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SS] 렌・아이 : 코이스루 크레센도 #07
렌 『땡땡, 벨이 울리고 등 뒤의 전철 문이 닫혔다. 뭐라고 말해야 하지? 일단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아이 『저기요! 해, 핸드폰! 메일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 렌 『그녀의 눈빛이, 놀라움으로 크게 떠졌다. 멈추지 않는다. 기세를 타고 생각을 그대로 입에 담았다.』 아이 『전철 안에서 보고, 그러니까… 첫눈에 반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저도 놀랐어요, 정말로…』 렌 『생각한 대로 말이 마구 나왔다. 할 말이 다 떨어져 입이 다물어졌다. 그녀는, 이젠 자신이 말할 차례라는 듯, 몸 전체를 내 쪽으로 돌렸다.』 아이 『저는… 핸드폰이 없는데요.』 렌 『핸드폰이 없다고?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이… 아아, 아. 거절당한거구나.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고 물러서려 했다. 그때!』 아이 『앗, 그게 아니에요! ..
202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