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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8화~ ▶ 2학년 수학여행 숙소, 1층 로비 세츠나 『…….』 꿀꺽 시오리코 「하아- 이게 참 어디서부터 그런 오해가 생긴 건지…」 세츠나 『네? 오해라고요? 그럼…』 시오리코 「아유무 씨께 호감이 있는 건 맞지만, 그건 연애 감정이 아니에요. 아유무 씨와 가깝게 지낸 것도 어디까지나 의지하는 선배니까 그런 거고요.」 세츠나 『그렇군요. 아, 죄송해요! 수학여행 중에 전화로 이런 질문이나 하고…』 시오리코 「평소에 이러실 분은 아니니, 설교는 넘어갈게요.」 후훗 세츠나 『감사하, 아니, 죄송합니다…』 시오리코 「그럼 통화는 이만 마쳐도 될까요?」 세츠나 『아, 네! 수학여행 재밌게 보내세요!』 ― 삑, 통화종료 시오리코 「제가 아유무 씨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시즈쿠 양 말고도 있네요.」 시즈쿠 「아마 동.. 2021. 7. 22.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7화~ ▶ 2학기(10월) ― 방과 후 동호회실 ― 학생회장 선거 후보 안내서, 『기호1. 이치노세 미도리』 『기호2. 시로사키 츠무기』 『기호3. 호시노 유이네』 … 『기호10. 요코테 사사』 아유무 「시오리코 쨩은 결국 안 나오기로 했구나.」 세츠나 「저도 물어봤는데, 지금 학생회 임원들도 졸업 학년이고, 본인도 스쿨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정말? 시오티가 그런 말을 다하고 신기하네.」 세츠나 「그렇죠? 시오리코 양도 표현을 잘 안 할 뿐이지 귀여운 후배라니까요.」 후훗 아유무 「지난주 생일 때도 쑥스러워하는 게 귀여웠지.」 ※시오리코 생일 10월 5일 유우 「…그런데 말이야.」 후보 일람 읽는 중 아유무/세츠나/아이 「?」 유우 「이번엔 후보가 왜 이렇게 많대? 작년엔 세츠나 .. 2021. 7. 21.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6화~ ― 시즈쿠 「3월의 탄생석이 아쿠아마린이랑 산호여서 우연히 색깔이 그렇게 된 거예요.」 시즈쿠 「(유우 씨, 거짓말해서 죄송해요)」 ― 시즈쿠 「그러니까, 이건 제가 유우 씨께 드리는 조언이에요.」 시즈쿠 「(그리고 그건 조언이 아니라…)」 … 시즈쿠 「아유무 씨.」 바짝 아유무 「시, 시즈쿠 쨩…?」 시즈쿠 「(선전포고예요)」 시즈쿠 「아유무 씨, 저 아유무 씨를 좋아해요.」 아유무 「…….」 시즈쿠 「불꽃 소리 때문에 듣지 못했다는 변명은… 하지 않으실 거죠?」 아유무 「응답하라! 니지가사키!」 : 6화 ~ 청춘 따위 필요 없어(青春なんていらないわ) ~ 아유무 「미안. 나, 시즈쿠 쨩의 마음, 받아 줄 수 없어.」 시즈쿠 「…그렇군요.」 미소 아유무 「에?」 시즈쿠 「왜 그러세요?」 아유무 「아, 아.. 2021. 7. 14.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5화~ ▶ 불꽃놀이 전, 해변공원 ― 일찍 자리 잡고 앉은 세츠카스 카스미 「솔직히 카스밍은 다 같이 합숙 가고 싶었는데…」 타코야끼 우물우물 세츠나 「오늘 축제에 가자고 얘기한 건 카스미 양 아니었나요?」 갸웃 카스미 「이게 합숙 대신이에요. 아이 선배랑 1학년들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합숙은 어떤 날도 무리였거든요.」 세츠나 「그럼 겨울에 다 같이 가면 되죠!」 활짝! 카스미 「하지만 그때면 이미 선배들은 졸업할 때잖아요.」 세츠나 「상관없어요. 졸업 전까지는 어쨌든 스쿨 아이돌이잖아요? 그리고 3학년은 몰라도 1, 2학년은 연례행사니까 꼭 해야죠.」 카스미 「세츠나 선배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생각해볼게요. 자요, 타코야끼 하나 드세요.」 세츠나 「앗! 감사합니다!」 우물우물 카스미 「선배랑만 둘만 있는 건 .. 2021. 7. 14.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4화~ ▶ 늦은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리나/아이/미아 리나 「있지, 아이 씨.」 아이 「왜 그래, 리나리?」 리나 「낮에 아유무 씨랑 무슨 이야기 했어?」 아이 「아차- 역시 들켰구나? 그냥. 연애상담.」 리나 「진실게임?」 미아 「아유무가 뭐라고 했어?」 아이 「음- 아유무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솔직히 아이 씨였어도 주변에 네 명이나 아이 씨를 의식하고 있다면 당황스럽긴 할 거야.」 리나 「…아이 씨는 바람둥이」 리나쨩 보드 –흥칫뿡- 아이 「에이, 아이 씨한테는 리나리뿐이라고?」 와락(백허그) 리나 「아, 잠깐만! 아이 씨!」 바둥바둥 미아 「길거리에서 뭐 하는 거야, 니들.」 으엑 아이 「히힛, 리나리 포획!」 … 아이 「농담이야! 그렇게 반응하면 아이 씨도 뻘쭘하다구?」 등짝 팡팡 아유무 「잠깐 아.. 2021. 7. 7.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3화~ ▶ 3월 2일(졸업식 다음날), 오전 6시 40분 ― 초인종 소리, ― 유우 「아유무~」 아유무 「유우 쨩?」 잠옷차림 유우 「아, 이제 일어났구나?」 아유무 「〔잠시 기다려 달라는 손짓〕」 후다닥 유우 「허둥지둥하는 아유무도 귀엽네~」 활-짝 ― 잠시 후 아유무 「유우 쨩, 왜 이렇게 일찍 왔어? 평소에는…」 유우 「자! 생일 선물! 하루 늦었지만.」 선물상자 와락 아유무 「ㅇ, 어? 이거 주려고 이렇게 일찍 온 거야?」 황당 유우 「뭔가 말이지, 카린 씨라던가 누군가 먼저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는 게 아닐까 해서 일찍 왔어!」 아유무 「(카린 씨면 아직도 자고 있을 텐데)」 유우 「어제 출발하기 전에 제일 먼저 주겠다고 얘기했잖아.」 아유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유우 「.. 2021. 7. 7.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2화~ ▶ 오후 11시, 별장 정원 밴치 아유무 「…….」 멍- ― 「날씨도 추운데 왜 밖에 계세요.」 사브작, 사브작 아유무 「!」 깜짝 시오리코 「남쪽이어도, 아직 2월이라 많이 춥다고요?」 싱긋 아유무 「아, 시오리코 쨩. …그냥 머리가 복잡해서.」 시오리코 「코코아 타왔는데, 드시겠어요?」 보온병&종이컵 아유무 「…응. 마실래.」 시오리코 「그럼,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옆자리 착석 아유무 「다른 사람들은?」 시오리코 「카린 씨네 말고는 다들 거실에서 자고 계세요. 아, 아이 씨는 혼자 부엌에 계시고요. 여기, 받으세요.」 딸깍, 쪼르르 아유무 「고마워, 시오리코 쨩.」 호로록 시오리코 「음, 많이 달진 않네요.」 아유무 「아이 쨩은 왜 안 자고 부엌에 있대?」 시오리코 「아직 돌아올 사람이 있는데 불 .. 2021. 7. 1.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1화~ 란쥬 「진실게임? 그게 뭐야?」 갸웃 시즈쿠 「어떤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해 사실대로만 대답하는 게임이에요.」 리나 「응. 아까 나눠준 칩 있지? 질문자가 한 말에 O면 흰색을, X면 검은색을 위쪽으로 두고 저기 안에 넣으면 돼. 모두가 칩을 제출하면 커튼을 들어서 확인하고.」 세츠나 「아- 그래서 저 상자처럼 생긴 걸 쓰는 거군요.」 끄덕끄덕 유우 「내가 아는 진실게임이랑은 다르지만 이것도 재밌을 것 같네!」 시오리코 「그런데 왜 진실게임을 고르셨어요? 주사위나 카드를 이용한 게임들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리나 「특별한 이유는 없어. 요즘 학교에서 유행이기도 하고, 카스미 쨩이랑 미아 쨩처럼 아직 서로 어색한 사이도 있으니까.」 카스미 「어, 어색하긴 누가! 리나코!」 미아 「왜 사실이잖아? 지난주.. 2021. 6. 30.
아유무「응답하라! 니지가사키!」~Prologue~ [스쿨 아이돌 매거진, 러브라이브! 개최 OO주년 기념 인터뷰 제5호] 10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스쿨 아이돌」과 「러브라이브!」 그 OO주년을 맞이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스쿨 아이돌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인기 기획 그 다섯 번째 주인공, 솔로 12인의 공동 우승, 작년 기획 다시 보고 싶은 아이돌 1위 선정! 고등학교 졸업 후 첫 매체 인터뷰, 첫사랑 기억조작, 「우에하라 아유무」씨를 만났습니다. ―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갖는 인터뷰인데, 팬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에하라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전직 스쿨 아이돌 「우에하라 아유무」입니다. 아, 지금은 「우에하라」가 아니지만, 「예명」이라고 생각해주세요(웃음). ― 첫인사부터 벌써 화제의 이.. 2021. 6. 23.
엠마「시오리코 쨩, 난 원래 보케야.」 ▶ 일요일 오전 8시, 카린&시오 텐트 시오리코 「…!」 눈 번쩍, 두리번두리번 카린 「Zzz」 새근새근 시오리코 「맞다, 캠핑 왔었죠. 지금 시간이…」 휴대폰 확인 ― 오전 8시, 일요일, 날씨 맑음 ― 텐트 입구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 햇빛 시오리코 「다시 잠들기도 그렇고, 잠깐 산책이라도 나갈까요.」 겉옷 주섬주섬 【엠마는 아무것도 몰라요】 ▶ 호수 산책길 중간 지점, 수돗가 쉼터 시오리코 「(절반까지 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네. 9시쯤이면 카린 씨도 일어나겠, 어? 엠마 씨?」 사브작 엠마(포니테일) 「시오리코 쨩! 좋은 아침~!」 벤치에 앉아 있음 시오리코 「일찍 일어나셨네요.」 엠마 「응, 저절로 눈이 떠졌거든. 자자, 앉아, 시오리코 쨩.」 벤치팡팡 시오리코 「실례하겠습니다.」 착석 엠마 「역.. 2021. 5. 22.
카린「…됐어! 오늘 시오리코 쨩이랑 잘 거야!」 ▶ 오후 6시 취사장 아이 「좋아! 그럼 저녁밥을 만들어볼까!」 파이토다요 엠마 「오!」 카린 「…자, 기합은 그 정도면 충분하고, 뭐부터 하면 돼?」 앞치마 끈 묶는 중 아이 「메인 요리는 엠마치랑 내가 하니까, 두 사람은 밥만 지어주면 돼.」 시오리코 「밥이요?」 카린 「그거만 하면 돼? 재료 손질이나 그런 게 아니라?」 엠마 「실은 재료 손질 어느 정도 다 해왔거든. 여기서 할 거는~」 배낭 뒤적뒤적 ― 쿵, ― 생닭 「(반응이 없다. 그냥 생닭인 것 같다)」 엠마 「닭 손질뿐이야.」 식칼 아이 「그리고 코펠이 작아서 네 사람이 먹을 양을 하나에 할 수 없거든. 코펠 두 개에 나눠서 해야 하니까, 사람도 둘! 자, 여기 두 사람이 쓸 코펠 세트!」 척 시오리코 「아, 감사합니다.」 스윽 아이 「버너.. 2021. 5. 13.
아이「시오티, 같이 여행 가자!」 벌컥! ▶ 가을 방과 후, 학생회실의 시오아이 시오리코 「네?」 깜짝 아이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 시간 되지?」 반짝반짝 시오리코 「되긴 됩니다만, 일단 설명부터 하셔ㅇ…」 아이 「된다고? 좋았어! 그럼 토요일 오전 6시에 니지가사키 역 앞에서 봐!」슈웅-(퇴장) 시오리코 「…제 말 안 끝났는데요?!」【아이상만 믿고 따라 와!】▶ 토요일, 오전 5시 50분, 역 맞은편 시오리코 「아이 씨는 아직이신 건가요. 역 건너편인데 보이질 않네요.」 기웃기웃 …― 회상, LINE 메시지 아이 『시간이랑 장소는 얘기했던 대로 토요일 6시에 역으로 오면 돼!』 아이 『그리고 갈아입을 옷이랑, 아침저녁엔 추울 테니까 겉옷도 챙겨 오고!』 아이 『다른 건 내가 준비할게!』 아이 『(이모티콘)』 아이 『그때 봐!!!』 …시오리.. 2021. 5. 4.
시즈쿠「미후네 그룹이 대기업은 아니죠.」 ▶ 파자마 파티 다음 날, 정오의 카스밍 하우스 시즈쿠 「중화학공업에 IT 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지금 재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잖아요? 야구단도 없고, 주가도 저희 오사카 그룹보다 뭐, 살~짝 낮은 수준이고.」 피식 시오리코 「그건 예상치 못한 재난 때문입니다. 그러는 오사카 픽처스는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문화 산업이라면, 다른 기업보다도 이미지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초기에 마약 스캔들 때문에 주가가 반 토막 난 건 기억 못 하시나요?」 째릿 시즈쿠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미후네 씨. 굳이 옛날이야기를.」 손부채질 시오리코 「어이가 없는 건 제 쪽입니다. 미후네 그룹이 오사카 픽처스에 채권을 발행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아무리 돈이 급해도, 저런 블랙 기업에 손을.. 2021. 5. 4.
카스미「시오코, 리나코랑 과자 사러 다녀올게.」 ▶ 밤 10시, 카스밍 하우스 시오리코 「네? 너무 늦지 않나요? 게다가 두 분 이미 잠옷 차림이신데…」 머리 말리는 중 카스미 「에이, 괜찮아. 바로 옆인데 뭘. 위에 적당히 걸치고 다녀오면 돼. 시즈코 나오면 둘이서 음료수 먼저 셋팅 해줘. 냉장고 안에 있으니까.」 져지 입는 중 ― 시즈쿠는 목욕 중 리나 「그럼 다녀올게,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꼴깍꼴깍 동호회】 ▶ 편의점 가는 길 카스미 「아~ 정말. 카스밍이 과자 체크를 까먹다니. 원래라면 시즈코 씻고 나오자마자 신나는 걸즈 토크 타임인데.」 터덜터덜 리나 「낮에 우리가 게임 하면서 너무 많이 먹은 것도 원인이니까.」 카스미 「뭐, 그렇긴 하지. 아무튼 시즈코랑 시오코는 평소에 편의점 과자 먹을 일 없으니까 제일 .. 2021. 5. 4.
리나「시오리코 쨩, 안에 있어?」 똑똑 ▶ 점심시간, 학생회실 리나 「대답이 없네.」 서류 팔랑팔랑 ― 조용… 리나 「미후네 회장님- 문 좀 열어, 아. 열려 있구나. 실례하겠습니다.」 끼익, 쫄래쫄래 시오리코 「Zzz」 책상에 엎드려 자는 중 리나 「(자고 있네. 이렇게 엎드려 자면 허리에 안 좋을 텐데)」 물끄럼 시오리코 「Zzz」 새근새근 리나 「시오리코 쨩~ 일어나~」 소곤소곤 시오리코 「Zzz」 스야- 리나 「아이 씨는 이렇게 하면 바로 일어났는데. 아.」 ― 유선 이어폰 ♬~ ♪♩ 시오리코 「Zzz」 쿨쿨 ♬~♪ 리나 「유선 이어폰… 시오리코 쨩답다고 해야 하나.」 리나 「(무슨 노래 듣는 걸까. 시오리코 쨩, 이미지만 보면 클래식이나 엔카만 들을 것 같은데)」 시오리코 「…….」 싱긋 리나 「아, 웃었다.」 ― 유선 이어폰 「〔어..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