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4-
― 그날 밤, 시키의 방 ― 스마트폰 검색 중인 시키 시키 「〔터치터치〕」 ■ 토요일 날씨 ┗ 토요일 비 ┗ 강수 확률 ┗ 비 내리게 하는 방법 ┗ 인공강우 ┗ 인공강우 드론 ┗ 드론 물뿌리기 ┗ … 시키 「…Fail.」 ― 커다란 상자에서 드론을 꺼내는 시키 ― 드론 『위이이이잉-』 두둥실- 시키 「…….」 딸깍, 딸깍 ▶ 다음날(금요일) 아침, ― 2층짜리 작은 멘션, 출근하는 키나코 ― 201호 『〔덜컹, 끼익-〕』 키나코 「오늘도 힘내는슷~♬」 찰칵, 잠금 확인 ― 멘션 복도, 누군가의 실루엣 ―『위이잉-』 키나코 「웅?」 고개 휙- ― 복도 난간에 기대어, 멘션 마당 위로 드론을 날리고 있는 시키 키나코 「(아, 분명 옆집에 사는… 근데 뭐하는 검까!?)」 당황 시키 「…?」 빙글 키나코 「아,..
2023. 4. 11.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1-
▶ 3월의 어느 금요일, 구청 ― 통합민원실, ― 전화응대 중인 요네메 주무관 메이(24) 「네, 선생님- 그, 지금 청구하신 내용이 개인정보라서 저희가 제공을…」 메이 「네- 공직자도 개인정보 보호 대상입… 그렇게는 안 되시고요, 지금 청구하신 건은 취하하시고 다시 청구하셔야 되는데, 어…」 메이 「네? 아뇨, 한숨 쉰 게 아니, 네. 네, 죄송… 」 ― 20분 후, 메이 「네에- 감사합니다-」 달칵 키나코(24) 「…….」 메이 「후우…」 아드득 빠드득 키나코 「저기… 요네메 씨.」 쭈뼛 메이 「…왜.」 키나코 「CCTV 열람 신청 청구왔는데, 이거 어느 과로 보냄까?」 메이 「전에 CCTV는 재난안전과라고 얘기했잖아.」 키나코 「아, 알겠슴다!」 ― 10분 후, ― 메이 관용전화 『♬♪~♩』 메이 ..
2023. 4. 2.
렌「한 명만이라도 고르고 싶은 사람들」
― 선O이즈 본사, 지하 ??층 ― 굳게 닫힌 철문 앞, 키패드를 누르는... 나나 「…아, 됐다.」 띠리릭- ― 철컹, ― 딸랑딸랑~♪ 나나 「저기- 실례합니다-」 ― 아늑한 느낌의 세련된 카페 풍경 ―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야 나나 「〔우와, 이런 장소에 정말로 카페가 있을 줄은…〕」 사야 「니지가사키 학원의 유키 세츠나 씨? 맞으신가요?」 나나 「아, 네!」 깜짝 사야 「이곳에선 유키 세츠나의 모습으로 부탁드립니다.」 나나 「아, 잠시만요!」 … 세츠나 「네! 유키 세츠나입니다!」 활-짝 사야 「차를 준비해드릴 테니, 5번 테이블로 가주세요. 먼저 오신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츠나 「네, 그럼…」 뻘쭘 ― 가벽으로 구분된 홀, ― 화분과 수조로 만든 모퉁이를 돌자 보이는 수상한 세 사람 R ..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