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기(10월)
― 방과 후 동호회실
― 학생회장 선거 후보 안내서,
『기호1. 이치노세 미도리』
『기호2. 시로사키 츠무기』
『기호3. 호시노 유이네』
…
『기호10. 요코테 사사』
아유무 「시오리코 쨩은 결국 안 나오기로 했구나.」
세츠나 「저도 물어봤는데, 지금 학생회 임원들도 졸업 학년이고, 본인도 스쿨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정말? 시오티가 그런 말을 다하고 신기하네.」
세츠나 「그렇죠? 시오리코 양도 표현을 잘 안 할 뿐이지 귀여운 후배라니까요.」 후훗
아유무 「지난주 생일 때도 쑥스러워하는 게 귀여웠지.」 ※시오리코 생일 10월 5일
유우 「…그런데 말이야.」 후보 일람 읽는 중
아유무/세츠나/아이 「?」
유우 「이번엔 후보가 왜 이렇게 많대? 작년엔 세츠나 쨩이랑 시오리코 쨩 둘 뿐이었잖아.」
아이 「아, 그거? 시오티가 출마하지 않는다고 소문이 나서 몰렸다나 봐. 리나리 통해서 들었어.」
― 리나 「호랑이가 없어지니까 늑대, 여우 가릴 것 없이 나오는 거지. 아, 지금 나온 후보들도 다들 유능한 사람들이지만.」
아유무 「아하하… 다들 이때다 싶어서 하는 거구나?」
세츠나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학생회가 권력 집단은 아닌데 말이죠.」
유우 「하긴. 결재 서류 찍는 건 결국 선생님이랑 행정실이니까.」
아이 「학생회는 굳이 따지면…」
세츠나 「이사장의 산하 해적단이죠.」 끄덕
― 재잘재잘,
― 드르륵
란쥬 「안녕!」 폴짝
아이 「왔구나, 쇼우 D. 란쥬!」 팔 번쩍
란쥬 「응? 무슨 소리야?」 해맑
유우 「아냐, 아무것도!」
아유무 「란쥬 쨩도 왔고, 이제 연습해볼까?」
란쥬 「벌써? 다른 애들은?」 두리번
세츠나 「란쥬 양, 얘기 못 들으셨어요?」
란쥬 「…맞다!」 기억났다
아유무 「응답하라! 니지가사키!」
: 7화 ~ 매일이 매일(毎日が毎日) ~
― 전날, 연습 중 쉬는 시간
시오리코 「란쥬, 2학년은 수학여행 가서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없을 거예요.」
란쥬 「아, 그래?」 물 마시는 중
시오리코 「그리고 1학년들도 내일은 특강 있어서 방과 후 연습엔 못 나오니까 3학년만 연습…」
란쥬 「오케-」 벌컥벌컥
▶ 다시 오늘
란쥬 「깜빡했다!」
유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구나?」
란쥬 「막 연습하고 지쳐있을 때라 정신이 없었어.」
아이 「그래도 기억해냈으니 된 거지. 자, 연습하러 가자.」 벌떡
세츠나 「3학년만 연습하는 건 올해 처음인 것 같네요.」 드르륵
아유무 「그러게, 항상 우리는 상담하고 학원 가고 그랬으니까.」
란쥬 「…….」 흐음
유우 「란쥬 쨩, 왜 그래?」
란쥬 「잠깐만! 유우 먼저 가 있어!」 휴대폰 꾹꾹
유우 「으, 응?」
― 안무연습실
아유무 「유우 쨩, 란쥬 쨩은?」
유우 「글쎄? 먼저 가 있으라고 해서 오긴 했는데.」
아이 「혹시 우리끼리만 놀다가 바로 연습하자고 해서 삐졌나?」 덜컥
세츠나 「에이, 설마요. 란쥬 양이 그렇게 소인배는 아닌…」
― 드르륵! 쾅!
란쥬 「지금부터 동호회는 란쥬가 접수한다!」 교복 차림
유우 「엣?」 흠칫
아유무 「란쥬 쨩?」
란쥬 「오늘 우리 다섯 명은 연습을 땡땡이 치고 놀러 갑니다!」
아이 「갑자기?」
란쥬 「안 돼?」
아이 「아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세츠나 「당연히 안 돼죠! 3학년이라 연습시간도 모자란데, 보충을 해도 시원찮을 때에 논다고요? 그리고 1, 2학년 멤버들은 저희가 착실히 연습한다고 믿고…」
란쥬 「그거라면 카스미한테 허락받았어.」 휴대폰 슉
유우 「아까 먼저 가라고 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빼꼼
― 카스밍☆ 『상관 없어요 (이모티콘)』
아이 「카스카스 치고는 답장이 꽤 심플하네.」
아유무 「노느라 바빠서 그런 게 아닐까?」
란쥬 「부장인 카스미가 허락해줬으니까, 이제 괜찮지?」 엣헴
세츠나 「…다수결로 정하기로 하죠!」
란쥬 「좋아, 어차피 놀러가자 파가 많을 테니까!」
유우 「난 놀자파!」 당당
세츠나 「큿, 유우 양은 매니저니까…」
아이 「난 연습하자!」
세츠나 「역시! 엘리트 아이 양이에요!」 활-짝!
유우 「아이 쨩은 당연히 놀자일 줄 알았는데.」 뿌우-
아이 「연습하고 놀아도 늦지는 않으니까.」 배시시
란쥬 「마지막 아유무! 아유무는 어느 쪽이야?」
아유무 「나는…」
▶ 학교 정문
세츠나 「아유무 양이 그럴 줄이야…」
아유무 「아하하… 미안, 세츠나 쨩, 아이 쨩.」
아이 「미안하긴 뭘~ 하루 정도는 놀아도 되겠지. 다들 평소에 열심히 했잖아.」
란쥬 「그리고 공부는 원래 내일부터니까!」
유우 「지금은 공부가 아니라 연습 땡땡이 아냐?」
아유무 「세츠나 쨩.」 어깨 톡톡
세츠나 「네?」 깜짝
아유무 「세츠나 쨩 요즘에 맘 편하게 지낸 적이 없었잖아. 오늘은 챙겨야 하는 후배들도 없고, 하루지만 다 같이 시간 보내면 안 될까?」
세츠나 「…치사하시네요.」 툴툴
아유무 「응?」 눈 깜빡깜빡
세츠나 「(그런 표정으로 그런 말하면 어느 누가 싫다고 하겠어요)」
아유무 「(세츠나 쨩 왜 말이 없지. 화났나?)」 뽀무룩
아이 「그보다 란쥬, 우리 뭐할 거야?」
란쥬 「일단 조이폴리스로 가자! 새로 들어온 VR게임이 있는데 진짜 재밌다고 리나가 알려줬어.」
아이 「아- 나도 들었어. 세츠나도 괜찮지?」
세츠나 「상관은 없는데요…」
일동 「?」
세츠나 「그거 3:3 FPS 게임 아닌가요? 저희 지금 다섯 명인데.」
란쥬 「아! 또 깜빡했다! 으으, 오늘 왜 이러지?」 머리 콩콩
아이 「확실히 홀수면 그런 게 불편하지?」
유우 「하긴. 식당을 가도 한 명이 따로 앉게 되고.」
아유무 「그런데 세츠나 쨩은 그 게임 어떻게 알아? 매일 공부하고 연습한다고 시간 없지 않았어?」 의아
세츠나 「게임 센터에 회원으로 등록되어있으면 이벤트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거든요.」
아이 「음, 그러면 한 명만 더 있으면 되는 거지?」 휴대폰 꾹꾹
아유무 「아이 쨩, 누구 부르려고?」
아이 「응. 다들 아는 사람이니까 어색하진 않을 거야. 아, 여보세요?」
― 잠시 후,
아이 「바쁜데 불러낸 거 아니지?」
세츠나 「부회장님?」 깜짝
부회장 「미야시타 양, 무슨 일인가요?」
아이 「그게 말이야, (자초지종 설명)」
부회장 「그런데 동호회 멤버끼리 노는 자리에 제가 껴도 될 지 모르겠네요.」
유우 「부회장이면 명예 멤버니까 괜찮아! 페스 때 우리가 얼마나 신세졌는데.」
부회장 「1년이나 더 된 일인 걸요. 아직까지 기억해주셔서 저야 말로. 우에하라 양도 잘 지내셨죠?」
아유무 「아, 네… 가 아니라, 응. 사석에서 보는 건 처음이지?」
아이 「아이 씨랑 셋츠 아니면 볼 일이 없으니까.」
부회장 「그리고…」
란쥬 「◕ ω ◕」 초롱초롱
부회장 「안녕하세요, 쇼우 양. 미후네 회장께 얘기 많이 들었어요. 자기한테 신세 지는 사람이 있다고.」 싱긋
란쥬 「에이- 신세는 뭘~」 헤실헤실
유우 「란쥬 쨩, 다시 잘 들어봐.」
아이 「반대야, 반대.」
▶ 조이폴리스
유우 「설마 처음부터 집중 공격 당할 줄이야…」 그래도 재밌었어
란쥬 「엄폐도 안 하고 앞으로 나오니까 당연한 거야.」
세츠나 「그러는 란쥬 양도 시작하자마자 아웃됐잖아요. 혼자서 아이 양과 아유무 양 상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아이 「그래도 셋츠가 결국 이겼잖아, 리나리랑 동급이었다구?」
부회장 「계속 수류탄만 던지셔서 처음엔 뭘까 했지만요.」
세츠나 「그것도 나름의 전략이에요!」 우쭐
아유무 「그게 전략이었구나.」 의아
아이 「처음엔 하나만 얻어걸려라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보다 이제 뭐 할 거야?」
유우 「일단 여기서 1시간 정도 더 놀다가, 5시에 다들 영화 괜찮아?」
세츠나 「영화라면, 어떤 영화요?」
유우 「애니메이션인데, 동화를 주제로 하는 오케스트라 얘기인가 봐.」
란쥬 「아까 유우랑 아웃되자마자 알아봤거든. 여자애들끼리 보기 좋대. 평점도 높고.」 슉-
아유무 「그림 예쁘다! 지브리에서 만든 거야?」
유우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동화가 소재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아이 「아이 씨는 뭐든 상관 없어! 이것저것 다 잘 보니까. 호러도 괜찮아!」 니히히
세츠나 「저도 상관 없어요. 애니메이션 좋아하기도 하고요.」
아유무 「나도 괜찮아.」
부회장 「…저도 좋아요.」 끄덕
란쥬 「좋아! 영화는 정해졌고, 이제 마리오 카트 하러 가자!」
― 마리오 카트하는 아이유우뽀무란쥬
― 인형뽑기 중인 세츠부회장
부회장 「꽤 어렵군요.」 위이잉-
세츠나 「도와드릴까요?」
부회장 「아뇨. 세 번까지는 제가 해볼게요.」 딸깍, 위잉
세츠나 「그런데 아이 양과는 어떻게 친해지셨어요?」
부회장 「몇 다리 건너서 어쩌다 보니 알게 됐어요. 사실 니지가사키에서 미야시타 양과 친분이 없는 사람이 없지만요.」
세츠나 「그것도 그렇네요.」 머쓱
부회장 「나카가와 양이야말로, 우에하라 양이랑은 여전하죠?」
세츠나 「네, 넷? 갑자기 무슨 소리를…」 딴청
부회장 「저도 다 알아요. 나카가와 나나로서 이야기한 게 얼마나 많은데. 시오리코 양도 그렇고, 이런 건 학생회 내력이라니까요.」 피식
세츠나 「…곤란하진 않으셨어요?」
부회장 「두 분 모두 옆에서 보기에 답답하긴 해도, 진정성이 느껴지니 곤란할 건 없죠. 아, 떨어졌다.」 위잉- 툭
세츠나 「…그런가요. 그런데 부회장님.」
부회장 「네?」
세츠나 「…되게 못하시네요.」
▶ 영화관
― 티켓팅 중인 유우뽀무, 팝콘 사는 아이란쥬, 팜플렛 읽는 부회장세츠
세츠나 「…….」 팜플렛 읽는 중
부회장 「어떤 것 같아요?」
세츠나 「네?」 깜짝
부회장 「영화요. 나카가와 양은 프리큐어를 더 좋아하시지 않나- 싶어서요.」
세츠나 「에이, 이젠 고3이라고요. 프리큐어를 영화관에서 볼 나이는 지났어요.」
부회장 「거짓말 안 하셔도 되는데.」
세츠나 「부회장님은 이 영화 어떨 것 같아요? 영화 보는 거 좋아하시잖아요.」
부회장 「잔잔하고 재밌어요. 지난 주말에 봤거든요.」
세츠나 「네? 그럼 다른 영화 보자고…」
부회장 「두 번 정도는 영화관에서 볼만 하니까 괜찮아요. 놓친 장면 다시 보는 재미도 있고, OST도 좋거든요. 세츠나 쨩의 노래만큼은 아니지만.」 후훗
아이 「오이- 기다렸지?」 팝콘×2
부회장 「오셨어요?」
란쥬 「자, 세츠나! 여기 두 사람 거.」
세츠나 「감사합니다.」 활-짝!
유우 「저기, 얘들아!」 헐레벌떡
아유무 「자리가 없데…」 멍-
세츠나 「네? 정말이에요?」
유우 「다른 시간에 하는 것도 찾아봤는데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어떻게 할까?」
아이 「1시간이면 버티겠지만 2시간은 무리인데.」 난처
부회장 「아니면 이르지만 저녁을 먹을까요?」
유우 「나도 그게 가장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아직 5시라서…」
란쥬 「음, 다른 영화는 없어?」
아유무 「딱 하나 빈 게 있는데 그게…」 전광판 스윽
― 입장/판매 중, PG12, TIME 80分
―〈돌아온 쥿키짱 ~슈퍼스타 vs. 올스타~〉
유우/아유무 「저거라도 볼래?」
아이 「…뭐지, 저건.」
란쥬 「느와르가 아닐까?」
부회장 「저는 상관없어요.」
세츠나 「에, 정말인가요?」
― 아무튼 입장
― 관람 중
하나다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었을 거다. 시즈오카를 휘어잡은 플라잉·버스의 전설을!』
아메노 『프… 플라잉 버스…. 세, 세상에! 그럼 당신이 “더·시나리오 라이터!”』
하나다 『그렇다! 내가 바로 더·시나리오 라이터, “하나다 쥿키”다!』
유우 「(음, 생각보다)」
세츠나 「(재밌네요)」
란쥬 「(언제 싸우는 거지)」 팝콘 와작와작
아이 「(저 셋은 재밌어 하는 것 같고, 다른 둘은 어떻지)」 힐끔
부회장 「…….」 집중
아유무 「(저 아저씨가 주인공이었구나)」 콜라 마시는 중
― 영화 끝
아이 「이야- 기대와 달리 재밌었지!」
란쥬 「그러게! 이거 보길 잘 했어!」
부회장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깊게 몰입했던 것 같아요.」
세츠나 「특히 마지막에 악당을 버스에 태우고 날려버릴 때는 속이 다 시원했어요!」
유우 「크흠, “가지고 있는 경마장이나 잘 관리하시지.”」 중저음
세츠나 「“물론 네 녀석이 무사하다면 말이지만…!” 크으, 정말 최고예요!」 감격
아이 「그 대사도 진짜 멋있었지-」
아유무 「다들 재밌었다니 다행이네~ 아, 맞다! 잠시만 얘들아. 유우 쨩은 아까 줬고…」 지갑 주섬주섬
― 650엔×4
아유무 「여기, 650엔씩 받으면 돼.」 짤그랑
란쥬 「???」 일단 고마워
세츠나 「아유무 씨?」 어리둥절
아이 「아유무, 뭐야 이거?」
아유무 「내가 티켓 두 장을 갖고 있었거든. 두 장은 그거로 결제했고, 이건 남은 돈. 끝나자마자 준다는 걸 깜빡했어.」 생긋
▶ 귀가 후, 아유무 방
아유무 「…….」 카나타가 줬던 편지 읽는 중
― …같이 넣어둔 영화 티켓은 아유무 쨩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을 때 써줘.
아유무 「이렇게 써도 괜찮은 거겠죠? 카나타 씨?」
…
― 3개월 전, 7월, 교내 카페테라스
아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아유무 「나, 아이 쨩이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해봤거든. 고백 받았을 때… 내가 그 마음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이 「응, 응. 그래서?」 끄덕끄덕
아유무 「…있잖아? 그 사람을, 내가 먼저 좋아해도 되는 걸까?」
아이 「…아, 안 될 건 없지! 아유무가 누굴 좋아하는 건 자유니까!」 당황
아유무 「하지만… 그랬다가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지 못하면?」
…
아유무 「(나도 아직은 이 정도 용기가 최선인가 봐)」
▶ 같은 시각, 세츠나 방
세츠나 「…….」 휴대폰 스윽
― 부회장 「두 분 모두 옆에서 보기에 답답하긴 해도, 진정성이 느껴지니 곤란할 건 없죠.」
세츠나 「…아, 여보세요?」
― 『세츠나 씨? 이 시간에 무슨 일로…』
세츠나 「지금 통화 가능할까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 『네, 뭐… 지금은 숙소에 있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세츠나 「감사합니다. 시오리코 양.」
시오리코 『아뇨, 어떤 일인가요? 학생회? 아니면 란쥬가 사고라도 쳤나요?』
세츠나 「아뇨. 제가… 개인적으로, 시오리코 양에게 궁금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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