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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모음집/리에라 단편11

시키「치사토 선배, 부탁한 피로회복제 완성했어.」 ▶ 언제나의 유이가오카 ― 과학연구실,― 잡담 중인 2기생들 + 뭔가 제조 중인 시키 키나코 「그러니까 CEO도 배추 뜯어 먹는검다.」 훙훙 나츠미 「됐어요.」 메이 「배추를 왜 뜯어 먹어.」 시키 「…….」 끼릭, 끼릭, 틱- 메이 「오, 끝났냐?」 시키 「응. 완성.」 푸쉬이-- 나츠미 「이번에도 프로틴이에요?」 시키 「아니. 진통제. 치사토 선배가 부탁했어.」 쪼르르- 메이 「에, 진통제를? 왜?」 키나코 「치사토 선배 어디 아픈검까?!」 시키 「근육통.」 끼릭, 끼릭, 밀봉 끝 메이 「에이씨, 깜짝이야.」 나츠미 「그런 거면 피로회복제라고 해도 되잖아요.」 키나코 「그렇슴다.」 소난스요 시키 「근육 피로 푸는 것도 진통제야.」 ― 드르륵-― 비닐봉투 2개를 들고 과학실로 들어오는 치사토 치사토 「.. 2024. 7. 27.
이사장「이번 학기부터 유이가오카는 남녀공학입니다」 공개 사유 : 만우절이라서. 오늘 아니면 평생 못 함 - 경고문 내용 자체는 개그물입니다.이성애? 그런 거 없어요. 리에라는 자기들끼리 연애하느라 바쁩니다. 그런데 소재가 소재인지라,러브라이버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단적으로 말해, 역해요. 읽으면 토 쏠립니다. 근데 왜 썼냐고요?나도 몰라요 시발 어느 날 꿈에서 이 이야기, 이 장면들을 봤어요.ㅈㄴ 웃기더라고요. 그래서 꿈에서 본 걸 그대로 써두고 나중에 고치기로 했어요. 근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여고로 치환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기했습니다. 이거 읽고 정신적 데미지 입는 거,책임지지 않습니다. 용기 있는 분만, 스크롤 내려주세요.▶ 2기생이 2학년인 시점, 2학기 개학날 ― 등교 중인 키나코와 나츠미 키나코 「한냐…」 터덜터덜 나츠미 「왜 그렇.. 2024. 4. 1.
유우나「건어물 메이트 마오 쨩」 ▶ 봄방학, 이른 아침의 코즈시마 ― 유우나의 방, ― 이불에 둘둘 말려 엘튜브를 시청 중인... 마오 「…….」 뿌슝빠슝 유우나 「흐아아암~ 어라라? 마오,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마오 「깼어?」 힐끗 유우나 「맨날 나보다 늦게 깨더니. 이제 다시 열심히… 「아~」 마오 「그냥 안 잤어.」 유우나 「…….」 마오 「이제 자야겠다. 나갈 때 문 닫고 나가.」 … ― 정오, ― 이불에 파묻혀 빈둥거리는 마오를 발로 건드리는 유우나 유우나 「좀 일어나시지.」 툭툭 마오 「점심 먹게?」 뒹굴 유우나 「이제는 발로 차도 신경 안 쓰는구나.」 마오 「짧은 다리로 맞아봐야 〔퍼억-〕 아!! 아프잖아!」 호들갑 유우나 「빨랑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해.」 쯧 마오 「…? 왜? 외식하려고?」 유우나 「리에라 애들 오.. 2024. 2. 18.
토마리(20)「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1월 1일, 약 오전 4시 ― 치바현의 어느 기차역 ― 정문게이트 앞을 서성이는 토마리 토마리 「〔서성서성, 왔다갔다〕」 훌쩍 토마리 「…하아.」 입김 폴폴 토마리 「(언제 오는건가요)」 두리번 ― 부웅-, 덜컹 ― 토마리의 앞에 멈춰서는 택시 한 대 토마리 「왔군요. 마르가레테.」 쫑쫑쫑 ― 덜컥, 쿵 ― 택시에서 내리는 빈 빈 「뭐야, 왜 나와있어?」 터벅터벅 토마리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마중을 나가는 것이 일행의 체력유지에 더 나은 효율이 있을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빈 「〔휴대폰 확인 중〕」 부재중:토마리 토마리 「이럴 때는 음소거를 해제하도록 하세요, 마르가레테.」 빈 「…그래.」 【마르가레테, 여우 그리고 해파리들】 ― 역사로 들어가는 빈토마 ― 대합실을 지나치는 토마리와 뒤따르는 빈 .. 2024. 1. 10.
렌「시간을 넘어서」 ▶ 1기생의 마지막 겨울방학 ― 렌의 방, 어렸을 적 사진 앨범을 보고 있는 렌 렌 「…후훗.」 쓰담 ― 하즈키 하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어루만지는 렌 렌 「(학교를 지킨다… 어느새 졸업까지 무사히 왔네요)」 렌 「앞으로도, 유이가오카는 이어지겠죠? …어라? 여긴 뒷장이랑 붙어버렸네요.」 치직- 렌 「(필름이 구겨진 걸까요…) 아, 떨어졌다.」 투둑, 툭 ― 붙어있던 페이지 안쪽, 반짝이풀과 스티커에 뒤엉켜 갈라지고 바랜 필름과 사진들 렌 「어머니도 참… 꾸미실 때 적당히 바르셨어야죠!」 투덜투덜 렌 「(이쪽 페이지 사진들은 통째로 버리게 생겼네요)」 힝구 ― 앨범에서 필름과 풀을 떼어내며 엉망이 되어버린 사진들을 바라보는 렌 렌 「열심히 꾸미셨는데, 아깝잖아요. 알아볼 수도 없고. 아, 그래도 이건 상.. 2023. 12. 3.
나츠미「할로윈 특집 대낮괴담회」 ▶ 어두컴컴한 나츠미의 방 ― 나츠미의 휴대폰 『〔띠리링~♪〕』 나츠미 「냐하! 오니낫츠~!」 ―「오니나츠- / 오니나슷-! / 오..오니낫츠...」 나츠미 「다들 잘 보이… 아, 조명을 안 켰구나.」 딸깍 ― 이불 펴고 옹기종기 모인 잠옷 차림의 2기생 ― 바닥 한 가운데에 켜둔 손전등 하나 나츠미 「아, 됐다. 어흠! 오늘은 해피 할로윈! 할로윈 특집 오니낫츠 방송이랍니다?」 시키 「오-」 짝짝짝 키나코 「오오-!」 짝짝짝 나츠미 「음- 할로윈 하면 역시 코스프레! …입니다만, 오늘은 파자마로 만족해주세요~」 메이 「…….」 뚜웅- 나츠미 「자, 메이도 표정 풀어요. 코스프레 하고 싶던 건 알지만.」 냐하 메이 「아니거든.」 시키 「메이.」 어깨 톡톡 메이 「왜.」 시키 「졸리면 자도 돼.」 메이 「.. 2023. 10. 31.
메이「바보 취급 하지 마!」& 시키「#@!?&¿%」 - 1 - ▶ 1학년 교실, 쉬는 시간 ― 자리에 앉아 음악 듣는 메이, 창가의 키나낫쮸― 메이 「♬~♪」 고개 살랑살랑 키나코 「메이 쨩은 지금 뭐 듣고 있는검까?」  나츠미 「스쿨 아이돌 노래 아닐까요?」【바보 취급 하지 마!】 메이 「흐헤헤…」 배시시 키나코 「뭔지 몰라도 엄청 좋아하는 노래가 확실함다. 나츠미 쨩은 궁금하지 않슴까?」 나츠미 「궁금하다면 궁금하긴 하지만-」 흐음 키나코 「?」 나츠미 「메이 성격을 생각해보면,」 … 나츠미 『냐하~! 메이, 뭐 듣고 있어요?』 메이 『모, 몰라도 돼!』 화들짝 … 나츠미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요?」 키나코 「나츠미 쨩의 머릿속에 있는 메이 쨩은 너무 까칠함다.」 나츠미 「수줍음이 많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메이 「〔흥얼흥얼~〕」  키나코 「CEO가.. 2023. 6. 24.
렌「한 명만이라도 고르고 싶은 사람들」 ― 선O이즈 본사, 지하 ??층 ― 굳게 닫힌 철문 앞, 키패드를 누르는... 나나 「…아, 됐다.」 띠리릭- ― 철컹, ― 딸랑딸랑~♪ 나나 「저기- 실례합니다-」 ― 아늑한 느낌의 세련된 카페 풍경 ―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야 나나 「〔우와, 이런 장소에 정말로 카페가 있을 줄은…〕」 사야 「니지가사키 학원의 유키 세츠나 씨? 맞으신가요?」 나나 「아, 네!」 깜짝 사야 「이곳에선 유키 세츠나의 모습으로 부탁드립니다.」 나나 「아, 잠시만요!」 … 세츠나 「네! 유키 세츠나입니다!」 활-짝 사야 「차를 준비해드릴 테니, 5번 테이블로 가주세요. 먼저 오신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츠나 「네, 그럼…」 뻘쭘 ― 가벽으로 구분된 홀, ― 화분과 수조로 만든 모퉁이를 돌자 보이는 수상한 세 사람 R .. 2023. 2. 14.
시키(21)「New Year Update」 ▶ 1월 1일, 약 오전 4시. 이누보사키(犬吠埼) ※ 이누보사키, 일본의 일출 명소 중 하나 ― 이누보사키 등대 근처 주차장 ― 운전석 시키, 조수석 메이, 뒷좌석 키나코&나츠미 시키 「도착.」 부릉부릉, 핸들 빙글빙글 메이 「생각보다 금방 오네.」 시키 「응.」 주차 중 나츠미 「으음- 어두워서 사람이 있는지는 잘 안 보이네요.」 창밖 기웃기웃 키나코 「확실히. 가로등 없는 곳은 깜깜함다.」 메이 「걸을 수 있으려나…」 키나코 「아, 메이 쨩은 눈이 나쁘니까…」 나츠미 「그럼 선배들 도착하기 전까지 차에 있죠. 춥기도 춥고.」 메이 「안 돼. 자리 잡으려고 일찍 온 거잖아.」 키나코 「하지만 걷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됨다!」 나츠미 「해변은 모래사장이라 더 위험하다구요?」 메이 「안경이라도 쓰면 어.. 2023. 1. 1.
스미레(22)「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 1월 1일, 오전 3시 49분. 어느 고속도로 졸음쉼터 ― 자판기 「〔덜커덩- 쿠궁 쿵〕」×2 ― 딸기라떼와 비타민음료를 꺼내는 스미레, 옆에 서있는 렌 스미레 「자.」 스윽- 렌 「아, 감사합니다!」 헤실헤실 스미레 「〔칫, 치잇- 딸깍.〕 지금 몇 시지?」 꼴깍꼴깍 【일출까지 앞으로 세 시간】 렌 「지금- 새벽 4시 쯤이요.」 딸깍, 호로록 스미레 「벌써? 카논 태웠을 때가… 아, 맞구나.」 렌 「스미레 양은 계속 운전 중이어서 체감시간이 다른가 봐요.」 스미레 「뭐, 그럴지도.」 피식 렌 「운전하는 거 피곤하진 않으세요?」 스미레 「괜찮아, 아직. 애초에 나말고 운전할 줄 아는 사람도 없고.」 렌 「아, 치사토 양은 얼마 전에 면허 땄어요.」 스미레 「정말?」 깜짝 렌 「네. 대학 생활 하다보니.. 2022. 8. 24.
하즈키 아가씨와 비밀일기 하즈키가(家), 과묵한 인상의 주인어른(ご主人様), 아직은 살짝 무섭지만 친절하고 상냥한 분. 주인어른과 정반대, 순한 인상의 사모님, 곁에 다가가면 햇살 냄새가 나는 분. 두 분의 업무와 각종 집안일을 돕는 많은 고용인들. 그리고, 주인어른과 사모님의 소중한 아이, 하즈키 아가씨, 렌 쨩. 이 집에서의 일은 고용인들과 아가씨께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가끔 주인어른과 사모님도 가르쳐 주신다. 나의 일은, 주로 아가씨를 위한 일. 아가씨가 좋아하는 것부터 알아가자. 오늘은 딸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하즈키 아가씨와 비밀일기】 ◦ 20XX년 3월 4일, 맑음 아가씨의 초등학교 졸업식, 아가씨는 4월부터 중학생이 된다. 사모님은 바쁘셔서 졸업식에 오지 못하셨다. 아가씨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다. 돌아가는 .. 202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