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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 장편/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1일차」

by 양털책갈피 2024. 8. 20.

▶ 렌렌 하우스

 

― 저녁 먹고 자기 전,

― 게임방에 모여 놀고 있는 리에라 전원

 

나츠미 「으아악! 왜 거기서 저를 던져요!」

 

시키 「눈앞에 있길래.」

 

메이 「아, 잠만. 이거 죽겠는데?」

 

키나코 「여기 스타 나왔슴다. 이거 먹는 검다.」

 

토마리 「마르가레테, 다음 수를 두세요.」

 

빈 「…여기.」

 

치사토 「응? 잡히는 거 아니야?」

 

토마리 「맞습니다. 나이트를 까먹었군요. 마르가레테.」

 

빈 「난 이런 결과 인정 못 해!」

 

스미레 「야, 뉴욕은 왜 이렇게 비싸?」

 

쿠쿠 「현실고증인 겁니다.」

 

카논 「렌 쨩, 무인도에는 며칠이나 있어야 돼?」

 

렌 「주사위 더블이 나올 때까지요.」

 

카논 「으에에… 아, 치-쨩. 체스는 끝났어?」

 

치사토 「응! 토마리 쨩이 우승-!」

 

토마리 「우승입니다.」 브이-

 

쿠카스렌 「오오-」 짝짝짝

 

토마리 「마르가레테도 분전했습니다.」

 

카논 「수고했어, 마르가레테 쨩!」

 

빈 「룩 하나 빼고 다 잡혔어.」

 

카논 「아하하…」

 

나츠미 「욧샤, 토마리가 우승하는 건 당연하다구요.」 뽈뽈뽈

 

메이 「언니는 허접한데 말이지.」 피식

 

나츠미 「그러는 메이도 1회전에 떨어졌잖아요!」

 

쿠쿠 「마리오는 어떻게 됐습니까?」

 

나츠미 「시키랑 키나코가 남아서 깨고 있어요.」

 

메이 「스미레 선배, 파산한 거야?」

 

스미레 「뭐 그렇게 됐다. 상하이 갑부가 다 털어갔어.」

 

카논 「난 무인도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어!」

 

메이 「실화냐.」

 

쿠쿠 「아, 렌렌… 한 번만 봐주면 안 됩니까?」

 

렌 「…안 돼요!」 싱긋

 

쿠쿠 「렌렌이 관광지 독점해서 끝났습니다. 마르마르- 졌어요-」 우엥

 

빈 「카레스코가 이겼으면 됐잖아.」

 

시키 「다들 끝?」

 

치사토 「아, 마리오도 끝났구나? 어떻게 됐어?」

 

키나코 「보스한테 형편 없이 졌슴다!」 두둥

 

렌 「그 판이 어렵긴 해요.」

 

나츠미 「시키가 저를 집어던지지만 않았어도 깨는데스노.」

 

시키 「과연.」 끄덕

 

키나코 「다 끝났는데, 이젠 뭐할 검까?」

 

쿠쿠 「유닛 대항전도 끝났으니까, 이번에는 리에라 민나가 다같이 하는 게임하고 싶습니다! 렌렌!」

 

스미레 「11인용 게임이 있나?」

 

치사토 「음- 컨트롤러는 4개니까 안 되고, 도둑잡기- 도 어렵구나.」

 

렌 「그럼- 마피아 게임이라도 하실래요?」


【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진행자 초청,

― 오니낫츠 채널 『〔녹화시작데스노-!〕』

 

사야 「룰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민 8명, 마피아 3명이며, 시민의 직업은 의사, 경찰, 무당입니다.」

 

― 의사 : 밤에 한 명 보호. 마피아의 암살을 막을 수 있음
― 경찰 : 밤에 한 명 조사. 시민인지 마피아인지 판별 가능

― 무당 : 밤에 그날 사형으로 탈락한 플레이어의 정체 확인

 

사야 「그럼 여러분의 직업을 결정하겠습니다. 여러분, 쪽지를 하나씩 받고, 확인해주세요.」

 

― 분배 완료

 

사야 「모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주시고, 마피아는 일어나서 서로의 정체를 확인해주세요.」

 

사야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의사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중략)

 

사야 「그럼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1일차 낮입니다. 10분간 자유롭게 토론을 시작해주세요.」

 

【1일차】

 

 

― 눈 깜빡깜빡, 두리번두리번, 눈치눈치…

 

치사토 「…자! 시작할까!」 박수 짝

 

렌 「네! 그러죠!」

 

치사토 「일단, 하잇! 부장은 시민입니다. 자! 돌아가면서 인증!」

 

카논 「에, 아. 나도 시민이야.」

 

쿠쿠 「쿠쿠도 시민입니다!」

 

스미레 「나도 시민.」

 

렌 「저도 시민이에요.」

 

메이 「나 시민.」

 

시키 「시민.」

 

키나코 「시민임다!」

 

나츠미 「시민이에요.」

 

빈 「다 시민이라고 말하는 게 보통 아니야?」

 

토마리 「마르가레테, 그렇게 말하면 의심 받습니다.」

 

빈 「나, 나도 시민이야! 당연한 얘기니까 그렇지!」

 

치사토 「음- 단서가 없으니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 거지? 응, 응.」 끄덕

 

키나코 「거짓말 하면 대충 눈에 보이는 사람이 몇 명 있으니 말임다.」

 

쿠쿠 「카논이라던가, 메이메이라던가, 렌렌이라던가, 그렇습니다.」 후훗

 

스미레 「너도 보통은 아니거든.」

 

렌 「…일단 전원 시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치사토 「거짓말 같은 멤버는 딱히 없었고-」

 

카논 「저기, 사야 씨. 질문이 있는데요.」

 

사야 「네.」

 

카논 「혹시 무효표는 없나요? 투표 포기라거나.」

 

사야 「룰 상 불가능한 것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스미레 「투표 무효는 막혔네.」

 

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각자가 자신을 지목해서 전원 동률이 되면-」

 

사야 「동률이 되면 재투표로 사형합니다.」

 

렌 「그렇다고 하네요!」 하핫

 

토마리 「애초에 무당의 역할 때문에 사형 부결은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렌 「아, 그런가요?」

 

치사토 「후무후무. 생각해보면 무당은 사형 당한 사람이 있을 때만 능력이 있는 거니까.」

 

토마리 「단서가 없는만큼, 일단 탈락자의 정체를 토대로 추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카논 「으아- 어쨌든 누구 한 명은 지목을 해야한다는 건가-」

 

스미레 「이럴 땐 그냥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게 보통이라고. 각자 의심되는 애는 있을 거 아니야?」

 

쿠쿠 「그럼 스미레를 찍겠습니다.」

 

스미레 「뭐라고!」

 

메이 「…야, 너 이런 거 잘하잖아. 말 좀 해봐.」

 

시키 「관찰 중이었어.」

 

메이 「뭐 감 잡힌 거 있냐?」

 

시키 「No. 어쩔 수 없지. 자백제를 모두 한 모금씩 마시고, 시민 인증을…」

 

메이 「어이.」

 

키나코 「키나코는 모르겠슴다.」

 

나츠미 「저도요.」

 

키나코 「사야 씨, 앞으로 몇 분이나 남았슴까?」

 

사야 「7분 정도 지났습니다. 10분이 지나지 않아도, 전원 동의 하에 투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투표하시겠어요?」

 

치사토 「어쩌지?」

 

카논 「뭐어- 난 모두의 의견대로랄까나?」

 

쿠쿠 「쿠쿠는 까농이랑 같습니다!」

 

스미레 「시간 끌어봐야 좋을 게 있겠어? 빨리 하자. 사야 씨도 붙잡아두기 그렇잖아.」

 

렌 「사야 씨, 지루하셨나요?」

 

사야 「아뇨, 전혀. 아가씨들의 잠옷을 ㅂ『(치비) 월! 월!』 랍니다.」

 

렌 「…….」

 

사야 「그럼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각자 사형시킬 분을 지목해주세요.」

 

― 쿠쿠 : 1표(카논)

― 치사토 : 1표(토마리)

― 스미레 : 2표(쿠쿠, 렌)

― 렌 : 1표(스미레)

― 시키 : 2표(메이, 나츠미)

― 나츠미 : 3표(키나코, 시키, 빈)

― 빈 : 1표(치사토)

 

사야 「최다득표자는 총 3표의 나츠미 양입니다.」

 

나츠미 「왜 와타시데스노?! 키나코! 시키! 마르가레테!」

 

키나코 「나츠미 쨩 치고는 너무 조용했슴다.」

 

시키 「Me too.」

 

빈 「그냥.」

 

나츠미 「…….」

 

키나코 「그리고 나츠미 쨩은 엘튜브 촬영에 집중해서 더 재밌게 찍어주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슴다.」 훙훙

 

나츠미 「그래요, 그런 거면 어쩔 수 없네요. …가 아니라! 최후변론 같은 건 없어요?」

 

사야 「네, 없습니다.」

 

나츠미 「낫쯔으-! 왜 항상 저만 1회전 탈락인 거예요…」 뿌꾸-

 

치사토 「에- 그럼, 각자 투표 이유 들어볼 수 있을까?」

 

사야 「그건 다음날 부탁드립니다.」

 

치사토 「아, 네.」

 

사야 「나츠미 양은 여기 마스크 착용해주시고, 제 옆으로 와주세요.」

 

나츠미 「철저하네요. 그럼 촬영에 힘쓰죠, 뭐.」

 

사야 「밤이 되었습니다. 모두 고개를 숙여주세요.」

 

사야 「마피아는 고개를 들고 암살할 분을 정해주세요.」

 

사야 「…의사는 고개를 들고 치료할 분을 정해주세요.」

 

사야 「…경찰은 고개를 들고 조사할 분을 정해주세요.」

 

사야 「…무당은 나츠미 양의 쪽지를 받아주세요.」

 

 

사야 「아침이 되었습니다. 모두 고개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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