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아이 씨~」
아이 「아이 씨입니다만. 무슨 일입니까?」
렌 「벌써 여름이에요!」
아이 「으에에에-?!」
렌 「시간 참 빠르지 않나요?」
아이 「그러게-」
렌 「아이 씨는 이번 여름 계획 있으신가요?」
아이 「음- 일단은 니지가사키 멤버들이랑 합숙이라거나? 그리고 가게 일도 돕고. 렌렌은?」
렌 「저는 『환일의 요하네』라는 신작 게임이 나온다고 해서 그걸 클리어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 씨도 게임 좋아하시니까, 괜찮으시면 같이 하실래요?」
아이 「아, 그거 게임은 11월에 나와. 애니만 이번 여름이고.」
렌 「…에?」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恋愛) 라디오!"
아이 「코이스루(コイスル)-」 (※사랑하는)
렌 「크레센도(クレッシェンド)!」
【코이스루 크레센도! #08】
렌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이 「안녕하세요-!!」
렌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상담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의 하즈키 렌입니다!」
아이 「렌렌의 옆자리 미야시타 아이입니다!」
렌 「정말 오랜만에 평범한 오프닝이었네요?」
아이 「응, 응. 요즘에는 사연 읽고, 낭독극 하고 그랬는데. 원래 오늘처럼 잡담으로 시작했었지?」
렌 「그렇죠. 라디오를 한 달에 한 번 하는데, 뭔가 이것저것 다 해본 느낌이에요.」
아이 「한 번 할 때 뭔가 확-! 하고 각잡고 하는 건가.」
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러고보니 아까 시작하기 전에 들었는데요.」
아이 「웅?」
렌 「라디오 8회차, 일수로 보면 200일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이야, 정말로 오래했네. 우리. 빈말이 아니었어.」
렌 「아이 씨는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사연이라거나, 저희 멘트라거나, 노래라거나.」
아이 「음- 아이 씨는 렌렌이 혼자 라디오 했을 때? 그때는 청취자로 듣고 있었으니까, 좀 색다른 느낌이었지. 응, 응.」
렌 「아- 그렇겠네요.」
아이 「그리고 사연도 재밌었고. 보케 츳코미 친구 사이라거나, 발렌타인이라거나. 렌렌은?」
렌 「저는- 솔직히 말하면 1월이요.」
아이 「아- 케이크?」
렌 「네!」 헤헷
아이 「뭐야-! 그건 비하인드잖아. 라디오 얘기를 해야지, 렌렌.」
렌 「하지만 딸기 케이크는 다들 중대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요? 봐요, 코멘트에도 "딸기 케이크는 인정이지" 하고 올라오는 걸요?」
아이 「다들 딸기 케이크로 만족인거야? 코멘트들이 진심인데? 이참에 라디오 이름도 바꿀까? 렌・아이 딸기 케이크 라디오.」
렌 「오, 좋은데요?」
아이 「좋기는 뭐가 좋아!」
렌 「농담이에요~」
아이 「역시 렌렌은 딸기 얘기만 나오면 보케가 된단 말이지. 이제 잡담은 끝! 렌렌, 라디오 소개, 부탁드립니다.」
렌 「네! 크흠, 그럼 코이센도의 소개로 이어가겠습니다. 코이스루 크레센도는 여러분들의 사연을 공식 e-mail과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아이 「실시간 라디오 감상은 해시태그 #코이스루_크레센도를 붙여 마음껏 올려주세요!」
렌 「뜨거운 여름, 불타오르는 사랑 이야기와 함께 코이센도는 계속됩니다. 청취자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아이 「부탁드립니다!」
렌 「이어서! 오늘의 첫 번째 사연과 노래 전해드릴게요. 코이센도네임, 오드리 오필리아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 「감사합니다.」
렌 『안녕하세요, 아이 씨, 렌 씨. 언제나 라디오 잘 듣고 있습니다. 벌써 6월의 끝자락, 장마가 시작되는 때네요. 오늘도 비가 오고 있어요.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부탁드려요.』
아이 「오오- 확실히. 이번 주 계속 비오고 있지?」
렌 「그렇죠- 언제쯤 그칠까요?」
아이 「아마 다음주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그 뒤에 태풍도 올 거고. 여름이면 계속 비가 오겠구나- 해야지. 렌렌은 비오는 날 안 좋아하니까 큰일이네.」
렌 「에? 어떻게 아셨어요?」
아이 「렌렌은 개를 키우니까, 산책 못 가잖아.」
렌 「이유까지 정확하게… 아, 설마 아이 씨도 강아지 키우기 시작하셨어요?」
아이 「아니, 아이 씨는 아니고. 니지가사키에 멤버 중에 있거든. 그래서.」
렌 「헤에- 그렇군요.」
아이 「아무튼 장마가 지나갈 때까지는 꼼짝 없이 집에 있어야겠네- 렌렌이랑 다쟈레 연습이나 할까?」
렌 「헤헷, 그럴까요? 자- 그럼 6월의 코이센도, 첫 번째 곡 보내드릴게요. 바로 스다 마사키 씨의 《비가 그칠 무렵에(雨が上がる頃に)》입니다.」
아이 「인생의 암흑기를 비오는 날로 비유한 가사, 그리고 그 시간을 곁에서 함께 해주겠다며 위로를 건네는 곡입니다. 가사는 친구일 수도, 오랜 연인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청취자 분들과 코이센도가 함께하는 거겠지?」
렌 「네! 이 여름이 끝날 때까지, 저희 코이센도 역시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 「그럼 들어주세요, 《비가 그칠 무렵에》」
▶ 첫 번째 코너
― 아이 「아이? 토모? 너랑 나는 友&愛~!!! (YOU&I)」
아이 「첫 번째 코너,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가 여러분들의 사연을 듣고 지금의 마음이 우정인지, 사랑인지! 알려주고 조언하는 코너입니다-」
렌 「와아-」 짝짝짝
아이 「사랑과 우정 사이, 우정과 사랑 사이, 친구인지 연인인지 헷갈려 하는 여러분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렌렌, 오늘의 사연 부탁해요!」
렌 「네! 코이스루네임 오토무네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 「감사합니다.」
렌 『삼가 아룁니다. 미야시타 님, 하즈키 님. 두 분의 라디오를 알게 되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아이 「(완전 아가씨 말투…)」
렌 『저에겐 소중한 후배가 있습니다. 언제나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긍정적인 힘이 넘치는 태양같은 아이입니다. 첫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저와 그 아이는 4월부터 지금까지 같은 동아리 회원으로, 부끄럽지만 연심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아이 「헤에- 이미 완전 연인이잖아?」
렌 『그런데 얼마 전, 비밀로 하고 있던 작년의 일을 후배가 알아버렸습니다. 그것도… 오해와 함께요.』
아이 「오해?」
렌 『지금 후배는, 제가 작년에 동아리의 다른 회원과 사귀던 사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아이 「에에-?」
렌 『연인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 친구와 조금 각별했던 일이 있긴 했습니다. 동아리의 다른 후배 아이도 이번 일에 오해를 하고 있고… 어디부터 엇갈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
렌 『미야시타 씨의 코너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과거의 저와 제 친구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설명해줄 방법이 있을까요? 오오-』
아이 「이야-」
렌 「지금까지 봤던 아이 씨 사연 중에 가장 어렵네요.」
아이 「아가씨 학교는 다 이런 거야? 어쩌지?」 도시요 도시요
렌 「자, 침착하세요. 아이 씨. 지금 당황하시면 실패예요.」
아이 「응! 심호흡하고! 생각할 시간 잠깐만 부탁합니다!」
렌 「아이 씨께서 이렇게 어려워하시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아이 「그것도 그럴게, 작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이 씨도 모르잖아. 게다가 익명으로 보내는 건데도 얘기를 못할 정도라면…」
렌 「보통 각별한 게 아니죠.」
아이 「아이 씨가 멋대로 추측한다면- 단순하게 보면 둘 중 한쪽이 짝사랑… 일까나? 연인 사이는 아니라 그랬으니까.」
렌 「헤에- 아! 그리고 고백을 해서 소원해졌다?」
아이 「그럴 가능성이 클 것 같긴 한데, 『각별』한 일이면 쌍방이라고 보거든.」
렌 「쌍방 짝사랑이요?!」
아이 「아니, 아니, 굳이 연애 문제가 아니라! 오토무네 씨랑 그 친구랑 상호관계가 있었다고 말해야겠지? 짝사랑처럼 일방적인 느낌이면 『각별』이란 단어 대신 다른 말을 썼을 것 같애.」
렌 「음-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보통 자신을 짝사랑하던 사람을 『각별한 사이』라고 표현하진 않죠.」
아이 「진짜 그때의 두 사람은 友&愛인가~」
렌 「둘 중 하나를 정하는 게 아니라, 코너의 표제 그 자체라는 거네요.」
아이 「작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가 알거나, 아니면 후배들이 어떤 이유로 오해를 하게 됐는지라도 알면 좋을 텐데.」
렌 「증거가 있지 않았을까요? 같이 찍은 사진이라거나, 주고 받은 편지나 메일 이런 거요.」
아이 「오- 그럴 듯해.」
렌 「그런데 그걸 들킨 것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사생활에 가깝지 않나요?」
아이 「그러게. 아니면 교환일기처럼 좀 눈에 띄는 물건이었나?」
렌 「흐음-」
아이 「음-」
렌 「이럴 때는 집단지성으로 가보죠. 코멘트를… 에, 하스노소라 스키스키 클럽 씨, "플라워했네~". 하스코 씨, "선배들 플라워 했죠!" 플라워? 유행어인가요?」
아이 「아이 씨도 처음 듣는데?」
렌 「반응을 봐서는… 러브러브 정도의 의미인 것 같아요. 청취자 분들은 다들 선배들이 연인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 「에에…」
렌 「아이 씨, 어떡하실래요? 실은 연인이었다로 생각하고 다시 해볼까요?」
아이 「…아니! 아이 씨 정했어! 오토무네 씨에게 해줄 말, 지금 바로 가자!」
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아이 씨! 오토무네 씨께 U&I, 부탁드립니다!」
아이 「오토무네 씨, 오해가 있다면 답은 하나! 그냥 다 털어놓자고!!」 샤라랑~
렌 「역시 그세 답이죠.」
아이 「오해가 있으면 풀 수밖에 없고, 솔직하게 다 말해야지. 그리고 아이 씨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렌 「?」
아이 「설령 옛 연인이었다 해도, 지금 곁에 있는 게 누군지가 더 중요하잖아. 변명처럼 들릴 수는 있어도, 사랑의 과거를 잊는 건 좋지 않아!」
렌 「오오-」
아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게, 더 멋지지 않아?」
렌 「그래도 지금 연인에겐 실례죠.」
아이 「…하긴. 그 과거를 후배쨩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
렌 「왜 마지막에 초를 치세요.」
아이 「아이, 아무튼! 연인이 아니라 그랬으니까, 설령 정말 심각한 일이었다 해도, 오토무네 씨를 사랑하는 후배쨩은 이해해줄거라고 믿어!」
렌 「네! 저도 그렇게 믿을게요!」
아이 「그럼 렌렌, 이쯤에서 곡 소개 요로시쿠-」
렌 「네, 오늘의 두 번째 곡 보내드릴게요. 오늘의 두 번째 곡은 Vaundy 씨의 《남겨둔 편지(置き手紙)》 입니다. 아마 지금 후배 씨께도, 오해로 얽힌 친구 분에게도 전하고픈 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아이 「안에 담아만 두고 있으면 오해는 더 깊어질 뿐! 꼭 삼자대면을 해서라도 풀길 바랍니다.」
렌 「그럼 들어주세요. 《남겨둔 편지》」
▶ 두 번째 코너
― 렌 「가르쳐줘요~ 하즈키 박사님의~ 사랑의 요령~」
※ 教えてよ 葉月博士の 愛のコツ
렌 「두 번째 코너는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이 여러분들의 연애 고민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 해결책을 5-7-5로 제시하는 코너입니다.」
아이 「예이-」
렌 「데이트, 생일 선물, 사소한 다툼, 그리고 프러포즈까지! 저 연애 박사 하즈키 렌에게 얼마든지 조언을 구해주세요. 그럼 아이 씨, 오늘의 사연 부탁드려요.」
아이 「크레센도네임 보쿠는 가라아게 님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렌 「감사합니다.」
아이 『야호- 미야, 하즈, 오하요-』
렌 「에? 오, 오하요- 입니다.」
아이 『음- 요즘에 사야가 이상해서 사연을 보냅니다. 제(ぼく)가 뭔가 잘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렌 「에? 사야?」
아이 「뭐, 뭐어- 사야라는 이름이 또 있을 수는 있으니까.」
렌 「그건 그렇죠. 계속 읽어주세요.」
아이 『사야는 아침마다 저를 깨워주고, 도시락도 만들어주고, 무척 상냥한 사람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쭉- 사야는 이런 느낌입니다.』
렌 「사야… 여자친구 분이 굉장히 헌신적이네요.」
아이 『항상 사야에게 도움만 받고 있고, 그런데 요즘에 사야가 잔소리도 덜하고, 친구랑 더 자주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챙겨주는 건 여전합니다.』
렌 「그래도 챙기고는 있군요.」
아이 『저는 평소에도 맹하고. 제가 갑자기 질려버려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사야랑 소원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사야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미야, 하즈, 도와주세요. 헤에-』
렌 「오오-」 짝짝짝-
아이 『아, 한 줄 더 있다. 추신, 이 사연은 사야가 문장을 고쳐줬습니다. 아니…』 웃참
렌 「…네! 그럴 수 있죠!」 입술 꽉
아이 「아- 상당히 고차원적인 분이신 것 같지, 보쿠는 가라아게 씨.」
렌 「그러게요. 첫 인사도 마이페이스고, 그래도 사연 자체는 정말 잘 적어주셔서 상황은 빠르게 파악했어요.」
아이 「사야 씨가 고쳐주긴 했지만!」
렌 「어린이… 분은 아니겠죠?」
아이 「그건 아닐 걸? 그랬으면 엄마가 대신 고쳐주지 않았을까?」
렌 「그렇네요. 그럼 그냥 굉장히 마이페이스적인 분인 걸로. 네.」
아이 「그럼- 렌렌, 이번 사연 어떻게 생각해?」
렌 「조언도 요령도 이미 다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요.」
아이 「헤에-」
렌 「일단- 보통 보답이라면 선물이나 이벤트인데, 서프라이즈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이미 여자친구 분에게 다 알려주고 시작하고 있고-」
아이 「후무후무」
렌 「아마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애정표현이나 선물을 자주 해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 여자친구 분도 곁에 있는 걸 테고요.」
아이 「챙겨주기 귀찮긴 해도, 그만큼 보람이 있으니까 말이지?」
렌 「그렇죠. 칭찬도 자주 하고, 흐음- 역시 아무리 봐도 여자친구 자랑이네요. 상냥한 여친과 그걸 전부 애정표현으로 갚는 커플 사이를 묘하게 어필하는 …」
아이 「렌렌, 커플링 없다고 독기 품지 마!」
렌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솔직한 감상이에요.」
아이 「어쨌든! 남의 연애구도를 그렇게 말하면 안 돼!」
렌 「네, 자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 「그래도 사이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지. 문제는 요즘 잔소리도 줄고, 자기보다 친구랑 더 붙어있는 건데- 마음이 떠난다는 신호는 아니겠지?」
렌 「아닙니다. 그리고 그건 제가 답을 알고 있습니다. 답변에서 풀어드릴게요.」
아이 「오, 진짜? 좋아- 그럼 바로 가볼까?」
렌 「네, 부탁드려요.」
아이 「하즈키 박사님! 보쿠는 가라아게 씨께 사랑의 요령 5-7-5! 데덴!」
렌 「보쿠는 가라아게 씨, "혼자인데도~ 이제 스스로 하고~ 장하시네요~"」
※ 一人でも、自分でやって、えらいだね。
아이 「아- 이미 가라아게 씨가 스스로 자기관리 해서 그런거야?」
렌 「정말 마음이 멀어졌다면, 아예 챙겨주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본인은 몰라도, 좀 더 성실하게 바뀐 부분이 있어서 그만큼 잔소리가 줄었다고 봐요.」
아이 「오- 그런건가. 친구랑 가까이 지내는 건 챙겨주는 시간이 줄어든만큼 자유롭게 시간을 쓰는 거고 말이지.」
렌 「그렇죠. 덧붙여서 이번 사연을 여자친구분께 검사받고 보내신 거니까, 이미 충분히 러브러브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문장을 고쳐주시면서 이미 속마음도 터놓지 않았을까요?」
아이 「러브러브 하고 좋네. 어디- 코멘트도 볼게요. 린카- 씨, "이미 플라워한 사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블루머 씨, "멧챠 플라워ww" 헤에- 플라워가 정말 유행어인가 봐.」
렌 「그렇네요. 야채가 뭐 어때서 씨, "그래서 여자친구분에게 드릴 보답은 무엇인가요?" 아.」
아이 「아… 정작 가장 중요한 게 빠졌잖아! 렌렌!」
렌 「음- 지금처럼 지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침에 스스로 깨고, 가끔은 도시락도 준비해주고. 하지만 가끔은 좀 더 어리광부리고 그렇게요.」
아이 「에? 그게 보답이야?」
렌 「솔직히 챙겨주는 게 마냥 싫지만은 않을 걸요?」
아이 「헤에- 렌렌도 설마 아이 씨 몰래 챙겨주는 사람이 있던 거야?」
렌 「그런 건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라도 생겼으면 합니다.」
아이 「아하하… 」
렌 「그럼 오늘은 여자친구분을 꼬옥- 안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 사연 나왔어~ 하면서요.」
아이 「오, 그거 좋네. 그럼 그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보내드려야겠지?」
렌 「그렇죠- 바로 오늘의 세 번째 곡 보내드릴게요. 모사오 씨의 《꼬옥(ぎゅっと)》」
▶ 클로징 코너
렌 「본 라디오 방송은 채널 Renai에서 송신하는,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 상담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입니다.」
아이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입니다.」
렌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입니다. 오늘도 엔딩 코너의 감상 없이 오시라세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이 「먼저 다음 전달 일자의 안내입니다. 코이스루 크레센도 제 9편은 7월 28일에 전달 예정입니다.」
렌 「사연 모집은 공식 e-mail, 홈페이지의 댓글 등록으로 신청하실 수 있으니, 청취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이 「그리고… 아주아주 중요한 오시라세가 있습니다!」
렌 「네? 뭔가요?」
아이 「바로… 특별 게스트가 다음 회차에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예이-!!」
렌 「와아-!!」 짝짝짝
아이 「에- 그리고 그리고,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저 미야시타 아이, 그리고 특별 게스트 두 사람이 진행하며, 하즈키 렌은 특별 여름휴가로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자, 렌렌?」
렌 「네, 리에라와의 일이 겹치게 되어 불가피하게 한 회 휴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청취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
아이 「이렇게 된 거 잘 놀고 와. 아이 씨는 두 번이나 빠졌다구?」
렌 「놀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네! 제 걱정은 마세요! 아이 씨, 그리고 게스트 씨! 코이센도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 「걱정 마~ 기가 막힌 게스트로 부를 거니까! 네에- 이상! 클로징 코너의 오시라세였습니다.」
렌 「이어서 오늘의 엔딩곡 소개입니다. 오늘의 엔딩곡은 저 하즈키 렌이 "여름하면 떠오르는 곡은?" 이란 물음의 답가로 준비했습니다.」
아이 「오, 어떤 곡인가요! 렌렌!」
렌 「네, 제가 준비한 곡은,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OST, 히사이시 조 선생님의 《Summer》 입니다.」
아이 「오오- 유명하지 이 곡.」
렌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인상을 가진 피아노 연주곡인데요, 오늘 들려드릴 편곡은 영화의 OST로 쓰인 버전입니다.」
아이 「흔히 우리가 아는 피아노 독주곡이랑은 느낌이 사뭇 다르지?」
렌 「네. 길이도 더 길고, 화려한 여름의 색채가 묻어나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이란 테마에 어울리는, 코이센도 최초의 연주곡! 끝까지 많은 청취 부탁드립니다. 이상 오늘의 오시라세와 엔딩 코너였습니다.」
아이 「Renai, 하즈키 렌・미야시타 아이의 연애 라디오 "코이스루 크레센도"는 엔딩곡과 함께 여기서 인사드리며 마치겠습니다.」
렌 「퍼스널리티 하즈키 렌!」
아이 「퍼스널리티 미야시타 아이였습니다!」
렌・아이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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