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수와 분량조정을 거치며 삭제되었던 내용들과 에필로그 입니다. 평범한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게스트 정하기(0화)
- 란쥬란쥬 란란쥬(4화 B파트 中)
- 메이크업(5화 B파트 中)
- 카나타는 뭐든지 알고 있어(6화 B파트 中)
- 전격! 고백실행 위원회 with.뽀무(7화 A파트中)
- 미아는 잠 못 이루고(삭제된 9화 A파트)
- 에필로그 ~ 만약 당신의 마음을 이 노래로 ~
1. 게스트 정하기
▶ 연극부 부실
시즈쿠 「게스트요? 연극부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연극부 부장 「그렇긴 한데, 공식적으로 올해… 이번 학기 마지막 공연이잖아? 그래서 조금 특별한 무대로 꾸미고 싶거든. 보는 사람들도 학교의 유명인들이 나오면 좋아하지 않겠어?」
시즈쿠 「헤에- 개그프로에 아이돌 나오는 느낌이네요.」 끄덕
연극부 부장 「꼭 그렇게 말해야겠니.」 어이
시즈쿠 「음- 그럼 게스트는 누구로…」 말돌리기
연극부 부장 「운영팀에서 생각하는건 16명이고, 1차 희망은 이렇거든.」 명단 스윽-
시즈쿠 「어디- 학생회, 클래식메이드 동호회… 스쿨아이돌 동호회? 엠마 씨랑 카린 씨네요?」 깜짝
연극부 부장 「그건 내가 넣었어. 그림이 잘 나올 것 같거든.」 도얏
시즈쿠 「두 분이야 키도 크고 춤도 잘 추시니까…그런데 카린 씨가 받아줄까요? 솔직히 체험입부 때 부장님이 괴롭혀서…」
연극부 부장 「에이, 괴롭힌 게 아니라 친하게 지내려고 한거지. 이것저것 챙겨주고 주말 연습에 모닝콜 하는 게 괴롭히는 거야?」
시즈쿠 「카린 씨는 그런 거 부담스러워 하신다고요.」
연극부 부장 「엠마는 잘만 해주던데?」
시즈쿠 「그건 엠마 씨니까요.」
연극부 부장 「아무튼 카린이랑 엠마는 무대에 세울 거야. 반드시.」
시즈쿠 「말처럼 쉬울 것 같지가 않은데요…」 끄응
연극부 부장 「그건 뭐- 앞으로 시즈쿠가 잘 해줘야지.」
시즈쿠 「…네?」
연극부 부장 「알아서 잘 설득해 봐. 내 이름을 팔든, 엠마부터 데려오든. 아니면 시즈쿠가 카스미 쨩 꼬시던 것처럼 해도 되고.」 히죽
2. 란쥬란쥬 란란쥬
▶ 기숙사 란쥬의 방
란쥬 「콜록, 콜록…」 훌쩍
엠마 「란쥬 쨩, 뭐 필요한 거 있어?」
란쥬 「…간식 먹고 싶어.」 ※방금 아침(죽) 먹었다
엠마 「어떤 거 사다줄까?」
란쥬 「콜록! 끄응… 콜라. 시원한 거.」
엠마 「네가 아직 덜 아프구나?」 이마 챱
란쥬 「모만타이, 콜록!」
엠마 「기침하면서 찬 음료 마시면 안 된다요? 대신에 갈근탕 태워줄게.」
란쥬 「에에… 싫어… 쓴 거 싫어.」 도리도리
엠마 「빨리 나아야지. 그래야 연습도 하고. 그리고 애기들 먹는 거라서 많이 안 쓸 걸?」 부스럭
란쥬 「그래도 싫어, 콜록!」
엠마 「미아 쨩도 아까 먹었어. 」 딸깍, 착착착
― 어떻게든 먹였다
3. 메이크업
▶ 1차 리허설 날, 분장실
연극부 부장 「원하는 스타일 있어?」
엠마 「음- 알아서 해줘!」 헤헤
연극부 부장 「가장 어려운 주문이네… 분장팀, 일단 우리가 얘기했던 그대로 해줘. 거기서 바꿔보든 하자.」
―「「네!」」
― 30분 후,
연극부 부장 「끝났어?」 빼꼼
엠마 「…….」 거울 빤히-
연극부 부장 「어때? 괜찮지? 우리 애들 실력은 프로 수준이라고.」 후훗
엠마 「저기, 있잖아.」
연극부 부장 「?」
엠마 「주근깨 가려주면 안 돼?」
연극부 부장 「뭐? 왜? 어째서?」
엠마 「기껏 머리랑 옷이랑 다 꾸몄는데 화장만 이러면 이상하잖아…」
연극부 부장 「하나도 안 이상한데? 오히려 우리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라고?」
―「저기, 부장님?」
―「엠마 선배가 주근깨가 콤플렉스라고 좀…」
연극부 부장 「뭐? 아- 이거 곤란한데… 우리가 엠마를 캐스팅한 이유가 그거란 말이야.」
엠마 「하지만…」 힝구
연극부 부장 「충분히 예쁘다고?」
엠마 「내가 볼 땐 아니야!」
연극부 부장 「그리고 연극에서는 절대적인 미의 기준보다는, 배역이랑 얼마나 어울리냐, 캐릭터의 이미지랑 맞냐, 이런 걸 더 본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엠마의 이미지는-」 재잘재잘
엠마 「그 말은 지금 모습이 별로 안 예쁘지만 이미지랑 맞으니까 괜찮다는 거 아니야?」 꿍-
연극부 부장 「…잠깐 줘 봐.」 화장도구 휙-
― 직접 화장을 시작하는 연극부 부장
연극부 부장 「그럼 엠마 말대로 해보고, 우리도 가린 게 더 좋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게.」 톡톡, 문질문질
엠마 「응! 고마워!」 헤헷
연극부 부장 「(알지?)」 메이크팀에 눈짓
―「「(네!)」」
― 10분 후,
연극부 부장 「어때, 별로지?」
엠마 「일부러 이상하게 한 거 아니지?」 ※정답
연극부 부장 「세, 셋이나 붙어서 해준 걸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뜨끔
엠마 「미, 미안…」 힝구
―「(죄송해요, 엠마 선배)」
―「(하지만 원래 모습도 충분히 귀여워요)」
연극부 부장 「그럼 아까처럼 해줄…? 저기, 얘들아.」
―「「네?」」
연극부 부장 「이거… 지우고 다시 해야 하나? 처음부터?」
4. 카나타는 뭐든지 알고 있어
▶ 3학년, 라이프디자인과 교실
― 자리에 앉아 여행지를 찾아보는 카린
카린 「(구체적인 건 밤에 같이 세우기로 했지만, 미리 후보 정도는 꼽아야겠지)」 슥슥, 끄적끄적
카나타 「야호-」 와락
카린 「카나타?!」
카나타 「웅? 카나타 쨩다요? 왜 그렇게 놀래?」
카린 「왜 여기 있어?」
카나타 「점심시간이니까?」
카린 「벌써?」
카나타 「카린 쨩, 3학기에도 시험은 치니까 마냥 멍하게 있으면 안 돼.」
카린 「…됐어. 어차피 대학 갈 것도 아니고.」
카나타 「오이오이,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 카린의 휴대폰, "시즈오카 여행"
― 체험학습 신청서 ×2
카나타 「카린 쨩, 여행 가려고?」 옆자리 착석
카린 「아, 응…」 끄덕
카나타 「엠마 쨩이랑 둘이?」
카린 「어? 어떻게 알았어? 엠마가 말했어?」
카나타 「딱 보면 안다요? 뭐- 조금 들은 것도 있지만.」
카린 「듣다니? 누구한테? 엠마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카나타 「카린 쨩, 진정해. 〔두리번 두리번〕 카린 쨩, 카린 쨩이 엠마 쨩 좋아하는 거 모르는 사람 거의 없다요?」
카나타 「(애초에 이정도면 엠마 쨩도 알고 있을 텐데)」
카린 「에… 말도 안 돼.」 충격
카나타 「티가 많이 나니까. 조금만 지켜봐도 안다구?」 흠흠
카린 「…그래도 비밀로 해줘. 부탁할게.」
카나타 「에이, 당연한 얘기를 뭘-」 =ω=
카린 「그렇게 티 났을까… 엠마도 눈치챈 건 아니겠지?」
카나타 「그, 그건 모르지…」
카린 「하아…….」 시무룩
카나타 「카린 쨩, 혹시 무서워?」
카린 「…약간?」
카나타 「엠마가 카린 쨩을 거절할 것 같지는 않은데.」 흐음-
카린 「그건 아니야.」
카나타 「웅?」 깜짝
카린 「엠마도… 솔직히 내가 고백하는데 거절할 것 같진 않아. 엠마는… 진짜 마음이 어떻든 상처주지 않으려고 할 아이니까.」
카나타 「음… 그렇다면 그렇지?」
카린 「하지만 엠마는 그런 아이니까… 언젠가 스위스로… 돌아갈 테니까.」
카나타 「(아- 그런 문제인가-)」 끄덕끄덕
카린 「분명 엠마는 나도, 우리 멤버들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가족들도 소중한… 엠마가 거절하는 건 무섭지 않아. 엠마랑… 엠마랑 헤어지는 게 나는 싫어.」
카나타 「카린 쨩. 그럼 카린 쨩이 스위스로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카린 「…….」 입 꾹-
카나타 「카린 쨩이 떠날 용기가 없는데, 엠마에게 그런 기대를 하면서 사귀려는 건 욕심이다요?」
카린 「알아, 알고 있어서 망설이는 거라고! 솔직히 엠마를 좋아하지만 그 이유도 모르겠는데… 그런 나중의 일까지 생각하니까… 좀 그래.」
카나타 「그렇게 말하면서 둘만의 여행도 계획하고, 카린 쨩은 참 신기해-」 히죽
카린 「그건 원래 약속했던 거니까… 놀리지 마.」
카나타 「음- 그래도 카린 쨩.」
카린 「?」
카나타 「애초에 좋아하는 이유라는 게 필요할까?」
카린 「무슨 뜻이야?」
카나타 「그냥. 말그대로. 그 사람이니까, 좋아해.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카린 쨩처럼 자존심 강한 사람이라면 좋아함에 이유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끄덕끄덕
카린 「…….」
카나타 「그리고 이유를 떠나서… 좋아한다는 마음이, 확실하지 않은 미래보다 더 크고 강하면- 그냥 마음껏 좋아하는 게 맞다고? …라고 카나타 쨩은 생각해.」
카린 「…잘 모르겠어.」
카나타 「솔직하지 못하네~ 카린 쨩.」 등짝 팡팡
카린 「때리지 마!」 갸오-
카나타 「네- 네- …저기, 카린 쨩.」
카린 「왜, 또.」
카나타 「엠마 쨩이 여기 남든, 카린 쨩이 함께 떠나든, 카나타 쨩도 그런 미래는 모르겠어. 그건 둘의 결정이니까. 그런데 굳이 그런 게 아니더라도, 음- 둘이 성격이 안 맞다든가, 오해가 생긴다든가, 그런 일로도 헤어질 수 있잖아?」
카린 「그런 일은 없어!」
카나타 「아니, 만약이니까. 만약. 아무튼, 어떤 이유에서든 카린 쨩이랑 엠마 쨩이 평생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잖아. 죽음처럼 초월적인 일도 있고.」
카린 「…뭐야, 진짜. 나쁜 말이나 하고.」 툴툴
카나타 「음- 그냥. 헤어짐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니까, 지금 최선을 다해서 좋아하라고. 카린 쨩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게 아니면 대충 사귀는… 그런 사람은 아니잖아?」
카린 「…그렇네.」 끄덕
카나타 「카린 쨩, 뭐가 어떻게 되든 카나타 쨩은 응원한다요?」
카린 「응… 고마워, 카나타.」
카나타 「읏차,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네. 카나타 쨩은 점심 약속 있으니까 이만 가볼게. 점심 맛있게 먹어~」 쫄래쫄래
카린 「…카나타는 어른이네.」
5. 전격! 고백실행 위원회 with.뽀무
▶ 7화 A파트와 B파트 사이의 열흘 ①
― 학교 근처 카페
― 카린, 그리고 카스미, 세츠나, 아유무
카린 「부탁이 있어.」
카스미 「뭐, 뭔데요.」
세츠뽀무 「…….」 긴장
카린 「후우- 내가 엠마 좋아하는 건 다들 알지?」
세츠뽀무카스 「…!」 흠칫
카린 「대답.」
아유무 「앗, 네!」 뽀뭇!
세츠나 「네! 알아요!!」
카스미 「그걸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건 조금 어이없지만…」
카린 「나, 이번에 엠마랑 둘이서 여행가는 건 알지?」
아유무 「아, 네! 그것도 알아요!」 뽀뭇뽀뭇!
세츠나 「엠마 씨께서 직접 말씀하셨으니까요.」
카린 「…내가 그때 엠마한테 고백해야 돼.」
― 잠깐의 정적
카스미 「네?」
아유무 「"해야 된다"- 요?」
세츠나 「고백할 거야, 도 아니고요?」
카린 「응.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카스미 「아니, 어떻게 하면 그게 그렇게 돼요?」
카린 「아무튼. 그래서 셋한테 부탁이자 도움을 구하는 거야.」
아유무 「프러포즈 계획 이런거요?」
세츠나 「말씀만 하세요! 플래시몹이든, 깜짝 파티든, 불꽃놀이든 다 할게요!」 ⁄/*イ`^ᗜ^リ 퍼펑!
카린 「그런 거창한 건 아니고… 아니, 애초에 둘만 여행 간다니까.」 따라오지마
카스미 「그럼 뭐예요? 사전답사 이런 건 아니죠?」 카스밍 돈 없어요
카린 「…고백 상황이랑, 멘트 좀 알려줘.」 부끄
― 다시 정적
아유무 「저기, 카린 씨?」 곤란
세츠나 「그걸 왜 저희한테…」 난처
카스미 「맞아요, 아이 선배도 있잖아요. 고백도 자주 받으니까 잘 알 텐데.」
카린 「아이는 조금 시원시원한 성격이잖아. 나는 조금…」 우물쭈물
아유무 「소녀감성…이면 좋겠다는 거죠?」
카린 「응.」 끄덕
카스미 「세츠나 선배, 저랑 커피 좀 바꿔줘요! 단 거 먹으면 토할 것 같으니까!」
세츠나 「제 꺼 모카예요.」 활-짝
카스미 「으아아아 아유무 센빠이!」
아유무 「난 딸기라떼…」
카린 「카스미 쨩, 그렇게 반응하면 나 화낸다?」
카스미 「아, 알았어요. 아무튼 좀… 알콩달콩한 그런 거… 얘기죠?」 떨떠름
카린 「응. 리나 쨩이 셋한테 물어보면 확실할 거라고 해서… 소설이나 만화나 그런 거에서 본 것도 괜찮으니까.」
세츠나 「하지만 저는 딱히 그런 거 모르는데…」 아하하...
카린 「세츠나는 몰라도, 나나는 알 거라던데?」
세츠나 「아, 그렇네요. 잠시만요.」 안경 주섬주섬
카스미 「카스밍은 소녀만화 말고는 아는 거 없는데, 괜찮아요?」
카린 「응. 괜찮아. 내가 들어보고 판단할게.」
나나 「저도 연애소설이 전부일까요? 《연애사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런 거요.」
카스미 「아유무 선배, 아유무 선배가 희망이에요!」
세츠나나(?) 「맞아요! 우리 중에 가장 소녀소녀하고!」
아유무 「에…」
― 떠오르는 "그 장면"
아유무 「바, 발을 건다거나?」
카린 「…어? 뭐라고?」
6. 미아는 잠 못 이루고
▶7화 A파트와 B파트 사이의 열흘 ②
― 방에서 작곡 중인 미아, 그리고…
― 똑, 똑, 똑
카린 「미아~」 빼꼼
미아 「뭐야, 카린이야.」 시큰둥
유우 「아, 카린 씨!」
카린 「어머, 유우도 있네?」
미아 「어- 도와준다고 잠깐 왔어-」 타닥타닥
유우 「뭐- 제가 한 건 딱히 없지만요.」 아하하...
미아 「아까 30분 잘 때 좀 도와줬어.」 그정도면 됐지
카린 「그래? 그보다 둘이 밥은?」
미아 「아직. 왜.」
카린 「햄버거 사왔는데, 먹을래?」 부스럭
― 잠깐 햄버거 먹는 유우미아
― 옆에서 샐러드 먹는 카린
미아 「풀만 먹어서 배가 차?」
유우 「카린 씨 드실 건데 제가 뺏어 먹은 건 진짜 아니죠…?」
카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애초에 햄버거는 살 쪄서 잘 안 먹어.」
미아 「콜라랑 프랜치프라이 안 먹으면 안 쪄.」 콜라 쭈욱-
카린 「그러면서 콜라 마시네?」
미아 「난 모델이 아니니까.」
카린 「응, 그렇네. 곡은 잘 돼?」
미아 「밥 먹을 때 그런 거 묻지마.」
카린 「으응, 알았어.」
유우 「그나저나 놀랐어요. 3학년 졸업 기념으로 신곡을 만든다니!」
미아 「다- 카린 덕분이지, 뭐.」 키득
카린 「미아!」 깜짝
유우 「?」 햄버거 모구모구
7. 에필로그 ~ 만약 당신의 마음을 이 노래로 ~
세츠나 「엠마 씨! 사진 찍어요, 사진!」 폴짝폴짝
엠마 「그래~ 그래~」
카스미 「리나코! 카나타 선배! 세츠나 선배 다음에 쿼츠로 한 번 찍어요!」
리나 「응.」 탓탓탓
카나타 「그럴까?」 쫑쫑쫑
아유무 「시오리코 쨩, 사진 찍어도 돼?」
시오리코 「네. 얼마든지요.」
유우 「저기, 혹시 스쿨 아이돌 안 할래? 아니면 같이 매니저로 입부라도!」
부회장 「아, 그게…」 난처
시즈쿠 「부회장님이 슈트핏이 잘 맞아서 꽤 그림이 좋죠?」 후훗
아이 「오, 카린! 꽤 잘 나왔네!」 휴대폰 슥-
카린 「뭐- 모델이니까. 그보다 란쥬는 오다가 넘어졌어?」
미아 「몰라. 갑자기 혼자 코피 나더니 줄곧 저러네. 말도 없고.」
연극부 부장 「란쥬, 란쥬도 가서 사진 찍지 그래?」 손수건 슥슥
란쥬 「으, 응. 고마워…」 얌전얌전
― 시끌시끌
엠마 「카린 쨩!」
카린 「어?」 깜짝
엠마 「같이 사진 찍자!」
세츠나 「아! 그거 좋네요! 자! 얼른요!」 덥석, 질질질
카린 「자, 잠깐만!」
카스미 「빼지 말고 얼른요. 고ㅂ… 이거라도 해야죠.」 툭툭
― 엠마 옆으로 끌려온 카린
미아 「꽤 잘 어울리고 좋네.」 피식
카나타 「자, 카린 쨩. 둘이 좀만 더 붙어 봐.」 요이쇼요이쇼
시오리코 「아니면 엠마 씨가 붙으셔도 되고요.」
엠마 「그럴까?」 팔짱 꼬옥
아유무 「엠마 씨 휴대폰이…」 두리번
리나 「아유무 씨, 여기. 아까 찍을 때 맡아뒀어.」 스윽-
유우 「카린 씨, 카린 씨도 주세요!」
카린 「지금 나한테 없는데…」
시즈쿠 「유우 선배! 캐비넷에서 찾아왔어요!」 슈웅-
아이 「좋아! 그럼 준비 끝… 란쥬 괜찮아? 또 코피나는데?!」
란쥬 「응!! 모만타이라!!! 빨리 찍어버리자!」 주르륵
시즈쿠 「그럼 찍을게요~ 하나, 둘- 셋!」
…
카린 「…….」 싱긋
엠마 「뭐 봐?」 빼꼼
카린 「어? 아- 예전에 연극 끝나고 찍었던 사진.」
엠마 「우리 첫키스 했던 날 찍은 거?」
카린 「그렇게 기억하지는 말아줄래? 부끄러우니까…」
엠마 「에헤헤~ 틀린 말은 아니잖아?」
카린 「그건 그렇지만.」
엠마 「그보다 아침 다 됐어. 출근 늦겠다, 얼른 먹자!」
카린 「응!」
'니지가사키 장편 > 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린「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9화(完)~ (1) | 2022.07.29 |
---|---|
카린「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8화~ (0) | 2022.07.24 |
카린「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7화~ (0) | 2022.07.22 |
카린「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6화~ (0) | 2022.07.17 |
카린「주근깨 소녀와 키다리 아가씨」~5화~ (0) | 2022.07.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