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 갸웃
렌 「바텀 상황 괜찮나요? 스왑할까요?」
리나 「리드 중이야. 괜찮아.」
아유무 「?」 퍼스트 블러드
요시코 「어? 뭐야?」
히메 「벌써?」
아유무 「몰라. 그냥 앞에 있길래 죽였어.」
리나 「…상대 팀, 할 줄 모르는 것 같아.」
…
요시코 「GG~」
히메 「GG~」
렌 「…여러분, 이거 맞나요?」
아유무 「그, 글쎄?」
리나 「이건 데이터의 가치도 없을 것 같은데.」
【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 Ichigo Milk Nudis】
#06.또 너냐 김허수
▶ 다음날, 1차 예선 2일차
― 니지가사키 학원, 점심시간 동호회실
아이 「전형적인 “허수”네.」
리나 「응. 그런 것 같아.」
아유무 「혹시 어제 그 팀만 약한 게 아닐까? 매칭은 주최측에서 랜덤하게 해줬으니까.」
리나 「그건 아닐 거야.」 터치, 터치
란쥬 「뭐가 됐든 아유무네가 이겼으면 좋은 거다와! 다 부수는 거다와!」 꺄핫
아유무 「으, 응. 고마워.」 아하하...
리나 「아유무 씨, 여기.」 스마트폰 쨘
― 레전드 오브 러브라이브 판
― 스크림 파트너 스레드(참가 : 145)
리나 「예선전 첫 경기가 끝나자마자 스크림 파트너를 구하는 팀들이 나타났어.」
아유무 「스크림?」
란쥬 「아이스크림?」
리나 「비공개 연습경기.」
란쥬 「아하.」
아유무 「145개… 엄청 많네.」
리나 「그건 스레의 총 댓글 수야. 한 팀이 여러번 댓글을 달았고, 실제로는 30팀 정도.」
아이 「173번이랬나? 진짜 대부분은 허수겠다.」
리나 「응. 물론 진짜 173번째 경기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실제 참가팀 중에 경쟁력 있는 건 30팀 안팎의 소수야.」
란쥬 「그럼 좋은 거야?」
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라고 해야겠지?」
리나 「우리 실력이면 예선 대진이 최악으로 나오지 않는 한 본선은 무조건 통과야. 문제는 본선이지.」
아유무 「본선이 32강이랬지?」
리나 「월드컵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 32강이 조별리그, 16강부터 토너먼트.」
아이 「스크림을 구하지 않는 강팀이 더 있다고 생각하면… 어쩌면 본선도 힘들지도?」
리나 「그렇진 않아. 여기 30팀 중에서도 그렇게 강팀은 아닌 케이스도 있을 테니까.」
아이 「아하.」
란쥬 「뭐가 됐든 리나랑 아유무가 전부 박살내버리면 된다와!」 꺄핫
리나 「응.」 끄덕
아유무 「연습 더 해야겠네…」
아이 「아유무, 챔피언 폭은 계속 넓히고 있지?」
아유무 「컨트롤은 금방 익히고 있어. 스킬 콤보도 그렇고, 아직 크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캐릭터는 없는 것 같아.」
아이 「헤에- 역시 아유무.」 야루쟝
리나 「하지만 아이템 빌드, 룬 선택, 경기 운영은 답이 없어.」
아이 「답이 없다라-」 도끼눈
아유무 「그, 그런 건 일단 리나 쨩이 계속 말해주니까…」
리나 「룬이나 아이템은 유동적이니까 내가 커버할 수 있어. 하지만 인게임 운영은 공부 좀 해야 돼.」
아유무 「으에에…」
란쥬 「게임에 공부까지 해야 하다니, 힘들겠다와. 몬스터 더 보내줄게!」
아유무 「아- 나 카페인 음료는 그렇게…」
아이 「…리나리, 스크림 팀 구할 거야?」
리나 「고민 중. 상대팀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지만, 역으로 우리쪽 플랜이나 전력이 유출될 수도 있고.」
아이 「전적검색 하면 되지 않아?」
리나 「그건 맞지만, 인게임에서 직접 부딪히는 건 별개라서.」
아이 「흠- 그런가-」
리나 「무엇보다 아직은 참가인원도 블라인드라 검색도 못해.」
아이 「아- 맞네, 대진도 시간되어야 아는 거고.」
아유무 「리나 쨩, 연습경기는 애들이랑 회의해볼까?」
리나 「응. 그래야 할 것 같아.」
란쥬 「일단 란쥬는 찬성이다와!」
리나 「프런트는 관여할 사항 아니야.」
란쥬 「그럴 수가!」 고멘라
리나 「그래도 참고는 할게.」
…
― 디스코드 : IMN (5)
― 일정 공지 ★ 1차 예선 2일차! ★
히메 「스크림이라~」
렌 「확실히 어제 상대분은 실력 차이가 컸죠?」
요시코 「나도 그 스레 확인해봤는데, 41개까지 늘었더라.」
아유무 「그 사이에 늘었구나.」
리나 「일단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어. 아직 모든 정보가 오픈된 환경이 아니니까, 스크림 불참도 나름의 장점은 있다고 봐.」
렌 「흐음…」
요시코 「나는 스크림 자체는 찬성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르지 않을까 하거든.」
히메 「이르다?」
요시코 「이제 1차 예선 시작했고, 오늘로 두 번째 경기잖아. 1차 예선은 끝나고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
렌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1차 예선이 끝난 뒤에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연습이 필요하다면, 당장은 랭크게임으로 대체하고요.」
리나 「음, 그렇군. 히메 씨랑 아유무 씨는?」
히메 「다수결이라고나 할까- 주장님도 그쪽 의견인 것 같고.」
렌 「주장님이요?」
히메 「로스터 제출할 때 렌렌 선배를 주장으로 했습니당~」
렌 「저는 처음 듣는 얘긴데요??」
요시코 「3학년이니까 당연하지.」
렌 「에에… 하지만 메인 오더는 리나 양이고, 팀은 히메 양이 모집한 건데…」
히메 「주장이라고 해도 별 거 없어요. 그냥 인터뷰 같은 거 할 때 항상 참가해야 하는 정도예요.」
아유무 「엄청 별 거 있는 얘기 같은데…」
요시코 「뭐, 그것도 본선 뚫었을 때의 얘기니까.」
리나 「아유무 씨.」
아유무 「아. 나는 상관 없어. 나는 개인적으로 익힐 것도 아직 많기도 하고…」
리나 「흠, 그렇군. 알았어. 그럼 스크림은 나중으로.」
― 1차 예선 옵저버 25번 : IMN 선수분들, 입장해주세요.
히메 「아이고야, 벌써 시간이 됐네요.」
리나 「다들 캠 켜고.」 포칫
…
요시코 「GG-」
히메 「GG요~」
렌 「오늘도 압도적으로 끝났네요.」
리나 「어제보다 더 안 좋아. 밴픽도 메타챔이랑 동떨어진 형식이었고.」
히메 「…역시 스크림은 필요한 쪽으로 수렴되는군요.」
리나 「하지만 요시코 쨩이랑 렌 씨의 말대로 1차 예선이 끝나고 해볼까 해.」
요시코 「차라리 1차 예선 중에 강팀을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렌 「설마 1패한다고 탈락하진 않겠죠?」
요시코 「아니, 강팀 만나도 이길 생각을 해야지.」
렌 「아, 그렇군요!」
리나 「아직 다들 시간 있으면 랭크 돌리자.」
렌 「네!」
히메 「아, 좋지요~ 바로 계정 바꿔옵니다~」
아유무 「그럼 잠깐 물 좀 가져올게.」
…
― 디스코드 : IMN (5)
― 일정 공지 ★ 1차 예선 5일차! 마지막! ★
히메 「GG~」
렌 「전승 마감, 수고하셨습니다!」
요시코 「수고~」
리나 「결국 끝까지 20분대 컷.」
히메 「오늘은 30분 넘길뻔했지만.」
렌 「긴장이 풀려서 게임을 대충하게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2차에서도 이러면 안 되는데…」
리나 「응. 그래서 긴장감 충전을 위해 한 가지 준비한 게 있어.」
렌 「네?」
요시코 「스크림 팀 구해왔어?」
리나 「응. 근데 대회 참가팀은 아니야. 우리 학교 PC게임부.」
히메 「헤에-」
리나 「다들 본계정으로 바꿔서 게임 들어와.」
― 사용자 설정 : 이치고밀크 누디스 vs. NJ 롤스터
렌 「(채팅) 안녕하세요~」
리나 「디스코드에 상대팀 전력에 대해 간략하게 올려뒀어. 다들 확인해줘.」
요시코 「그걸 알려주고 하는 거야? 핸디캡?」
리나 「아니. 본선에 가면 서로 정보를 얻고 할 테니까. 완전 실전형 준비야. 저쪽도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요시코 「와 씨, 준비 진짜 빡세게 했네. 땡큐, 리나.」
리나 「테레테레.」
히메 「뽀무쨩, 뽀무쨩도 아는 애들이야?」
아유무 「응. 평소에 많이 도움받고 있어.」
렌 「오른, 피오라… 메타와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요시코 「탑, 서폿 빼면 우리랑 챔프풀이 꽤 겹치네.」
리나 「앞으로 실전은 이거보다 더 할 거야. 이 경기도 대회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해보자.」
렌 「네!」
요시코 「당연하지.」
히메 「준비 됐습니당~!」
리나 「그럼 시작할게.」
― 블루 : NJ
― 레드 : IMN
렌 「밴픽 시작됐습니다. 시작은 아지르네요.」
히메 「역시 잘 아는만큼 무섭다는 건가~」
아유무 「처음으로 아지르 밴 됐어…」
렌 「상대 시그니처이자 메타챔피언 루시안부터 밴하겠습니다.」
히메 「롸져~」
요시코 「2밴은 알리스타. 리나, 우리는 뭐할까?」
리나 「부담스러운 건 제이스, 럼블, 바이, 사일러스, 탈리야.」
히메 「티어픽 풀고 나눠먹기 할까?」
리나 「그러면 바이 풀고, 바이 뺏기면 이즈나 자야를 가져오자. 정글은 짜오. 렌 씨, 제이스 상대할 수 있어?」
렌 「네. 미드쪽 견제하죠.」
요시코 「그럼 탈리야 자를게. 와, 신 짜오 짤리네. 바이하겠다는 얘기지?」
아유무 「어떻게 할까? 바이 밴 할까?」
리나 「지금 바이, 제이스 풀어버려서 양자택일 상황 만들자.」
요시코 「그럼 럼블 밴? 렌, 제이스 상대로 할 수 있는 거 럼블은 아니지?」
렌 「네. 다른 챔피언이에요.」
요시코 「OK, 그럼 럼블 자르자.」
아유무 「럼블, 밴 했어.」
렌 「상대 1픽은- 꽤 고민이 기네요.」
리나 「제이스다. 아리-바이 픽해.」
렌 「네!」
요시코 「이게 둘 다 사네. 상대 2픽은 세주.」
아유무 「아, 미드는 요네다.」
리나 「렌 씨, 혹시 탑 챔피언 뭐야? 밴 될 가능성 있어?」
렌 「아뇨, 절대 없어요. 그리고 여차하면 그웬 써도 돼요.」
요시코 「일단 우리 세주 뚫을 픽 해야 될 걸? 바루스?」
히메 「아- 카이사? 아리-바이 연계해서 우리도 부딪히는 게 어때?」
리나 「응. 카이사 하자. 아유무 씨, 카이사 픽.」
아유무 「응!」
히메 「자야부터 밴 합니다~」
리나 「예상대로 노틸 밴. 바루스랑 칼리 중에 밴할게. 히메 씨.」
히메 「바루스 가시죠.」
리나 「응.」
요시코 「마지막은 레오나네. 서폿픽을 끝까지 숨기자.」
리나 「그게 좋을 것 같아.」
히메 「렌렌 선배~ 뭐 하실 건가요~?」
렌 「사이온이요.」
히메 「에, 진심입니까.」
리나 「티어 나쁘지 않아. 탱서폿 다 잘린 상황에 앞라인 필요하니까.」
히메 「그럼 갑니다, 사이온~!」
요시코 「쟤네 원딜할 거 있어? 원딜 억까인데?」
히메 「이즈리얼?」
리나 「라인전에서 카이사한테 찢어져.」
히메 「아, 맞네.」
아유무 「징…크스 하려나? 상대가 잘한다고 하는데…」
리나 「…아, 역시 칼리스타.」
히메 「서폿은 레나타로- 맞네.」
요시코 「그래도 할 건 꽤 남은 느낌인데.」
리나 「…….」
히메 「리나 쨩, 유미 골라도 내가 라인전 이겨줄테니까 걱정하지 마~」
아유무 「우리 조합이 많이 밀리는 거야?」
요시코 「우리도 할 말은 있는데, 어쨌든 꽝대꽝으로 부딪히는 조합에서 상대가 레나타니까 변수가 생긴 거지. 근데 그렇다고 밀리오나 브라움을 하기엔 우리 조합이랑 안 맞아서.」
렌 「그래도 AP딜이 없으니까, 제가 앞라인 서서 맞아주기 좋아요.」
리나 「…컨셉 잡은 거, 끝까지 한 번 해보자.」
요시코 「우왓.」
렌 「…저랑 스왑하시는 거 아니죠?」
히메 「허허허허, 서폿 판테온이라니.」
리나 「렌 씨 말대로, 어쨌든 상대는 AP 딜 없는 조합이야. 라인전 반반 가도, 한타에서 딱 한 번만 잘하면 바로 끝.」
렌 「네!」
아유무 「미드는 이겨!」 뽀뭇
요시코 「갑자기 긴장감 확 올라오네, 진짜.」
히메 「자~ 진성 롤순이들 한 번 이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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