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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 장편23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5일차」 사야 「결과를 발표드리겠습니다.」 사야 「마피아의 암살은 성공했고, 그 결과 치사토 양이 암살당했습니다.」 치사토 「아.」 시키 「…….」 쿠쿠 「치사토-!! 가면 안 돼요!!!」 치사토 「쿠쿠 쨩… 나는 이만… 꼭 윗스하길 바랄게.」 키나코 「…윗스?」 ※우승 토마리 「…오늘 투표가 마지막 기회군요.」 사야 「5일차의 낮입니다. 10분간 자유롭게 토론을 시작해주세요.」【5일차】  토마리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메이 선배는 시민이었습니다.」 시키 「…미안. 메이.」 메이 「(…쯧)」 우씨 쿠쿠 「시키는 누구를 치료했습니까?」 시키 「토마리 쨩이 무당이라고 밝혀서 토마리 쨩을 치료했어. 메이의 정체를 알 수 없게 하면, 마피아가 유리할 테니까.」 키나코 「훙훙, 일리 있습니다.」.. 2024. 8. 23.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4일차」 렌 「아, 안 돼요! 아니…」 쿠쿠 「렌렌~!」 시키 「…….」 치사토 「…괜찮아! 아직 이길 수 있어!」 키나코 「경찰이 당했슴다…」 토마리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아직 전세는 시민에게 유리합니다.」 메이 「렌 선배, 걱정하지 마.」 렌 「아…」 사야 「아가씨, 말씀은 안 됩니다. 마스크를 쓰고 제 옆에 앉아주세요.」 카논 「(어서 와, 렌 쨩! 수고했어!)」 쓰담쓰담 나츠미 「(고생 많았던데스노)」 스미레 「(그렇게 싸우더니, 결국 다 죽었네)」 빈 「(…난 내 역할에 최선을 다 한 거야)」 렌 「…….」【4일차】  치사토 「경찰이라 주장하던 렌 쨩이 죽었습니다. 이로 미루어, 렌 쨩은 경찰이 확실, 마찬가지로 스미레 쨩은 마피아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토마리 「덧붙여 경찰인 렌 선배가 시민임을 확인.. 2024. 8. 21.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3일차」 사야 「결과를 발표드리겠습니다.」  사야 「마피아의 암살은 성공했고, 그 결과 카논 양이 암살당했습니다.」 카논 「으악! 아…」 쿠쿠 「까농…」 렌 「카논 양…」 카논 「아- 어쩔 수 없는 건가-」 사야 「마스크 착용해주시고, 이쪽으로.」 카논 「네에- 다들 파이팅! 이길 수 있어!」 사야 「3일차의 낮입니다. 10분간 자유롭게 토론을 시작해주세요.」【3일차】  치사토 「안타깝게도 카논 쨩이 암살 당했습니다.」 합장 키나코 「카논 선배는 시민임다. 사회자에게 물어봤슴다.」 메이 「뭔 소리야?」 키나코 「아까 마피아가 마피아를 암살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똑같이 암살된다고 했슴다.」 시키 「그 말은, 마피아가 마피아를 지목해서 의사에게 치료받은 것처럼 연출할 수 없다는 뜻이 돼. 의사가 치료할 수 있.. 2024. 8. 21.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2일차」 사야 「결과를 발표드리겠습니다.」 ― 일동 「…….」 긴장 사야 「…암살은 실패했고, 의사가 보호해주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카논 「에? 진짜요?」 쿠카 「진짜입니까?」 사야 「네, 진짜입니다.」 키나코 「헤에- 대단함다!」 스고이슷 스미레 「스타트가 좋은데?」 치사토 「응, 응! 만마루야, 만마루!」 끄덕끄덕 메이 「조금은 여유가 생긴 걸까?」 렌 「그러게요. 그래도 빠르게 가보죠.」【2일차】  치사토 「자, 우선 암살을 막은 것을 축하하고, 1일차 투표에 대한 이유를 조금 듣고 싶어.」 렌 「나츠미 양을 지목한 세 분은 이야기 하셨으니,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먼저, 카논 양.」 카논 「아, 네. 시부야 카논, 탕 쿠쿠 양을 지목했습니다.」 쿠쿠 「왜 그랬습니까, 까농! 쿠쿠는 시민입니다!.. 2024. 8. 21.
리에라「리에라의 마피아 게임 - 1일차」 ▶ 렌렌 하우스 ― 저녁 먹고 자기 전,― 게임방에 모여 놀고 있는 리에라 전원 나츠미 「으아악! 왜 거기서 저를 던져요!」 시키 「눈앞에 있길래.」 메이 「아, 잠만. 이거 죽겠는데?」 키나코 「여기 스타 나왔슴다. 이거 먹는 검다.」 토마리 「마르가레테, 다음 수를 두세요.」 빈 「…여기.」 치사토 「응? 잡히는 거 아니야?」 토마리 「맞습니다. 나이트를 까먹었군요. 마르가레테.」 빈 「난 이런 결과 인정 못 해!」 스미레 「야, 뉴욕은 왜 이렇게 비싸?」 쿠쿠 「현실고증인 겁니다.」 카논 「렌 쨩, 무인도에는 며칠이나 있어야 돼?」 렌 「주사위 더블이 나올 때까지요.」 카논 「으에에… 아, 치-쨩. 체스는 끝났어?」 치사토 「응! 토마리 쨩이 우승-!」 토마리 「우승입니다.」 브이- 쿠카스렌 「오오.. 2024. 8. 20.
[해설편] 【캣츄 더 록】 : 메이킹 필름 스미레(26) 「무명(無名)의 런웨이」카논(26) 「겁쟁이와 노랫소리」메이(25)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른」스미카논(26)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메이(25) 「We Are Champions」0. Intro = BGM더보기1. 인사말더보기2. 계기더보기3. 스미레더보기4. 카논더보기5. 메이더보기6. 원래 분량더보기7. 원작더보기 진짜 TMI. 이 소설 공개 못하는 이유가, "유나"의 모티프가 된 어느 아이돌 중 한 명이 음주운전 해서 그렇습니다. 너무 대놓고 그 아이돌이 연상되는 행적이 있어서 그 부분 수정하지 않으면 분명 말 나옵니다.8. 마무리더보기 2024. 7. 9.
메이(25)「We Are Champions」 카논 「뮤직비디오?」 메이 「그냥 해본 말이었는데… 좋은 생각 있어?」 스미레 「그때 메이 말 듣고 대충 구상은 해뒀거든. 일단 곡 쓸 때처럼 작업할 거니까, 둘이 집에서 필요한 거 챙겨서 나와.」 카논 「응! 뭐 챙길까?」 의욕만만 스미레 「아니, 너 개인적으로 필요한 거 챙기라고.」 기타라거나 카논 「아. 알았어.」 끄덕 스미레 「메이 너도.」 메이 「어… 그건 알겠는데, 어디서 찍으려고?」 스미레 「우리집. 오늘은 해산하고, 남은 건 내일 만나서. 알았지?」【We Are Champions】 ― 다음날(21일) 아침, 스미레의 자취방― 띵동- 스미레 「왔어?」 끼익- ― 캣츄 의상을 입은 스미레 메이 「우왓.」 카논 「헤에- 그 옷 어디서 구했어?」 스미레 「어디긴. 졸업할 때 내가 가져왔지. 둘 것.. 2024. 5. 11.
스미카논(26)「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 2주 뒤, ― 카논의 자취방― 캔맥주를 손에 든 캣츄 3인방 카논 「메이 쨩의 퇴사를 축하하며! 건배~!」  스미메이 「건배-」 깡- 카논 「크흐으-!」 스미레 「뭔 아저씨야?」 피식 카논 「이야- 소속사에서 못 마시게 했단 말이지-」 스미레 「술 마시고 사고 칠까 봐 그런 거구만.」 카논 「아니거든~」 메이 「맞는 것 같은데.」 카논 「메이 쨩은 술 마시던가?」 메이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일 땜에 억지로 좀 마셨지.」 홀짝 카논 「어이구. 고생 많았네, 이제 편하-게 한 잔 해!」 메이 「…….」 스미레 「카논 텐션은 여전하지?」 메이 「그러게.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더라, 암튼 그때랑 똑같네.」 허허실실 카논 「자아~ 화창한 캣츄의 앞날을 위하여-!!」【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 다음날,― 방.. 2024. 5. 10.
메이(25)「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른」 ▶ 그날 밤, ― 이불 펴고 앉은 두 사람 카논 「응, 너무 걱정하지 마. 스미레 쨩도 옆에 있고.」 통화 중 스미레 「…….」 맛폰 터치터치 카논 「에, 에이- 아니라니까 그러네! 공부나 하셔~ 응-」 삑 스미레 「집이야?」 카논 「어? 응. 아리아야, 아리아.」 스미레 「부모님은? 별 말씀 없으셔?」 카논 「음, 뭐어- 내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시는 거겠지?」 스미레 「이런 거 보면, 은근히 딸들 강하게 키우신단 말이지.」 키득 카논 「스미레 쨩이 할 말이야?」 쿡쿡 스미레 「그래도 우리집은 기사 뜨고 바로 전화 왔었거든?」 카논 「흐응-」 스미레 「반응할 거면 똑바로 하지?」 다리 쭈욱- 옆구리 꾹꾹 카논 「아, 왜 발로 그래-」 꺄아꺄아 스미레 「됐고, 메이 어디서 일하는지 알아냈어.」 카논 .. 2024. 5. 4.
카논(26)「겁쟁이와 노랫소리」 ▶ 카논의 자취방 ― 바닥에 앉아 계약서를 살펴보는 스미레― 머그컵에 커피를 내려오는 카논 카논 「스미레 쨩. 여기.」 스미레 「땡큐-」 호록- 카논 「카페라도 갈 걸 그랬…나?」 넌지시 스미레 「너나 나나 얼굴 보면 어디 못 돌아다녀.」 카논 「그런가-」 아하하… 스미레 「…….」 팔랑, 사락- 카논 「…그래도 스미레 쨩은 얼굴 괜찮지 않아?」 스미레 「나 자다 깨서 전화받고 바로 나왔거든?」 카논 「그, 그랬구나.」 스미레 「세수도 못 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 지금 잡티 엄청나지 않아?」 궁시렁, 휙- 카논 「어- 알고 보니까 그렇네.」 끄덕 스미레 「그렇지? 아무리 마스크 쓰고 모자 써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사락- 카논 「…그래도 스미레 쨩은 쌩얼도 예쁜데.」 호록 스미레 「네에- .. 2024. 5. 1.
스미레(26)「무명(無名)의 런웨이」 ― 무대를 비추는 조명,― 음악이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 속에서 인사하는… 스미레 「감사합니다! 헤안나 스미레였습니다!」 꾸벅 스미레 「다음에 또 만나요!」 스미레 「갤럭시~!」【무명(無名)의 런웨이】 ▶ 3월의 늦은 밤, ― 상점가 귀퉁이의 작은 편의점― ♬~♪♩ 스미레(26) 「어서오세요-」 꾸벅 … ― 삑, 삑, 삑… 스미레 「1,380엔입니다. 포인트 카드 있으신가요?」 바스락, 바스락 ― ♬~♪♩ 스미레 「감사합니다-」 스미레 「…….」 스미레 「…콜록.」 마른 기침 스미레 「스읍, 오랜만이었어서 그런가. 기침이, 콜록.」 뒤적뒤적, 달칵- ― 카운터 아래에서 생수를 찾아 마시는 스미레― 스미레의 휴대폰 『〔위이잉-〕』 스미레 「아, 돈 들어왔다.」 터치터치 ― 최근 입금 내역 : 25,000엔 .. 2024. 4. 28.
[해설편] 【첫사랑을 주세요。】 : 메이킹 필름 0. Intro = BGM 더보기 1. 인사말 더보기 2. 계기 더보기 3. 가벼운 내용에 비해 업로드가 더뎠던 이유 더보기 4. 삭제된 부분들 더보기 5. 기타 딴소리 더보기 6. 마무리 더보기 2023. 10. 21.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5- ▶ 다음날, 오후 1시 ― 요요기 공원 앞, ― 앞머리를 매만지는 나츠미 나츠미 「후웅- 미용실이라도 갈 걸 그랬나요-」 사라락 키나코 「…슷.」 찰박- 나츠미 「으갹-!!」 파르르 ― 나츠미의 등 뒤, 나츠미의 팔뚝에 닿는 차가운 무언가 ― 피크닉 가방을 들고 선 키나코 + 수상한 음료팩 두 개 키나코 「저 왔슴다!」 나츠미 「놀랐잖아요!」 벌렁벌렁 키나코 「에헤헤- 대성공임다!」 나츠미 「대성공은 뭐가 대성공이에요? 화장이라도 고치고 있었으면 어쩌려고…」 키나코 「아. 그, 그게… 바에서 봤던 오니츠카 씨를 따라해본 것 뿐임다…」 나츠미 「…….」 ― 나츠미 『자요, 아이스크림!』 히죽 ― 메이 『좀 평범하게 줘요!』 키나코 「오니츠카 씨는 이런 장난 좋아하는 줄 알았슴다…」 힝구 나츠미 「처, 첫 .. 2023. 10. 21.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4- ▶ 근처 편의점 ― 주차방지턱에 앉은 키나코와 시키― 캔커피 하나씩 마시는 중 키나코 「마땅히 갈 곳이 없을 줄은 몰랐슴다.」 시키 「그러게.」 키나코 「그래도 5월이라 막 춥진 않슴다.」 헤헤 시키 「응.」 키나코 「암튼 늦은 시간에 죄송함다.」 꾸벅- 시키 「아니야, 나야말로. 내가 낮에 깨어있으면 편했을 일인데.」  키나코 「낮에는 제가 출근함다.」 시키 「아, 그렇구나.」  키나코 「그래도 내일… 아, 오늘은 토요일이라 안 함다.」 시키 「…그렇네.」 키나코 「…뭔가 말임다. 둘 다 피곤해서 생각이랑 말이랑 따로 노는 것 같슴다. 와카나 씨의 게슴츠레한 눈빛이 괜히 나온게 아임다.」 시키 「칭찬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키나코 「칭찬임다.」 하잇스 시키 「고마워. 사쿠라코지 씨는 말재간이 좋네?」 .. 2023. 10. 19.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3- ▶ 이틀 뒤, 월요일 ― 근무 전,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앉아 있는 키나코 ― 이때, 자리로 들어오는 메이 메이 「좋은 아침입니ㄷ…」 흠칫 키나코 「…….」 뻐끔뻐끔 메이 「…야, 사쿠라코지.」 키나코 「잊어주세요…」 눈두덩 꾸욱- 메이 「…….」 키나코 「그건 잊어주세요…」 메이 「…첫눈에 반했습니다.」 키나코 「한냐-!!!!!」 덜컹 메이 「조용히 해, 사람들 쳐다본다.」 키나코 「요네메 씨 때문입니다!」 뿌애앵 메이 「그게 왜 내 탓이냐. 출근하자마자 남탓부터 들어야 돼?」 키나코 「요네메 씨가 놀리니까 제가 큰소리 낸 겁니다…!」 억울 메이 「놀린 거 아니거든? 그리고 사적인 일로 직장에서 그러는 거 아니야. 할 얘기 있으면, 이따가 오전 업무 끝나고 들어줄 테니까. 알았지?」 키나코 「알겠습니다.. 2023. 10. 14.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2- ▶ 30분 후, ― 프론트바에 앉은 메이와 키나코 ― 스태프룸에서 콘치즈 한 접시를 들고 나오는 시키 시키 「여기.」 달그락- 키나코 「감사함다.」 꾸벅 메이 「저녁 먹고 나오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깜빡했네.」 머쓱 키나코 「그래도 엄-청 배고픈 건 아임다. 괜찮슴다.」 헤헤, 덥석 메이 「더 먹고 싶은 거 있어?」 키나코 「음- 옥수수 먹고 생각해보겠슴다.」 포크 빙글빙글 메이 「그렇냐.」 키나코 「잘 먹겠습니다~…」 와앙… 곁눈질 힐끔 메이 「…?」 시키 「뭔가 이상해?」 키나코 「아. 아임다. 잘 먹겠슴다.」 냠 메이 「뭐래.」 피식 시키 「순간 놀랐어. 혹시 뭔가 잘못 만든건가 해서.」 메이 「옥수수캔 열어서 담고 치즈 올린 게 전부인데. 잘못될 게 있어?」 시키 「그래도 조리가 필요한 안주는 .. 2023. 10. 8.
키나코「첫사랑을 주세요。」-1- ▶ 5월 말의 어느 토요일 ― 비타서머가 자리한 번화가 입구 ―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고 시간을 확인하는 메이 메이 「6시 55분- 올 때가 됐는데.」 ― 등 뒤에서 들려오는 키나코의 목소리 ―『요네메 씨~~!』 명랑 메이 「왔네. 시간 딱 맞춰서 도착ㅎ…!」 빙글-, 흠칫 키나코 「아-!! 그때 사진으로 보내준 원피스임다!!」 반짝- ― 롤리타패션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온 키나코 ― 힐끔힐끔 키나코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더보기 메이 「…그 옷은 뭐냐?」 키나코 「네? 옷 말임까?」 갸웃 메이 「너 사복으로 그런 거 입고 다니냐고.」 키나코 「아, 이거 이번에 새로 산 검다! 하라주쿠 가서 제일 잘 나가는 걸로 달라고 했슴다! 어떻슴까!」 엣헴 메이 「어- 그래. 시골 애로는 안 보이네. 잘 샀다, 잘.. 2023. 10. 2.
[해설편] 【그대 눈동자에 건배。】 : 메이킹 필름 0. Intro 더보기 1. 인사말 더보기 2. 계기 더보기 3. 메이+시키+α 더보기 4. 자료조사 더보기 5. 핫산의 동료들 더보기 6. SS의 주제의식과 의도된 목표 더보기 7. 각 캐릭터의 설계 더보기 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과 대사 더보기 9. 아쉬운 부분 더보기 10. 참고 작품 더보기 11. 마무리 더보기 2023. 5. 14.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5- ▶ 1시간 후, ― 조용한 분위기의 홀 ― 평소처럼 불이 켜진 프론트바 메이 「〔프론트바 자리에 앉아 빈 술잔만 만지작〕」 기웃기웃 ― 잠시 후, 프론트바로 들어오는 바텐더 복장의 시키 메이 「아, 안녕.」 어색 시키 「응. 와줘서 고마워.」 메이 「고마울 것까지야…」 ― 나츠미 『그건요, 부탁이 아니라 『약속』이랍니다~?』 메이 「와카나 씨랑… 약속했으니까. 비오면, 온다고.」 시키 「그랬구나. 몰랐어.」 메이 「뭔 소리야! 목요일에 네가 먼저…! 아니다, 됐어.」 시키 「농담이야. 한 잔 더?」 메이 「응.」 끄덕 시키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줘」 찰칵, 샤칵 ― 블루베리 상그리아를 만들어 건네는 시키 ―『〔홀 무대에서 들려오는 기타 소리〕』 디리링~ 메이 「?」 홀 힐끔 시키 「자, 여기.」 달칵.. 2023. 4. 16.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4- ― 그날 밤, 시키의 방 ― 스마트폰 검색 중인 시키 시키 「〔터치터치〕」 ■ 토요일 날씨 ┗ 토요일 비 ┗ 강수 확률 ┗ 비 내리게 하는 방법 ┗ 인공강우 ┗ 인공강우 드론 ┗ 드론 물뿌리기 ┗ … 시키 「…Fail.」 ― 커다란 상자에서 드론을 꺼내는 시키 ― 드론 『위이이이잉-』 두둥실- 시키 「…….」 딸깍, 딸깍 ▶ 다음날(금요일) 아침, ― 2층짜리 작은 멘션, 출근하는 키나코 ― 201호 『〔덜컹, 끼익-〕』 키나코 「오늘도 힘내는슷~♬」 찰칵, 잠금 확인 ― 멘션 복도, 누군가의 실루엣 ―『위이잉-』 키나코 「웅?」 고개 휙- ― 복도 난간에 기대어, 멘션 마당 위로 드론을 날리고 있는 시키 키나코 「(아, 분명 옆집에 사는… 근데 뭐하는 검까!?)」 당황 시키 「…?」 빙글 키나코 「아,.. 2023. 4. 11.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3- 나츠미 「펑키 코코넛? 무슨 뜻이에요?」 시키 「나도 몰라.」 나츠미 「좀 더 강한 이름은 어때요? 크레이지 코코넛, 이런 거?」 시키 「레이디 킬러 같은 이름이라 별로.」 ※ 레이디 킬러 : 도수가 높고 단맛이 강해 취하기 쉬운 술.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스크류 드라이버 등등 나츠미 「컨셉을 그렇게 잡으면 나쁘지 않은데요? 도수 세게 해서 만들어 봐요.」 꼴깍꼴깍 시키 「생각해볼게.」 나츠미 「♪~♬」 꼴깍꼴깍 시키 「…나츠미 쨩. 아까 얘기한 손님 말인데.」 나츠미 「냐하?」 시키 「힘든 일이 있거나 피곤할 때마다 여기 와준다면, 나는 그 사람이 고생하길 바라는 나쁜 사람인 걸까.」 나츠미 「갑자기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 하지 말아줄래요?」 시키 「그래. 알았어.」 나츠미 「…뭐, 시키도 알겠지만. .. 2023. 4. 7.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2- ▶ 메이의 집 ― 어쨌든 집에 잘 돌아왔다 ― 샤워 후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는 메이 메이 「(시부야… 바 비타서머…)」 터치터치 ― 지도/리뷰 (1/302) ―『Bar. ビタサマー』(비타서머) 메이 「헤에- 꽤 유명한 곳이었네.」 리뷰 개수 봐 메이 「(음, 가게 사진 말고는 딱히 없나? 개업한지 2년…)」 스크롤- 메이 「아.」 발견 ― 신장개업! Bar.비타서머-! ― 점장 코멘트 : 비타서머의 가족들 ―〔홀 배경의 직원 단체사진〕 메이 「(개업 때부터 있었구나. 이 사람)」 빤히- 메이 「(2년 전이면…)」 메이 「생각보다 어릴 수도 있겠네. 되게 어른스러워 보이던데. 그럼 이때는 대학생 땐가?」 메이 「…….」 메이 「나 뭔 소리하는 거냐… 그게 뭐 어쨌다고.」 으엑 메이 「…그 꼬맹이는 사진.. 2023. 4. 4.
시키「그대 눈동자에 건배。」-1- ▶ 3월의 어느 금요일, 구청 ― 통합민원실, ― 전화응대 중인 요네메 주무관 메이(24) 「네, 선생님- 그, 지금 청구하신 내용이 개인정보라서 저희가 제공을…」 메이 「네- 공직자도 개인정보 보호 대상입… 그렇게는 안 되시고요, 지금 청구하신 건은 취하하시고 다시 청구하셔야 되는데, 어…」 메이 「네? 아뇨, 한숨 쉰 게 아니, 네. 네, 죄송… 」 ― 20분 후, 메이 「네에- 감사합니다-」 달칵 키나코(24) 「…….」 메이 「후우…」 아드득 빠드득 키나코 「저기… 요네메 씨.」 쭈뼛 메이 「…왜.」 키나코 「CCTV 열람 신청 청구왔는데, 이거 어느 과로 보냄까?」 메이 「전에 CCTV는 재난안전과라고 얘기했잖아.」 키나코 「아, 알겠슴다!」 ― 10분 후, ― 메이 관용전화 『♬♪~♩』 메이 .. 2023. 4. 2.