당신이 좋아하는~ 아가씨예요~"

※ 先輩は、あなたの好きな、お嬢様。

 

아이 「헤에- 선배가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학교 앞 쇼핑몰 씨가 선배를 좋아한다는 뜻이지?」

 

렌 「네. "좋아하다"의 정의는 서로 다르겠지만, 선배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선배는 교제 상대로 정말 좋은 분인 것 같고, 혹시라도 고백을 받으신다면, 수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 「카사노바에 이상한 사람이면 말렸겠지만, 엄하고 상냥한 아가씨 타입이라면 자기관리도 잘하는 멋있는 사람일테고.」

 

렌 「그렇죠. 기회가 왔을 때, 덥석! 잡으셔야죠!」

 

아이 「아, 코멘트에 "렌렌 가벼워"가 잔뜩이야.」

 

렌 「네에-? 가볍다니요! 이미 서로 반틈 좋아하는 사이인데!」 뿌꾸-

 

아이 「정말, 다들 그만 놀리라구. 좋은 게 좋은 거야~ 둘이 사이좋게 지내다가 사귀는 게 뭐 어때서? 다들 연애는 그렇게 하지 않아?」

 

렌 「Toy doll 씨, "아까 아이 코너랑 반대되는 얘기 같은데?". 아까랑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까요.」

 

아이 「렌렌 은근히 뻔뻔하네-」

 

렌 「앞으로의 가능성과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달라요.」

 

아이 「여기는 어디일까 씨, "란ㅈ… 지구는 날 중심으로 돌아 쨩 라디오 듣고 울겠다". 그러니까 코이센도에 먼저 고백할지 물어보고 했어야지!」

 

렌 「자, 아이 씨. 이제 다음 곡 소개로 넘어가도록 하죠.」

 

아이 「…응, 알았어. 크흠! 코이센도가 전해드릴 5월의 세 번째 곡! 바로 유이카 씨의 《좋아하니까.(好きだから。)》입니다.」

 

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두 사람의 마음을, 싱어송라이터 유이카 씨의 상냥한 감성으로 풀어낸 곡입니다.」

 

아이 「아이 씨가 생각할 때, 지금까지 코이센도에서 전한 곡들 중에 가장 코이센도스러운 곡같지?」

 

렌 「그렇죠. 저희가 받는 사연도 짝사랑이 많은 편이고요. 그럼 오늘의 세 번째 곡 보내드릴게요. 《좋아하니까.》

 

 

▶ 클로징 코너

 

아이 「본 라디오 방송은 채널 Renai에서 송신하는,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 상담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입니다.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입니다.」

 

렌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입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소감 없이 바로 클로징 코너의 오시라세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이 「먼저 다음 전달 일자의 안내입니다. 코이스루 크레센도 제 8편은 6월 30일에 전달 예정입니다.」

 

렌 「사연 모집은 공식 e-mail, 홈페이지의 댓글 등록으로 신청하실 수 있으니, 청취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이 「이어서 클로징 코너의 중요 오시라세입니다. 지난 3월과 4월, 특별히 엔딩곡을 보내드렸는데요. 청취자분들의 많은 의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전달에 엔딩곡이 정규 편성 되었습니다! 예이-!」

 

렌 「와아-!」 짝짝짝

 

아이 「언제나 라디오를 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렌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 씨, 오늘은 어떤 곡인가요?」

 

아이 「정규편성으로 맞이하는 코이센도의 엔딩곡! 오늘 보내드릴 엔딩곡은 러브 라이브! 스쿨 아이돌 뮤지컬의 넘버, 《너와 함께 꾸는 꿈(君と見る夢)》입니다.」

 

렌 「《너와 함께 꾸는 꿈》은 스쿨 아이돌 뮤지컬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곡 중 하나인데요, 《꿈의 나침반(ゆめの羅針盤)》과 함께 스쿨 아이돌 뮤지컬의 정수를 담은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 「재연은 언제일까? 꼭 다시 했으면 좋겠는데.」

 

렌 「그러니까요. 아직 못 본 분들도 많으실 텐데.」

 

아이 「안타깝지만 지금은 앨범으로 버틸 수밖에 없으니까. 아, 시간이 다 되어가네. 이상 오늘의 공지사항이었습니다.」

 

렌 「Renai,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는 여기서 인사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아이 「진행을 맡은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 그리고?」

 

렌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이었습니다!」

 

렌・아이 「바이바이~!!」

 

아이 「키라리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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