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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카논(26)「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 2주 뒤, ― 카논의 자취방― 캔맥주를 손에 든 캣츄 3인방 카논 「메이 쨩의 퇴사를 축하하며! 건배~!」  스미메이 「건배-」 깡- 카논 「크흐으-!」 스미레 「뭔 아저씨야?」 피식 카논 「이야- 소속사에서 못 마시게 했단 말이지-」 스미레 「술 마시고 사고 칠까 봐 그런 거구만.」 카논 「아니거든~」 메이 「맞는 것 같은데.」 카논 「메이 쨩은 술 마시던가?」 메이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일 땜에 억지로 좀 마셨지.」 홀짝 카논 「어이구. 고생 많았네, 이제 편하-게 한 잔 해!」 메이 「…….」 스미레 「카논 텐션은 여전하지?」 메이 「그러게.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더라, 암튼 그때랑 똑같네.」 허허실실 카논 「자아~ 화창한 캣츄의 앞날을 위하여-!!」【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 다음날,― 방.. 2024. 5. 10.
메이(25)「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른」 ▶ 그날 밤, ― 이불 펴고 앉은 두 사람 카논 「응, 너무 걱정하지 마. 스미레 쨩도 옆에 있고.」 통화 중 스미레 「…….」 맛폰 터치터치 카논 「에, 에이- 아니라니까 그러네! 공부나 하셔~ 응-」 삑 스미레 「집이야?」 카논 「어? 응. 아리아야, 아리아.」 스미레 「부모님은? 별 말씀 없으셔?」 카논 「음, 뭐어- 내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시는 거겠지?」 스미레 「이런 거 보면, 은근히 딸들 강하게 키우신단 말이지.」 키득 카논 「스미레 쨩이 할 말이야?」 쿡쿡 스미레 「그래도 우리집은 기사 뜨고 바로 전화 왔었거든?」 카논 「흐응-」 스미레 「반응할 거면 똑바로 하지?」 다리 쭈욱- 옆구리 꾹꾹 카논 「아, 왜 발로 그래-」 꺄아꺄아 스미레 「됐고, 메이 어디서 일하는지 알아냈어.」 카논 .. 2024. 5. 4.
카논(26)「겁쟁이와 노랫소리」 ▶ 카논의 자취방 ― 바닥에 앉아 계약서를 살펴보는 스미레― 머그컵에 커피를 내려오는 카논 카논 「스미레 쨩. 여기.」 스미레 「땡큐-」 호록- 카논 「카페라도 갈 걸 그랬…나?」 넌지시 스미레 「너나 나나 얼굴 보면 어디 못 돌아다녀.」 카논 「그런가-」 아하하… 스미레 「…….」 팔랑, 사락- 카논 「…그래도 스미레 쨩은 얼굴 괜찮지 않아?」 스미레 「나 자다 깨서 전화받고 바로 나왔거든?」 카논 「그, 그랬구나.」 스미레 「세수도 못 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 지금 잡티 엄청나지 않아?」 궁시렁, 휙- 카논 「어- 알고 보니까 그렇네.」 끄덕 스미레 「그렇지? 아무리 마스크 쓰고 모자 써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사락- 카논 「…그래도 스미레 쨩은 쌩얼도 예쁜데.」 호록 스미레 「네에- .. 2024. 5. 1.
스미레(26)「무명(無名)의 런웨이」 ― 무대를 비추는 조명,― 음악이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 속에서 인사하는… 스미레 「감사합니다! 헤안나 스미레였습니다!」 꾸벅 스미레 「다음에 또 만나요!」 스미레 「갤럭시~!」【무명(無名)의 런웨이】 ▶ 3월의 늦은 밤, ― 상점가 귀퉁이의 작은 편의점― ♬~♪♩ 스미레(26) 「어서오세요-」 꾸벅 … ― 삑, 삑, 삑… 스미레 「1,380엔입니다. 포인트 카드 있으신가요?」 바스락, 바스락 ― ♬~♪♩ 스미레 「감사합니다-」 스미레 「…….」 스미레 「…콜록.」 마른 기침 스미레 「스읍, 오랜만이었어서 그런가. 기침이, 콜록.」 뒤적뒤적, 달칵- ― 카운터 아래에서 생수를 찾아 마시는 스미레― 스미레의 휴대폰 『〔위이잉-〕』 스미레 「아, 돈 들어왔다.」 터치터치 ― 최근 입금 내역 : 25,000엔 .. 2024. 4. 28.
[라디오SS] 나츠미・마리 : Money는 언제나 Shiny #02 마리 「오니낫츠, 그 얘기 들었어요?」 나츠미 「무슨 얘기요?」 마리 「실은 말입니다, 우리 라디오에 코너가 하나 더 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츠미 「네? 진짜에요? 저는 금초시문인데요?」 마리 「금시초문 아니고요?」 나츠미 「아, 금시초문이요. 금시초문이에요.」 마리 「후훙- 그렇죠? 그럴 줄 알았어요.」 나츠미 「표정이 굉장히 의기양양 하시네요. 그걸 혼자 알고 있었다는 게 그렇게 기쁜 일이에요?」 마리 「Yes~ 왜냐하면 그 코너는… 속닥속닥속닥.」 나츠미 「네? 벌칙이 걸려 있다고요?」 마리 「뭐어- 자세한 건 오프닝 코너에서 설명할테니까, 예열이 끝났으면 넘어가는 겁니다~」 “오니츠카 나츠미・오하라 마리의 빛나는 경제학” 나츠미 「Money는 언제나~」 마리 「Shiny~!!」 【Money는 언제.. 2024. 4. 15.
[영통 후기] 대천사 이나미엘 ※ 섬네일은 유명한 군대썰 만화가 복면 작가님의 《미필은 노하이》 패러디 입니다.아리가토, 안쨩 2024. 4. 13.
[공지] 공식 트위터(X) 개설 안내 https://twitter.com/high_toucheels 제목 그대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가입 자체는 2년 전이지만, 거의 쓰지를 않았으니 개설이라 칩시다. 개설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첫째, 업로드 소식을 받아보고 싶은 분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 트위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블로그 방문기록에 지속적으로 트위터發 유입이 찍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전 몇몇 후기들의 사례를 통해, 트위터 계정이 있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공유가 된다면, 제 손으로 하고 싶습니다. 용도는 앞서 말했듯, 새로운 포스팅의 업로드 알림, 그리고 본 화면처럼 몇몇 포스팅의 끌올이 될 것입니다. 댓글은 블로그처럼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전부 막아둘 생각입니다. 관리를 위해서든.. 2024. 4. 3.
이사장「이번 학기부터 유이가오카는 남녀공학입니다」 공개 사유 : 만우절이라서. 오늘 아니면 평생 못 함 - 경고문 내용 자체는 개그물입니다.이성애? 그런 거 없어요. 리에라는 자기들끼리 연애하느라 바쁩니다. 그런데 소재가 소재인지라,러브라이버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단적으로 말해, 역해요. 읽으면 토 쏠립니다. 근데 왜 썼냐고요?나도 몰라요 시발 어느 날 꿈에서 이 이야기, 이 장면들을 봤어요.ㅈㄴ 웃기더라고요. 그래서 꿈에서 본 걸 그대로 써두고 나중에 고치기로 했어요. 근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여고로 치환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기했습니다. 이거 읽고 정신적 데미지 입는 거,책임지지 않습니다. 용기 있는 분만, 스크롤 내려주세요.▶ 2기생이 2학년인 시점, 2학기 개학날 ― 등교 중인 키나코와 나츠미 키나코 「한냐…」 터덜터덜 나츠미 「왜 그렇.. 2024. 4. 1.
[공지] 생일표 업데이트 안내 변경 내역은 이쪽(링크)을 확인해주세요. 써니파의 날을 맞이하여, 드디어 써니파 두 사람의 생일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연히 생일표도 갱신했습니다. 그리고 캐스트에는 관심이 덜하신 분들을 위해, 캐릭터만 모인 생일표를 따로 제작했는데요, 마오와 유우나 둘의 생일이 12월과 8월인 바람에, 기존 디자인을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만 있는 생일표는 일단 하스노소라 104기생들이 공개되면, 그때 디자인을 새로 하여 업로드 하겠습니다. 생일표 사용하실 분들은 요긴하게 써주시고, 어디 퍼갈 때 굳이 출처는 안 남기셔도 됩니다. 이거 만드는 게 뭐 대단한 일인가요. 언제나 러브라이브 시리즈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104기 공개 후에 또 갱신하겠습니다. 2024. 3. 28.
[라디오SS] 나츠미・마리 : Money는 언제나 Shiny #01 나츠미 「오하라 대표님, 그 소식 들으셨나요?」 마리 「무슨 소식입니까, CEO O-ni-na-tu?」 나츠미 「새로운 라디오의 퍼스널리티로 우리 두 사람이 뽑혔다는 소식말이에요.」 마리 「Oh, 리얼뤼?」 나츠미 「냐하, 벌써 Money의 소리가 들린다구요? 이번 라디오로 생활비, 활동 자금, 닛케이까지 전부 해★결! 이랍니다?」 마리 「에? 주식 손실까지 메꾸려고? CEO, 정말 자신 있어요?」 나츠미 「돈귀신 오니나츠의 손에 들어오면 뭐든 상한가 돌파 아니겠어요?」 마리 「흐응- 여러분, 다음달부터 CEO는 파산으로 하차할 예정입뉘DA~」 나츠미 「아 농담이라구요, 농담!」 마리 「그럼 어디에 쓸 거예요?」 나츠미 「음, 뭐- 그렇게 많이는 못 받으니까 생활비에 보태서 쓰는 게 전부일 것 같네요. .. 2024. 3. 15.
[라이브 후기] 유닛 고시엔 2024 - One & Only 0 . Intro더보기① 하스노소라더보기💐 스리즈 부케사회현상이 다시 일어난다면, 그 중심에 『스리즈 부케』가 있을 것이다. 스리부에게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오프닝 이벤트 때 눈에 확 들어온 건 낫스였지만, 유닛으로서 심상치 않다 느낀 건 스리부였고, 이는 1st 라이브와 이차페까지 유효했다. 이번 고시엔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 다 약간 긴장하긴 했지만, 스리부만의 출구 없는 매력은 모두 보여줬다. 선곡에 대해선 Holiday∞Holiday 하나로 정리된다. 대중과 전문가 모두가 극찬하는 역대 최고의 악곡이 호리호리다. 중요한 무대에서 안 할 이유가 없다. 스리부를 보면서 점점 확신이 드는 것은, 럽라가 다시 사회현상을 일으킨다면 그 중심에 스리부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스리부에겐 남.. 2024. 3. 10.
[라이브 후기] 리에라 5th 후쿠오카&도쿄 ~Twinkle Triangle~ 0 . Intro더보기PART1 . Opening더보기① Starlight Prologue여★신☆강★림 후쿠오카 1일차에서 진짜 의상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리에라가 신 의상만 보이면 또대급 또대급 그러는데, 이번엔 진짜 호들갑이 아니고 엄청 예쁘다. 형태와 소품을 봐선 스타프로를 리뉴얼한 것 같은데, 이렇게 잘 나온 의상을 5th 한 번만 쓰고 넣어둘 것도 아니고, SSS처럼 애니에서 다시 써먹을 것 같다. 그리고 오프닝으로 왜 스타프로를 했을까, 1기생의 마지막 곡이라고 하기엔 보쿠세카가 있어서 애매한 것도 같은데 아무 이유 없이 스타프로를 썼을 것 같진 않다. 굳이 따지면, 보쿠세카는 키나코의 파트 때문에 1기생만의 곡은 아니다만, 그래서일지도. 아니면 그냥 애니 1기의 최종장이니까 썼을 수.. 2024. 3. 9.
[번역] 세리자와 코지로『나의 헌법관(私の憲法観)』 ★ 알아두면 이해에 도움되는 사실들 세리자와 코지로는 반전주의(反戰主義) 사상가다. 일본국 헌법 제9조는 전쟁을 포기하고 정식 군대를 가지지 않겠다는 조항으로, 이 때문에 평화헌법이라 불린다. 본 사설은 1954년에 발표된 글로, 평화헌법에 반발하는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 쓰인 사설이다. (2010년대의 평화헌법 개정 논쟁과는 무관하다.) 나의 헌법관(私の憲法観) 세리자와 코지로 (芹沢光治良) 헌법 조문이 공개적으로 문제라 여겨질 때는, 국가에 불행한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전조인 것 같다. 메이지 헌법의 경우도 그랬다. 메이지 헌법의 경우, 1조와 5조의 천황과 천황대권(天皇大權)에 관한 내용이 공개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권력을 가진 군에서 전쟁이 편리하도록 조문을 곡해하려 애쓴 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2024. 3. 1.
유우나「건어물 메이트 마오 쨩」 ▶ 봄방학, 이른 아침의 코즈시마 ― 유우나의 방, ― 이불에 둘둘 말려 엘튜브를 시청 중인... 마오 「…….」 뿌슝빠슝 유우나 「흐아아암~ 어라라? 마오, 오늘은 일찍 일어났네?」 마오 「깼어?」 힐끗 유우나 「맨날 나보다 늦게 깨더니. 이제 다시 열심히… 「아~」 마오 「그냥 안 잤어.」 유우나 「…….」 마오 「이제 자야겠다. 나갈 때 문 닫고 나가.」 … ― 정오, ― 이불에 파묻혀 빈둥거리는 마오를 발로 건드리는 유우나 유우나 「좀 일어나시지.」 툭툭 마오 「점심 먹게?」 뒹굴 유우나 「이제는 발로 차도 신경 안 쓰는구나.」 마오 「짧은 다리로 맞아봐야 〔퍼억-〕 아!! 아프잖아!」 호들갑 유우나 「빨랑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해.」 쯧 마오 「…? 왜? 외식하려고?」 유우나 「리에라 애들 오.. 2024. 2. 18.
[일본 여행] 7박 8일 누마즈 & 도쿄 여행기 #1일차. 서울 ~ 누마즈 https://high-toucheels.tistory.com/pages/196 [일본 여행] 1일차 - 요소로펀치 1. Fly into the sky (김포 ~ 하네다 공항) 7년. 다시 비행기를 타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해외여행은커녕 제주도 조차 간 적이 없던 터라 그렇게 됐다. 7년만의 비행기, 그곳의 목적지가 누마즈다. 이륙 high-toucheels.tistory.com #2일차. 누마즈항 https://high-toucheels.tistory.com/pages/197 [일본 여행] 2일차 - 전갱이 증후군(Azi syndrome) 1. Meikyu Sanka (리버사이드 호텔 ~ 누마즈항) 오전 9시, 실컷 잘 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깼다. 아침 먹기에는 애.. 2024.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